산행사진

안개비 속에 정신나간 진천 두타산 산행

실을1 2015. 5. 6. 16:25

헬기장에서의 울님들

 

산행지: 진천 두타산(598m)

산행일시" 2015.05.03. 일요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 산악호 35명과

산행코스: 동잠교 - 중심봉전 전망대 - 헬기장 - 송신탑 - 잔재 - 미암재 - 두타산 정상 -  팔각정 - 등산로 안내도 입구 (약 13.5km  4시간 20분 )

원계획 파란 화살표 방향 이였으나  안개비에 홀렸나?   빨간 화살표로 진행한  정신나간 산행 루트

 

우리 늘푸른 산악회는 산행대장 4명이 돌아가면서 그 달 산행을 주관하기로 하여 오늘이 내가 주관하는 산행이다

구라청 날씨정보는 진천 지방은 새벽에 잠시 비가오고 구름 많았다 점차 개는 걸로 에보되어

산행버스 속에서 오늘 산행은 비로 인한 장애는 없을걸로 공지하였다

그러너 왠걸  진천으로 가는 버스속에서  가는 빗 줄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도착하면 괜찮아 지겠지 하며  마음 놓고 있었는데

왠걸  안개비는 계속된다

 A, B팀으로 나누어 A팀은 총 20명 동잠교 주유소 공터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잇는데  나도 모르게 선두팀이 출발해 버린다

왕짜증이나고 비는 부슬부슬 , 우의를 챙겨 입고 나도 모르게  선두팀가는 방향으로 개미가 앞선 개미를 따라 가는것과 같이  홀린 듯 타라 간다

오늘은 비가와서 일단 카메라는 가방 깊숙히 넣고 산행에만 열중하기로 한다

전형적인 육산인 이곳 두타산 정상을 향해 

맨처음 포인트인 팔각정이 왜 나오지 않는가 하는 우구심이 드나  이것도 잠시   그냥 선두만 따라 간다  

더욱 오늘은 블친구 길재님과 동행하는 날이라

그분의 보조를 맞추기위해서 *빠지게 선두를 유지한다

그런대 갑자기 처음 나타난 이정표

붕어마을 3km, 보탑사  0 km 두타산 8.5km 이정표가  나타난다

아차   무언가 잘못 되었구나를 직갑하고 산행 지도를 보니 헐 !

 역시 중심봉 근처 전망대이다   

원래 들머리는 동잠교에서 뒤로 150m를 가면 안내판이 나온다는 것을 사전에 블로그에서 수차례 익혔는데 이걸 까먹은

오늘의 산행대장인 나 ............

왠 망신에다  귀신 씨운날이다

향수 없이 선두와 후미에게  이사실을  무전으로 통보하고  원 계획의 역으로 정상을 가기로 하여 수정한다

 

헬기장에 도착한다

비는 오락 가락

카메라를 처음으로 꺼내어 주변 경관을 찍어 보니  이정도 이다  조금 시야는 있다 멀리 증평 시내인 듯하다

오늘 함께하신 블친구 길재님과

길재님의 훤칠하고 시원한 안면에 비해 난 거무 잡잡한시커먼스키...........

멀리 송신탐이 안개비 속에

 

소백산과 같은 분홍 철쭉이 막 피어난다

여기저기 철쭉이 많아 다음주면 등로가 아름다울것 같다

회장님이 배고파 못 가겠다고 보채는 바람에 우리는 진재 인듯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길재님이 직접 채취한 두릎도 나누어 먹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두타산

모로가도 서울만 가도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 두타산은 정상석이 3개 있다

또하나가 이것

땅바닥에도 있다

 

전망 쉼터에 도착

이제 진천 시내 가 조금은 어렴프게 보인다 

지나온 봉우리들

 

송림과 대크길

 

 

 

마지막 팔각정에 도착한다

 

4시간 20분 만에 날머리  아니 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동잠교에서  이곳으로 올라왔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행버스가 우리 도착 시간에 맞게 마중나와다

붕어마을로

초평 저수지

 

뒷풀이를 마치고  잠시 진천의 유명한 농다리로 향해 잠시 관광한다

 

 

 

 

 

 

 

 

 

아름다운 울님들의 손짓이 꼭 연출한것 같다

 

 

산행대장 잘못 만나 엉뚱한 코스로 돈 울님들   죄송합니다

앞으로 산행 대장 4개월 동안 자격 정지하렵니다(?)

두타산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중심봉과 삼형제 바위 ,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초평지,  한반도지형

보지 못한 오늘의 두타산 산행은 두고 두고  내 산행기록 중  가장큰  치욕으로 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