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해남 두륜산(703m)
산행일시: 2017.11.05.일요일
누구랑:부천 늘푸른산악회 43명과
산행코스: 오소재-오심재-노승봉(685m 능허대)-가련봉(703m)-만일재-두륜봉(630m)-만일재-북미륵암-대흥사-주차장(7.4km 약 5시간)
두륜산
두륜산, 해발 703m,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과 북일면 경계에 있는 산
가련봉(703m),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의 8개 봉우리가 능선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사찰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의 남해안 다도해 경관이 뛰어나
이 일대가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4.64㎢이다.
대둔산, 대흥산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동쪽은 급경사, 서쪽은 완경사를 이룬다. 대흥사 입구에 있는 장춘동계곡은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동백나무숲이 유명하며,
왕벚나무(천연기념룰 제173호)·후박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경치가 아름답다.
대흥사는 546년(진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광명전·표충사·침계루 등과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3층석탑(보물 제301호) 등이 있다.
또한 50여 동의 넓은 경내에 탑산사동종(보물 제88호)·응진전전3층석탑(應眞殿前三層石塔 : 보물 제320호) 등이 있으며,
서산대사의 유물관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재난을 당하지 않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밖에 구름다리·백운대·금강굴·여의주봉 등 명승지가 있다.
남서해안 일대를 바라볼 수 있는 산악공원으로 남국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일대에서는 10월에 민속축제인 강강수월래가 열리며,
주변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 고산 윤선도의 녹우단유적지 등이 있어 앞으로 관광개발이 기대된다.
부천늘푸른 산악회 11월 정기 산행이다
오랫만에 만차가 되어 이른 새벽 6시 부천을 떠나 5시간만인 11시에 오소재에 도착한다
남도 대불공단에 근무 하고 있을때 주변 산을 자주 다녔는데
특히 월출산, 두륜산, 덕룡산, 흑석산, 선운산, 천관산 등 이름값 하는 산들을 두루 다녔는데
그 중 두륜산은 2011년 11월 다녀왔으니 실로 7년만이다
호남 정맥에서 분기하여 남쪽으로 뻗은 땅끝 기맥의 한자락인 두륜산은
덕룡산과 더불어 들머리가 같다는 기억만 있어 일단 덕룡산 들머리에 하차한다 그러나 반대편에 들머리가 있던것으로 착각 했으나
보이지 않는다 헐!
일단 하차하여 단체 인증삿을 찍고 대장님 한분을 아래로 내려 보내 들머리를 찾도록 했다
다행이도 조금 아래 들머리가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오소재 정점에서 대흥사 방면 약간 아래로 내려가니 두륜산 들머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 와 보고나서야 바로 옛날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ㅋㅋㅋ
타산악회 여성 등반대장의 구령에 맞추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성분이시지만 리드를 잘 하는것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이젠 산악회도 남 녀 구분하여 직책을 맏는 시대는 지나 간것 같다
미륵바위도 시로운것 같다
오소재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조금밖에 단풍이 들지 않았다
이곳은 아직 녹음이 울창한 여름 같은 느낌이 난다
오심재 까지는 완만한 경사가 이루고 있어 산행을 시작하기에는 딱 안성 맞춤이다
한 30분 갔을까? 하늘이 열리는것이 오심재에 거의 근접한 것 같다
오심재는 고계봉과 노승봉 사이의 넓은 고개로 이곳에서 본 노승봉은
해가 중천에 떠 있어 역광으로만 보인다
반대편 이곳은 케이블카로 접근이 가능한 고계봉
B팀은 산행은 포기하고 케이블 타고 저곳을 오르고 있겠지?
나도 이젠 예전 같지 않고 무릎, 발목이 아파오고 있어 그들의 대열에 합류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유자님, 영심님
10월 대승령 정기산행도 같이 하신분인데 이번 산행도 연속적으로 찾아 주섰네
조금 쉬었다 후미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오소재 까지는 동백 나무 숲이 많이 눈에 띠었는데 이곳 부터는 등로의 분위기가 산죽으로 바뀐다
햇빛을 받은 억새의 빛나는 물결도 가끔 보인다
오심재가 멀어져 가면서 고도가 오르기 시작한다
두륜산 에도 흔들바위가 있었네 ? 이건 전에 보지 못한것인데 새로 개발한 것 같다
먼저오신 파란별님도 당겨보고
한사람이 밀어도 움직인다는데 ...
난 떨어질까 무서워 밀어보지 못했다 ㅋㅋㅋㅋ
단풍은 아예 시작도 하지 않은 듯
작은 공터에서 다시 노승봉을 당겨보고
북미륵암 가는길
이제부터는 암벽과 바위길이다
낙석주의 표지가 있는데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다
큰 바위를 지나 데크 계단으로
7년전에는 없던 데크 난간과 계단으로 잘 정비 되어 있다
7년전에는 이곳으로 다니던 길이 였는데
상전벽해되었다
7년전 이 바위굴을 자나가던 모습들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그땐 정체도 심하고 위험하기도 했다
이젠 이런 계단이 좋다 ㅋㅋㅋㅋ
대흥사 경내를 당겨 본다
뒤 따라 오는 회원님들
고계봉과 케이블카 망루
남쪽 평야
다도해 전망도 좋다
신 구 등로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나 구 등로는 이제는 추억의 것으로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15분만에 노승봉에 도착한다
노승봉에서의 울님 사진들을 모아 본다
정상 가련봉
이제 가련봉으로
환한 미소와 카리스마가 물씬 풍기는 회장님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있어 더욱 가련봉이 멋있게 보인다
이 남자는 아니올씨다 ㅋㅋㅋㅋ
정상의 기암과 단풍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전망을 연출해준다
정말 조오타!
정상을 가는 길은 여전히 암릉길 위험개소는 데크와 로프 등으로 정리되어 그리 위험은 하지 않으나
그래도 항상 안전에 조심해야된다
미세먼지가 좀 있기는 하나 그래도 확트인 조망이 힘든 암릉길 가는데 한층 더 위안이 된다
다도해외 회진 마을
정상석 인증을 찍기위해 잠시 주변을 살펴보는데
앞서가신 파란별님이 손을 번쩍 든다
부드러운 능선이 참 좋다
12:50분이니 산행을 시작하여 1시간 40분 만에 가련봉에 서본다
함께한 회원님들 사진을 모아 본다
오늘 산행 파트너는 광명님
현재 불렉야크 100대 명산을 하고 계신데 1년 반 만에 72개산을 인증 하섰단다 ...
대단한 애착을 가지신것 같다
계속 암봉을 2개더넘어
지나온 암봉
옛날에 많이 사용했던 링이 이젠 귀엽게 보인다
가련봉도 역광이다
만일재가 보인다
오늘 저아래에서 점심 식사 하기로 한다
가련봉과 단풍을 함께 넣어 보려 했는데 신통치 않다
만일재로 다 내려 왔다 들머리에서 이곳 까지 2시간 걸렸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
오늘은 자유시장표 깻잎 닭강정을 가지고 왔다
만일재에서 본 가련봉
식사를 마치고 카페 대문 사진용으로 한컷
두륜봉으로 진행한다
두륜봉 까지는 300m
두륜산의 명물 구름다리
두륜봉에 도착한다
단풍 색갈이 곱다
사람닯은 요상한 바위
한손으로 다리를 받혀 본다
다시 만일재로 빽한다(14:20) 우리는 북미륵암으로
만일암지 오층 석탑
천년수
수령이 1200-1500년으로 추정된다
북미륵암
보물 320호 북미륵암 3층 석탑
국보 308호인 북미륵암 마에여래좌상
보존을 위해 실내에 모서놨다
대흥사 대웅전으로 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든것 같다 조금 돌아 간다
대흥사 경내로 들어왔다
일행보다 많이 늦은것 같은데 빨리 오라는 독촉 전화를 이날 5번이나 받았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볼것은 보고 찍을것은 찍어야지 ㅎㅎㅎㅎㅎ
서산 대사상
표충사
가련봉과 두륜봉
전에 없던 표지가 있다
두륜산이 바로 누어 있는 부처님 이란다
범종각 옆 연리근
보물 320호 해남 대흥사 3층 석탑
대웅전도 돌아 보고
다시 한번 누어 있는 부처님을 마지막으로 알현하고 대흥사를 나온다
대웅전 큰 뜰 앞에 예전엔 이런 현판이 있었다
"인연" 이라는 시가 걸려 있었는데
우리 서로
인연하여 삽시다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의 한 방랑길어서
서로 사랑 했던들
그게 무슨 죄가 되겠읍니까
단풍이 절정이면 무척 아름다운 장춘계곡 인데 조금은 아쉽다
일주문을 지난다
빨리오라는 전화가 온다....
유선관을 지난다
유선관은 100년이 넘는 음식점겸 여관인데 영화 서편제와 장군의 아들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주차장으로 가서 늦엇다고 빗발치는 눈충을 맞으며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뒷풀이를 하는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에서 동태 찌게로 뒷풀이하고 부천으로 향한다
이동거리가 많아 오기가 꺼려 했지만 그래도 와보니 정말 좋은 산행지였다고 이구 동성으로 이야기 한다
나의 제2의 고향 남도의 수려한 산중 하나인 두륜산
다도해가 보이는 시원한 조망, 단풍, 암릉, 억새, 여러 모습을 고루 갖춘 이곳에서
11월의 첫주 가을날 행복한 산행을 한 이날을 오래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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