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마지막 진달래와 함께한 고려산 산행

실을1 2014. 4. 21. 19:43

 

산행지: 강화 고려산(436m)

산행일시: 2014.04.19. 토요일

누구랑: 아내 +  발길방 24명과

 

  고려산 (436m) 소개

 

고려산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도 꼽힌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봄철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또한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빛은 상봉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낙조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고려산을 통털어 최고이다.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는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려산(高麗山)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마식령산맥의 정맥이 강화 해협을 잠룡하였다가 융기하여 혈을 이룬 산이다. 

고려산은 고려시대 때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천도한 후 고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산이라는 이름은 송도의 고려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북릉 산자락의 백련사 철아미타불좌상(보물 제994호)등 볼거리가 무진장한 곳으로 강화 6대산 중하나이다.

또한 강화도내의 약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 중 수십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고려산 정상은 최전방 휴전선이 내려다보이는 전략 요충지이고, 이 때문에 민간인 출입을 금하고 있다.

 

 

산행코스 : 미꾸지 고개 ->낙조봉 ->고인돌 군락지->고려산 정상 ->청련사 -> 국화마을과 국화지 -> 강화고등학교  (약8 km  4시간  )

 

오랫만에 둘레길 탐방을 하는 발길방과 같이한 산행이다

전국적으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애도와 분노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약속된 산행으로 조용히 다녀오기로 하고 모임에 참석 하기로 한다

고려산에는 4월 19일 부터 말 까지 진달래 축제가 개최되기로 예정 되어 있으나 군에서 공식 행사는 취소된 상태라 생각보다는 그리 분비지 않았다

   

서울 함정역에서 반갑게 모인 26명의 카페 회원들은 대절한 40인 버스를  타고 7시에 출발 하니 산행 들머리인 미꾸지 고개에 8시 30분경에 도착한다  

고개 들머리에서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오늘 리딩이신 마틸다님과 카페 지기님의 산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재구님의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를 한다

이곳 들머리에서 출발 하는 많은 타산악회들도 속속 도착하여 준비한다

표지판을 보며 오늘 산행의 경로를 다시한번 확인한다

이제 몇번 같이 다니니 아는 회원들도 많아젔다   그러나 이직  닉과 이름이 혼동되는 분들도 있다  

고려산 정상 까지는 꽤 많은 고개와 봉을 넘어야 한다  초반부터 비탈길

그러나 앞으로 보게될 진달래의 빨간 미소를 생가해보면 발걸음은 가볍다

 

그리 높지도 않는 편안한 능선길은 걷기에 딱이다

 

오랜 봄 가뭄으로  인해 흙산인 등로길은  먼지가 날린다 

양귀비님은 아리바바 도적과 같이 두건을 쓴 모습이 이채롭다   

 

 

나무들도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녹색으로 색을 바꾸고 있다

 

오늘 처음 뵙는 꽤꼴이님        특이하게 꽤꼴이 소리를 아주 잘낸다

 

마틸다님 사진 속에서 우리 부부

 

멀리 보이는 산이 마니산이란다

내기저수지가 조망되는 곳에서 여자분들도 모여서

좌로부터 산들바람, 산조아, 까칠이,아내, 대파,어머나,들꽃향기,아리,한결,양귀비,보라님

고추가루들도 모여서 

영아,마틸다,온달,재구,모름지기님

오늘의 리딩을 맏으신 마틸다님

 

낙조봉에서 바라본 고려산 정상

한결, 아내, 산들바람,허브, 까칠이,들꽃향기,양귀비님

 

 

나고봉을 넘어 조금 가다가  간식 타임

 

 

고인돌 군락지를 지난다

 

 

 

 

 

드디어 환상의 진달래 군락지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루고 있고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는다.

 

 인공 데크 보드와 조합된 진달래가 환상을 연출하고 있다  

 

 

진달래꽃보다 아름다운 발길방 여전사들

난 회원님들 사진 찍다보니 뒷처지고 ,   아내는 선두 따라 가다보니  마틸다님이 한컷 해주섰다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접근 불가하고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느 군부대 앞  

 

 

정상을 넘어 청련사 쪽으로 하산한다

청련사에 도착한다

청련사

고려산의 원래 이름은 오련산(五蓮山)이라고 한다 .

인도에서 온 조사가 이 산정의 연못에 피어난 적,황,청,백,흑색의 다섯송이 연꽃을

허공에 던져 그 꽃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 (현 적석사) ,황련사,청련사, 흑련사(묵련사) 의 5개의 사찰을 지었고 ,산 이름도 오련산이었다고 지었다.

현재는 백련사와 청련사 그리고 적석사의 3개 절만이 남아있다.

 

 

 

 

 

 

 

 

국화마을에 도착 한다

국화마을 까지는 버스가 들어올 수 없어 버스가 있는 강화 고등학교 입구 까지 둘레길을 따라 걸어 본다

 

아름다운 국화지 둘레길

줄곳 아내는 리딩자와 같이 선두를 유지하면서 가고 있다

 

 

 

 

 

강화 감리교회

산행 뒷풀이장소 근처의 강화산성의 남문

강화 쑥을 넣은 한방 쑥 삼계탕으로 뒷풀이를 한다

 

 

 

비록 흙먼지 피어오르는 등로지만 미꾸지 고개에서 시작하여

 낙조봉을 거쳐 붉게 만개한 진달래로 덮어진 환상의 고려산과의 만남과,

 몇 번 보지 않았지만 왠지 정이가는 발길방님과 행복한 산행은 2014년 봄에 또하나의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발길방 기기님 , 까칠이님  또한 오을의 리딩하신 마틸다님과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