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종주기(완)

한남정맥제11차(구봉산,칠장산)종주산행기

실을1 2014. 11. 17. 14:25

 

산행지: 용인 구봉산, 안성 칠장산 연계산행

산행일시: 2014.11.16. 일요일

누구랑: 부천늘푸른 산악회 한남 정맥 종주팀  7명(큰산지기님, 산사내님,가고파님. 나들이님, 코스모스님, 꺼먹산미 그리고 실을) 

한남 정맥 11차 마지막 산행

산행코스 : 두창리고개-(1.7)-282.7-(2.3)-구봉산-(1.9)-달기봉-(3)-가현치-(2.3)-국사봉-(2.7)-82번도로-(1.6)-38번국도-(1.9)-도덕산-(2.4)-관해봉-(0.9)-칠장산-(1.2)-칠장사 (21.9km 약 10시간)

 

우리가 지나온 한남 정맥

 

오늘 산행은 2014년 늘푸른 산악회 목적 산행인 한남 정맥 종주의 종지부를 찍는 날이다

마지막 산행인데 참석인원이 7명이라  차량 운행을 고심하다가 2대를 운영 하기로 하여  가고파님이  고맙게시리 기꺼히 동함하기로한다

오늘 산행은 원래 2구간으로진행하려 계획 했는데 차량 운행과 산행코스가 짜르기 애매하여 통합 운영 하기로 결정하고 회원님 들의 동의 하에 조금 무리지만

도상 21.9km  실거리 24km인 1구간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기고 합의 결정한바 있다

 베낭을 꾸려 새벽 6시30분에 소사역으로 차를 끌고 나간다

굳은 결의에 찬   반가운 얼굴과 인사을 하고  2대에 편승하여  들머리인 용인 원삼면 두창리로 향한다   

예정대로 7시 50분 경에 두창 삼거리에 도착 하여  차량대를  날머리인 칠장사로 이동 하는데  25km를 왕복하니  시간을 까먹었다    

그나저나 해도 짧아 산행 말미가  큰 문제가 생길것 같다 ?

 

 

아무튼 미리 출발한 대원들을 앞으로 보내고  두창삼거리에서 들머리를 찾아 산행을 시작 한다  시계를 보니 08:40분이 넘었다

베낭도 않 챙기고  우선 들머리에서 시작을 알리는 인증 삿  

포장도로에서 조금 올라 두창고개에 도착  표지를 확인해본다

오늘의 장도  힘찬 출발 ! 출발 !

두창고개에서 몇십분 산행하니 우리를 기다리는 선발대와 합류하여  다시한번 모아 인증삿

처자들은 어디 간겨?    

 

용인시에서 준비한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이구간은  길찾는데는 룰루 랄라 입니다

다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이니  가고파님이 준비한 군고구마 하나씩  

참 달다 산행중 먹는 군고구마  

'니들이 산행중 먹는 군고구마 맛을 아냐? ' 

3-400m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등로 는 끊임 없이 계속된다

에고 ㅇ에고 힘드네 ?

한남 정맥  깔보지 말아

석술암산과 구봉산 갈림길에 들어서니 깔딱이 조금은 사라진다

산사내님 표정 좋고  꺼먹산님 코스모스님 컨디션  최상 ,  가고파님은 조금 아니올시다, 나들이님 ok ,큰산지기님은 항상 그표정  

 

 

 

드디어  구봉산(469m)에 도착한다

 

용인  구봉산(469m)

경기도 용인의 구봉산은 속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남정맥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안성. 동쪽은 이천시 서쪽은 평택시 남쪽은 천안시 북쪽은 용인시와 접하며, 북쪽 용인시와의 경계 부근에는 구봉산(
九峰山:465m)·비봉산(飛鳳山)·쌍령산(雙嶺山) 등의 구릉성 산지가 이어진다. 안성의 남서쪽과 북동쪽에는 넓은 평야가펼쳐지는데 특히 남서쪽의 안성평야는 넓고 비옥하다. 주요 하천으로는 안성천 수계에 속하는 한천(漢川)·청룡천(靑龍川)과 남한강(南漢江) 수계에 속하는 청미천(淸美川)·죽산천(竹山川), 금강(錦江) 수계에 속하는 칠장천(七長川)·개좌천(介座川) 등이 있다.

용인에서 392번 지방도를 타고 안성으로 가다가 원삼면으로 들어서면 동쪽으로 유난히 많은 봉우리를 안고 있는 나지막한 산이 보인다. 이 산이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한남금북정맥이 좌구산, 보광산, 보현산, 칠현산 등을 일으켜 세운 뒤에 그 여세를 몰아 빚어낸 구봉산이다
.
산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구봉산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예전 구봉산 자락인 용인군 원삼면 일대가 도읍지가 될 자리였는데 당시 1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구봉산이 어느날 큰 홍수로 끝봉우리가 떨어져 나갔고 이로 인해 이곳이 도읍지가 되지 못했다고 한다

 

 

 

골프 크럽이 조망된다

클럽 하으스를 땡겨본다

 

엠비씨 사극 드라마를 찍는 곳도 저멀리 보이고

 

 

 

우리가 걸어온 한남 정맥의 산줄기도 멀리 가까이  투영 된다  

맨뒷쪽 수암봉 슬기봉에서  석성산 함박산 문수봉등  인듯   

구봉산 정상에선 왜 구봉산인지 모르겠더니 조금 지나오니  9개 봉우리를 차례로 자나온것을 이제야 느낀다

 

구봉산을 지나오고 달기봉에 도착한다

 

달기봉을 지나 한참 하산하니 가현치 못미쳐 있는 천주교 안성 공원 묘지에 도착한다 

 

 

 

 

 

 

사람이 태어나 사는 곳이 대부분 아파트인데 죽어서도 아파트에 살아야 되는 모양이다

영혼들이 밖에 놀러 나갔다가 집에 찾아오기도 무척 힘들겠다?

 

공원 묘지 상단의 한남 정맥 종합 안내도 앞에 포즈를 취해본다

용인시에서 준비 한것인데  이번 한남 정맥을 종주한 지자체는 김포시, 인천시, 부천시,시흥시, 군포시,수원시,용인시,안성시인데

 이중 가장 칭찬할 만한 지자체 이다

180km 중 용인시 관내  73km이니 그럴만 하겠다 하지만  다른 시에 비해 너무 잘 가꾸고 배려하는것이 역력히 보인다   

안성추모공원에서 한남 정맥 들로를 따라 가다 잠시 가시덤불로 들어가  난 조금 편한 추모공원 길로 나와 걸어갔다

오늘 11-1구간 마지막 인 가현치이다  길따라 걷다보니 조금 일찍 도착한다

베낭을 내려 놓고 스마트폰을 꺼내어  한참을 놀고 있는다  

대원들은  가시덤불을 해쳐 겨우 길을 찾아 원 정맥길로 내려온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 합니다

다시 가현치 등로를 확인하고

가현치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이곳 가현치에서  몸이 조금 않좋으신 가고파님은 차량회수를 위해 칠장사로 보내고 우리 6명만 산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종주팀 마당발 나들이님 , 영원한 큰 그늘 큰산지기님, 결코 선두를 내지지 않는 진정한 산을 아시는 산사내님, 귀염둥이(?)막내 꺼먹산님,

가녀린 그러나  산에서만은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코스모스님  그리고 무언가 부족하고 어수럭한 산대장 나  

다시 오후 산행을  시작한다   다시한번 화이팅!  

 

 

상봉을지난다

낙엽  :  구르몽(Remy de Gourmont)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리니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등로엔 대부분 낙엽으로 가득차 있고  사각 사작 하면서 끝없이 이여지고 

 나혼자만의 싸움이지만  한남 정맥의 고요한 능선엔 나 와 등산화에 스치는 

낙엽 밟는 소리를 벗 삼는다    

때론 이런 갈대도 만나고

가시는 대원들을 모아 갈대와 같이 사진도 찍어 보고

먼저 가신 산우들의 표지 틈 바구니에 우리 부천 늘푸른 산악회 표지도 삽입해보면서

우리들의 싸움을 계속한다

국사봉 입구에 도착 했는데  난 무릎돠 오금쟁기가 너무 아프다  이곳에서 좀쉬다  산행을 계속한다

일부 대원들은 국사봉에 다녀 온다

앞산이 있으니 뒷산도 있어야제

안성허브 마을 푯말 이다 이곳에서는 우측이 아니라 좌측이다

 

 

지방도로에 내려 선다

이곳에서 삼죽면사무소 까지는 그냔 길따라 걷기로 한다 (산행도 큰 의미도 없다)

 

덕산저수지

 

원래 산에서 아산으로 내려오면 거쳐야 하는 뜨락 식당

 

삼죽면사무소

이곳에서  큰산지기님도  가고파님과 함류하여 칠장산 역산행 하시기로 하고 헤어진다  

삼죽면사무소로 들어와 119 소방서와 보건소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산으로 가는 길을 찾을수 있다

죽산 휴게소에 도착 화장실도 가고 음료수도 사먹고 조금 휴식을 취한다

죽산휴게소에서 4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주유소 건물뒤로 해서 등로를 찾아 가니(조금 해맴) 녹배 고개에 도달한다 

참고로 4차선 중앙 분리대가 있는  국도에 현재 구름다리 공사가 진행중이니 다음 산행하시는 분들은 조금 편하게 산행이 가는할 것 같다   

녹배 고개에서 도덕산 가는 길은 너무 힘들었다

비슷비슷한 끊임 없는 오르내림과 낙엽

성치 않는 무릎과 다리 전체가 통증으로 엄습하고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중간 목표지점

앞에서 끌어지시는 산사내님은 보이지 않고

그런다고 뒤쳐지면 아예  못갈것 같고  힘들고 힘든다

뒷사람의 낙옆해치는 소리가 들려 오면 나 스스로 더욱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정말 여러 생각도 다든다  왜 한남 정맥 종주하지고 했던가 하는 후회도 해보고  

온같 회한을 하면서 걸어보니 도덕산에 도달한다

그래도 꺼먹산님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도덕산과 관해봉 사이 가는 길에서 해가 서산 구름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해있을때 칠장산은 이미 글렀다

카메라 후래쉬가 이젠 자동으로 나온다   철탑을 따라 계속   관해봉으로

이곳에서부터 라이트를 켜고 산행을 시작한다

관해봉에 도착

 

드디어 칠장산에 도착한다   애게게 이게 뭐야? 정상석이 어설프네?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니 제대로된 정상표지석이 헬기장에 서 있다 다시 한번 정상 사진을

 

안성 칠장산 (492.4m)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죽산면, 금광면에 위치한 "칠장산군"(덕성산-칠현산-칠장산)은 백두대간 중 속리산에서 가지쳐 나온 정맥인 금북정맥에 속한 산이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산의 폭이 크고 숲이 울창하여 그 일부는 안성시와 진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산 기슭에 칠장사란 고찰이 있어 유명해진 산이다
.
국보와 보물이 있는 한적한 고찰 칠장사를 둘러 보고, 숲이 울창한 칠장산에 올라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내려와 칠장사 혜소국사비 아래쪽 골짜기 약수터를 둘러보면 칠장산과 칠장산 순례는 끝난다
.

칠장산과 칠현산, 덕성산은 능선상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세 산을 이어 종주할 수도 있는 산이다. 칠장산, 칠현산은 걸미 삼거리에서 신대 마을로 들어가는 도중에 우측으로 지름길이 있어 이용할 수 있으며, 신대마을에서 칠장사까지는 40분정도가 소요된다
.
커다란 노송이 있는 원효암에서 골짜기를 따라서 올라가면 칠현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칠현산 정상에서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산죽과 나무들이 연이어진 한적한 길이며, 도중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고찰 칠장사가 위치하고 있다
.
절간 서쪽 능선을 통해 오른 칠장산에서는 북쪽 관해봉으로 가는 길이고, 서쪽 능선으로 내려가다 십자로에서 북쪽 길로 가면 신미마을로 내려가게 된다. 신미마을에서 서쪽 국도에 나가면 안성행 버스가 수시로 있고 20분쯤이 소요된다. 또한, 덕성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으로 하산하는 길은 수림이 매우 우거져 있어 심마니들이 이용하는 길 같기도 하다
.
칠장산 산행은 칠장사 나한전 뒤로 난 잘 닦인 등산로를 오르면 된다. 산 능선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올라 가면 점차 경사가 가팔라진다. 예전의 전투호를 조금 더 오르면 산죽밭이 나온다. 산죽밭이 끝날 즈음 등산로는 완만해지면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오고 곧 칠장산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칠현산을 포함한 안성 일대의 산들이 잘 보이고, 좌우에 자리잡은 골프장이 눈에 거슬리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2012년 1월 칠장산  산행 당시 정상 사진(참고)  

뒷쪽 가장 높은곳에 어설푼 정상석이 있었다

이블로그에서 또다른 칠장산을 보려면 이곳  창장산에서 http://blog.daum.net/ojyouk/8491488를 크릭하세요

 

한남 금북 정맥 분기점에 가본다 

속리산에서 시작 이곳 칠장산까지 한남 금북정맥

칠장산에서 김포 문수산 까지 우리가 걸어온길 한남 정맥

이곳에서 예산 서산을 지나 태안반도 안흥 까지의 금북 정액의 3정맥 분기점이다  

 

칠장산 정상에서 근 30분 칠장사까지 내려와 산행을 마치게 된다

아침 8시 40분에 시작한 산행이 근 10시간만이 18시 35분에 칠장사 일주문에 도착 마무리 한다

칠장사 전경(참고사진)

 

 

 

 

 

칠장사에 도착하니 먼저  역산행 하신 가고파님과 큰산지기님이 준비한 참치 김치 찌게가 부글부글

 산행에 지친 우리들을 기다린다

가고파님이 준비한 축하 삼페인

멋있게 딴다

그러나 헐!   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페인을 한가득 딸고 한남정맥 완주 자축연을 한다

 

수고하셌네요

 

감사합니다

 

다 님 덕분이네요

 

힘들었지만 보람됩니다

 

이게 산사람들의 사는 모습이지요

   

 

 

에필로그

이렇게 우리들의 한남정맥 종주는 막을 내린다

김포 보리곳리에서 출발 문수산에서 시작  인천 계양산, 부천 성주산, 시흥 운흥산 안양 수압봉

 군포 수리산, 백운산 수원 광교산 , 용인 석성산, 부아산, 함박산, 문수봉, 구봉산을 거쳐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180여 k의 산행을 이제 마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수차례 읽어보고 산행을 계획하며  가기전 설레임은  가는 날은 꼭 잠을 설치고 새벽 부터 일어나게 했고

대원들을 만나 들머리를 찾고 ,  때론 알바를 하면서 다른 길로 걸어가야 햇고

다시 정맥 리본을 만났을때의 기뿜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비록 백두대간이나 타 정맥처럼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이름 없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고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도심을 관통하고 고속도로에 절단되고 경인 운하여 물길이 생기고

  찟기고 부서진   한남 정맥이지만  우리의 산하를 조금이나마 알려 고생 노력한 이번 산행은

내자신에 있어서  산행의 또하나의 전환점이 된것 같다 

 

참여하신

맏형 큰산지기님 ,산사내님,나의 영원한 동반자 가고파님, 코스모스님, 꺼먹산님

그리고 물심 양면으로 성원하시고 한남 정맥기를 내려주신  파란별 회장님과

반짝 참석해주신 이만재형님, 시흥시청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무사 안산을 빌며 성원하신 늘푸른 산악회 모든 회원님  감사 합니다    

아울러 이런 미친(?) 나를 위해 새벽부터 도시락을 챙겨 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아내에게도  사랑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시는 계획하지 않으려고 작심했는데  난 또 다른 이벤트를 하려 꿈틀대는 이 욕망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