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야기

[박물관투어]부천 유럽자기박물관

실을1 2019. 6. 30. 11:05


나에게는 전북 삼례에서 태어나 가까운 전주로 통학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내왔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첫직장 광주에서 회사를  다니며 아내를 만나 결혼하여 딸 둘을  낳고 키우며 20년동안 살아 왔다 

  이젠  광주 생활을 정리하고  이곳 부천에 이사온지도  어언 18년이 넘어 가고 있으니 .......

그동한 삶의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노년이 되어   제3의 고향이 된 부천시

경쟁 속에 바삐 살아온 나날을 정리하고 이제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니 새삼 부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그래서 블로그에 '부천 이야기'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해 보기로 한다

그시작은 부천에 있는 10개의 박물관을 하나씩 찾아가 보기로 한다

첫번째 이야기는 부천 종합경기장내에 있는 4개의 박물관중 유럽자기박물관을 찾아 가본다  

종합 운동장내엔 유럽자기박물관,교육박물관,수석박물관, 활박물관 4개가 위치해 있다


장마철이라는데 비는 별로 오지않고 꾸물거리는 날씨가 계속되어 야외보다는 실내 속 투어가 좋을 듯 한다   


유럽의 문화와 상징을 만나는 유럽자기박물관


부천공원 원형 광장을 지나 처음 만나는 박물관이 유럽자기박물관이다.

이름 그대로 유럽 자기를 비롯한 크리스털 작품, 고가구 등을 전시한 전문 테마박물관이다.


전시물을 보면 내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장롱 속에 꼭꼭 숨겨두었다가, 세월만큼 빛나는 자기를 꺼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이 중 하나만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1000여 점의 자기들은

복전영자 관장이 수십 년간 수집해 부천시에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최초로 백색 자기를 개발한 독일의 마이센,

 금색 장식이 화려한 프랑스의 세브르, 왕실의 기품이 스며 있는 영국의 로열우스터 등의

명품 자기와 유럽 최고의 예술가들이 손으로 직접 그린 진귀한 자기 액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7세기 초에 독일 작센 공화국의 영주 아우구스트 대제에 의해

일본자기을 모태로 연금술사 뵈트거를 감금시키다 시피해 만들어낸 명품 마이센을 탄생시키게 된다








독일 마이센

프랑스 세브르

영국 로얄우스터

액자 접시들

19세기 유럽 다이닝룸 재현




영국의 델튼렘버트



크리스탈 제품



덴마크 로얼코펜하겐





프랑스 세브르




중국, 한국, 일본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