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청양 칠갑산과 부천늘푸른 산악회 시산제 산행

실을1 2018. 3. 5. 20:25


산행일시:2018.03.04.일요일

산행지:청양 칠갑산(561m)

누구랑:부천늘푸른산악회 42명과

산행코스: 대치아래주차장- 칠갑정-천문대-433고지(자비정)-정상-장곡사-장승주차장(약 9km 3t시산20분)



칠갑산(561m)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정산면·장평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561m. 차령산맥에 속하며 산정에서 방사상으로 뻗은 능선이 면계를 이룬다.

 북쪽으로 한치고개를 지나 대덕봉(大德峰, 472m), 동북쪽으로 명덕봉(明德峰, 320m), 서남쪽으로 정혜산(定惠山, 355m) 등과 이어진다.

서북쪽의 대치천(大峙川), 서남쪽의 장곡천(長谷川)·지천(芝川), 동남쪽의 잉화달천(仍火達川), 남쪽의 중추천(中湫川),

동북쪽의 잉화천(仍火川) 등은 금강의 상류부 지류들이다. 계곡은 깊고 사면은 급하며

지형윤회단계에서 장년기(壯年期) 초기에 해당하는 지형이 대부분이다.

계곡에 퇴적된 암설(岩屑:풍화 작용으로 파괴되어 생긴 바위 부스러기)은 조대(粗大)하며 사면도 암설로 덮여 있는 곳이 많다.


  칠갑산의 유래를 살펴보면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고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칠갑산은 7개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며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어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고,

주병선의 '칠갑산' 노래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산세가 거칠고 험준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울창한 숲을 그대로 간직한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1973년 3월에 도립공원(면적 31.97㎢)으로 지정되었다.

대치 주변은 봄에 벚꽃과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 고갯마루에는 최익현(崔益鉉)의 동상과 칠갑정(七甲亭)이라는 전망대가 있으며

칠갑산에서 흘러내리는 계류들은 맑은 계류와 자연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승을 이루어 지천구곡(芝川九曲)을 형성한다.


 


부천 늘푸른산악회  시산제가 있는 3월 첫주 산행이다

봄이 오지 않을 기세로 한파가  기승을 부려도  세월은 어김없이 가나 보다


엇그제 매서운 추위가 언제 그랫냐 하더니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고

산행날  아침 중부지방은 비가 내렸지만  우리의 목적지  청양에 도착하니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나기 시작한다


시산제 산행땐 거의 추위와 싸우면서 지냈던 것 같은데  이날은  축복을 내린듯  모든게 ok 인것 같다


청양 대치고개 밑  주차장에 산행버스를 파킹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한다

2월산행을 불참해서 그런지 모두들 반가운 얼굴들이다

오리털 파카가 왠지 거추장 스럽다 ㅋㅋㅋ

칠갑산 도립 공원 표지석을  우측으로 끼고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부터 다소 높은 계단을 오른다

그동안 무지외반증 발가락과 발등이 부어올라  교정치료를 받고

발가락사이에는 교정기를 끼고  왼쪽 무릎엔 보호대를 차고  준비를 단단히 했다 

산행도 무리하지 않고  휴식기간을 가젔다

특별히 오늘아침은 관절 소염약도 복용하고 ....   

거의 3달 동안  산행을 안해 다리도  보호하여 조금은 괜찮은 듯    그러나  벌써부터 숨이 차오른다 ㅋㅋㅋ     

출발해서 0.7km 정도 진행하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버스가 주차한 곳에서는    어느시인가   중국인 산악회가 사산제를 지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젠 다국적이 된것은 확실한가 보다 .....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올라가니 칠갑문 터널이 나온다

터널을 통과 우측으로  올라간다

최익현 선생의 동상


면암 최익현

경기 포천 출생

대한제국 때 을사조약의 무효를 선포하고 국권회복에 힘쓴 문신.

  본관은 경주, 아명은 기남, 자는 찬경, 호는 면암으로 1855년 급제하여 관직에 오른 이후 대원군의 정책을 비판하는 등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약의 무효를 국내외에 선포하고 망국조약에 참여한 외부대신 박제순 등 5적을 처단할 것을 주장했다.

〈포고팔도사민〉을 각지에 보내 우리 민족이 당당한 자주민임을 밝히고, 국권회복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1895년 8월 명성황후시해사건이 일어나고,

11월에 단발령이 내려지자 포천군 내의 양반들을 모아 국모의 원수를 갚고 단발령에 반대할 것을 꾀했다.

 1906년 수백 명의 유림을 모아 의병을 모집했으나 곧 잡혀 쓰시마섬으로 유배되었고, 병을 얻어 순국했다.


왜 이곳 출신도 이닌 최익현 선생의 동상이 서 있는가를 확인해본 결과

1904년 당시 군수였던 채용신이라는 분이 초상화를 잘그려  청양에서 만난 최익현 선생의 초상화를 그렸고 

이것을 청양 모덕사에 보관되어 있고 나중에 최익현 선생의 위페가 봉안된 인연인것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    


콩밭 매는 어머니상

칠갑산 정상으로 가는 자비정까지 가는 길을 칠갑산어머니길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희노애락 즉 기쁨 ,화남, 슬픔, 즐거움, 그리고 마지막   그리움

이런 감정이 어머니의 마음인가 ?

갑자기 30여년전에 돌아가신  울 엄마 생각이나네.....   



칠갑산 천문대


충남 청양군 칠갑산 정상에 가기전  위치하는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가 있다

 이 곳  천문대로 천문우주 테마 과학관이다.

 천문대는 3층 건물로 1층에는 입체 돔 상영관과 시청각실, 2층에는 홍보관과 전망대가 있다.

 관측은 3층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이 설치된 주관측실은 주로 낮 시간대 태양의 흑점과 홍염 관측이 이뤄진다고 한다 

 국내 최초 180도 반구형 3단 슬라이딩 시스템을 갖춘 보조관측실에서는 400mm 반사망원경 등을 이용해 야간 관측이 가능하다.


오늘은 시산제를 지내야 하는 관계로 이것 저것 포스팅 할 시간이 없어 패스 한다  

능선위에  아주 편안한 길이 이어 진다



이런길이 계속 이어진다




희노애락 그리고 마지막 어머니의 그리움을 느끼고 나니 자비정에 도착한다



 

 삼국사기의 백제 본기에 의하면 무왕 6년에 봄에 갓산에 성을 쌓았다 라고 하여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청양 지역을 소개하면서 "각산에 두솔성이 있다 ,자비성이라고도 한다"라는 유래가 있다

자비정의 특이한 것은 보통 정자가 6각 또는 8각인데 비해 이곳은 7각이다  

함께모여 자비정에서 한컷

자비정에서 부터는 넓은 길이 아닌 일반 산길이 펼쳐진다

정상 까지 남은 거리 약 1km 정도  

마지막 정상 까지 조금 경사가 있는 계단길

조금 힘드네 ㅋㅋㅋㅋㅋ

저 계단 끝은?

정상에 다 올라 왔다  겨울티를 입어서 그런지  조금은 버겁네 .... 

구름이 조금 있지만  맑고 청명한  날씨이다  

광덕산쪽

소백산은 보이지도 않음   구라가 너무 심하네 ㅉㅉㅉㅉㅉㅉㅉㅉ

서쪽 전경  조금 좌측 가장 높은곳이 가을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



정상석을 차자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우리산악회를 자주 찾아 주시는 "미정님과 친구분들  고맙습니다 .. .

표정들이 자연스러워   

가까이 계신  회원님들과 단체로  

나도 한컷 인증

보기만 그렇지 온몸이 안 아픈곳이 없다 ...


오랫만에 오신 갑수님,  똑남이 형님도 계곡팀인줄 알았는데 정상인증은 꽤오랫만이네요 !

진숙님 그리고  부천한마음산악회 남이 총무님  

이제 하산하면 되겠내....


하산길도 그리 가파르지 않아

근 3개월만에 산에 오르는 나에게 큰 부담이 없다 ...  

선두를 만나 잠시 쉬었다 간다

장곡사 경내로 진입

장곡사는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두개인데  2개의 대웅전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먼저 상대웅전

메아리님

요즘 백두대간을 시작하신지 1년이 되었단다

부럽다 ...   난 올해 한북정맥을 할려다 다리에 문제가 생겨 포기하고  무리한 산행도 하지 못하는 신세로 추락하고 말았는데

아! 옛날이여......   

큰나무와 경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것 같아  한컷 찍어 본다




하 대웅전

북이 찢어져 있다 ....  


장곡사


장곡사(長谷寺)는 850년(문성왕 12)에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는데 규모는 작지만 대웅전이 2개 있는 특이한 사찰이다.

 보물 제162호인 상대웅전(上大雄殿)은 마루를 8판연화문 전돌로 깔았고,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장곡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

보물 제181호인 하대웅전(下大雄殿)에는 고려 시대의 장곡사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제337호)이 안치되어 있다.


마지막 경내를 이별하면서

이제 주차장 쪽으로



일주문을 자난다

장승공원 주차장 쪽에는 여러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띤다  

왠  꽃 ㅋㅋㅋㅋ


장승 공원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시산제 준비팀들이  젯상 준비를 다 마치고 기다린다

우리는 미안하게도  제만  지내면 된다 ㅋㅋㅋㅋ

사전 만전의 준비를 하신 총무님과 고문님들  수고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늘푸른 산악회의 시산제 산행 젯상 준비도 잘하고 하나 하나 다테일이  무척 강한 것 같다   

김석호 산행대장님의 사회로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황윤성 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제를 진행한다   

회원님들의 엄숙한 시선  다부진 결의에 차 있다

오늘의 제주 이신 회장님의 강신

 정봉구 고문님의 독축


  

 나머지  순서를 모두 진행하고 마지막 일동 재배를 끝으로  시산제를 무시히 마친다

축문 소지

불날라!  조심 조심

청양 10경

시산제를 마치고 점심 식사는   콩밭으로 유명한 곳이니  된장맛이 유명한 곳으로  간다  

식사장소는 "칠갑산맛집"으로   





청국장에  돌솥밥  

큰 양푼에 각종 나물들을 넣고   비벼본다    시골시럽고  정갈하여  맛이 일품이다 . 

회장님의 건배 제의 ....

술 병째 하는 것도 이색적이네 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천장호 유원지로


천장호와 출렁다리를 둘러 본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 진다 .....  

청양에서 고추 자랑하지 말랫지!


좋은 날씨 덕분에  편안하게 치룬 칠갑산 산행과 시산제

준비하느랴 수고하신 회장님, 총무님, 그리고 고문님들과 물심양면으로 참여하고 도와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늘푸른 산악회가 산행 시  무탈하게 안산 할 수 있도록  빌며,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이 만사 형통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에게  고해보고 다짐해 보는 유익한 하루었다


올 핸  촉이 너무 좋은 것 같다 ....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운이 쭈우ㅜㅜㅜㅜㅜㅜㅜ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