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천상의 자연 생태 보고 금대봉 대덕산 산행

실을1 2014. 6. 2. 19:48

 

산행지: 태백  금대봉, 대덕산 산행

산행일: 2014.06.01. 일요일  맑음

누구랑: 부천 늘푸른산악회 회원 46명과

산행지 소개

 

금대봉과 대덕산

 

금대봉과 대덕산은 밋밋한 능선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흙산(肉山)이나

국내 최대로 알려진 야생화군락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들을 구경하기 위해서이다.

환경부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1993년)한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동쪽 일원에는 1000종류에 가까운 식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여름철이면 이곳에서 야생화(野生花)들이 ‘꽃 잔치’를 연다.

복주머니란, 노랑무늬붓꽃 등 이름마저 예쁜 수많은 들꽃들이 만들어내는 천상화원(天上花園)을 구경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는 것이다.

 

** 금대봉(金臺峰 1,418m) **

강원 삼척과 태백에 자리한 금대봉 (1,418.1m)은 산악인들보다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널리 알려진 천연자원의 보고다.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거스르지 않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이치에 따라 한강은 금대봉 북쪽 검용소에서, 낙동강은 금대봉 남쪽 새참봉샘에서 태동하여 기나긴 생의 여정을 시작케 하는 어머니의 산이기도 하다.

금대봉의 산경은 두타산, 청옥산, 덕항산, 구봉산을 지나 천의봉에서 낙동정맥을 갈라놓고 다시 힘을 모아 금대봉을 솟구친다. 대간은 계속 은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태극을 그리며 이어가는 어간에 백두산에는 천지(하늘 못)가 있듯이 태백에는 황지(은하수 못)가 있었다.

 

** 대덕산(大德山 1,307m) **

대덕산(1,307m)은 백두대간상의 금대봉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능선에 솟아있는 육산으로

산 정상부근에 나무가 별로 없고 갈대와 같은 풀들로 뒤덮여 천연초지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 금대봉과의 사이에 있는 금대봉골 변에는 남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儉龍沼)가 있어 더욱 유명해진 산이기도 하다.

산위가 편편하여 수십만 평에 달하므로 큰 덕이라 하였고 한자표기로 대덕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산중에 비학상천형(飛鶴上天形)의 명당이 있다고 한다.

특히, 금대봉과 같이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한계령풀, 대성쓴풀, 모데미풀 등 희귀식물과 하늘다람쥐, 꼬리치레도룡뇽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행코스: 두면동재->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룡소 ->세심교 ->주차장 [9.7km  약 5 시간]

환경부 생태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1일 300명만 탐방이 제한되는 대덕산 산행을 위해  한달전 부터 관리처인 태백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확정되어 계획한 천상의 자연 생태보고 금대봉 대덕산 산행

 

오늘 구간의 들머리는 백두대간의 두문동재에서 부터 시작 한다   영원한 산꾼  양녕대군님 

파란 하늘과 자켓이 너무 잘 어울린다  

6월 산행도 만차가 되어 찾아온 두문동재,

 출발전 관리사무소에서 간단한 확인을 마치고 입구로 항한다 

통상 몇몇은 산행을 하지 않고 날머리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전원 산행에 참석한다

  산행전 통제소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어 본다

운좋게 오늘은 숲 해설가님이 금대봉 갈림길 까지 해설을 맏아 주기로 한다

숲해설가님을 향해 2열로 도열하여 귀를 쫑긋해본다

 

이것은 쥐오줌풀로 잊어먹지는 않았다

 

 

 

할미꽃이 시들어 버려 마치 민들레 홀씨되어 바람에 날릴 기세이다

요강나물이다  나물은 초본이라는 뜻이란다

 

마나리아재비(아재비는 아저씨)

쫄방제비꽃

 

 

이곳에서 아쉽게도 숲해설가는 입구로 돌아가고 우리들만 탐방을 계속한다  금대봉 방향은 오른쪽으로

 

벌깨덩굴

 

산괴불주머니

입구에서 약 40분 지나 금대봉 정상에 도착한다

금대봉 정상의 회원님들의  사진

삼수령 매봉산 백두대간은 다음 대간 산행을 기약해보며

금대봉에서 우암산 정상은 큰 의미가 없어 고목나무샘쪽으로 걸음걸이한다

앵초

노란장대냉이

 

 

 

 

 

출입금지 구역인데도 들어가서 뭐하노?

고목나무샘

이곳이 실제적인 한강 발원지란다  이곳에서 흐른 물이  검룡소에서 한대모아  흘러간다   

광대수염

 

잠시 쉬어간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모두 모여 놓고 때사진 찍어본다 

왼쪽 두번째 세번째 분은 부부지간으로 오순도순 산행을 맛있게 하시는 것 같다  

그러보 보니 오른쪽 두분도 부부시네

 

점심 시간은 역시 즐겁다  이슬이도 한잔 마시고,  이것 저것 펼치니 진수 성찬이다

안주가 좋아서 이슬이를 거의 한 병 먹고보니   이후 검룡소  까지는 거의 취권으로 산행하였다  

 

영남 형님과 박기순 님 부부   어제 남도 여행을 다녀와 피로도 풀지 못하고 오늘 산행에 참석 했단다

산행 내내  남도 여행 이야기로 나도 맛 장구 쳐 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산행한다   

8번 지역으로 이제 대덕산 정상 1.4km 남았다  

이곳에서 소래산특공대 팀과 오야봉님이  바로 세심교로 빠져 가신다 

영남형님은 마누라 내팽겨처 놓고 오야봉님 따라 나서고   기순님과 앵두님은 정상코스로

산작약(?)

 

 

 

약 3시간 30분만에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양녕대군님이  우리를 기다린다   

 

 

정상 부근 야생화 군락지 속에서

매봉산 풍차와 고랭지 채소밭 단지

대덕산 정상에서 꽃들과의 놀음을 마치고 하산한다

 

 

세심교 부근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천상의 화원  자연 생태 보존 지구인 금대봉 대덕산 산행  

야샹화도 즐기고 (조금은 아쉬웠지만) 푸르른 숲과 부드러운 능선길을 걸어본 트래킹은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행복한 하루 였다

무더위와 씨름한 몸을 씻어줄 알탕 장소가 없는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있어도 들어갈 수 없으니)    

이로써 2014년 상반기 늘푸른 산악회 정기 산행을 마무리해보지만 

처음 시작한 산행 대장으로써 임무를 너무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는가 내자신이 반성해본다

헤헤 ㅎㅎㅎㅎㅎㅎㅎㅎ  하반기에 잘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