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5산종주(완)

수도권55산 종주 19구간 맑은 하늘, 바람 불어 좋은날, 백봉산/고래산 산행

실을1 2017. 5. 15. 17:20



산행지: 수도권 55산 19구간  백봉산(587m), 고래산(529m)

산행일시l: 2017.05.14. 일요일

누구랑: 길재님, 그리고 나

천마지맥

산행 코스 : 마치고개- 49.백봉산(590m)- 406고지-339쉼터-수리넘어고개-골프장 주차장-고래산갈림길-50.고래산(529m)-먹치개개(12km  약 7 시간)


수도권 55산 제 19구간 (천마지맥3구간)

위성사진


수도권 55산 종주는 매달 3째주에 실시 되는데

이번 5월은  내 개인 사정으로 인해 2째주로  슬그머니  바꿔 진행하기로 한다

같이 가기로한  문나리자님은  자기네 정기 산행일이라    참석할 수 없다

사전 미안하다는  연락도 해주지 못했는데 

이곳을 통해 정중히 사과   

(이건 주최자  엿장수 맘대로다 ㅋㅋㅋㅋ)


나의 55산 종주 동반자 길재님과  평내호평역에 만났다 

 19구간 들머리인 마치 고개는  대중 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평내호평역에서  택시로 진행했다

(참고로 책시비는 3,500원)   


조선시대  임꺽정이  자주 나타 났다는 마치고개

화도읍과 평내 호평동과 경계임  

반대편 저 계단은  18구간 날머리인데

18구간 산행때

우리는 이곳으로 내려 오지 않고  하산길에 송어집이 보여  즉석에서  하산 뒷풀이를 송어회로 하지고 결정하여

마지막 날머리인  이곳으로 가지 않고   바로 내려가  버렸던 흑역사가 있다 ㅋㅋㅋ     

이곳이  19구간  들머리

벡봉산 2.3km 이정표가 있다


삼각대를  펴고  들머리 인증 (길재님 블에서 펴온 사진) 

한번더



꽃을 찍긴 찍었는데  이게 뭐람?

찍어보고   검사도 않하나?  

이러니  사진 실력이  그 모양 그 꼴이지  

오름이 있는  악간 편안한 육산이이어 진다

오늘도  종주 완료하는 그날 까지  계속 가봅니다



어제 중부지방에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하늘은  맑고  청명한데

그래도 미세먼지는  조금 있는 듯

햇볕은 따가우나 시원한 바람이  있어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다

대부분  우거지 숲길이나  간혹 이런 전망지가 있다 

 평내호평 아파트 단지  그리고  천마산  

뒤로  도봉 사폐산, 앞으로 수락산 들이   조금이나마   그 형태를   알 수 있다  

이곳도  이정표는 비교적 잘 되어 있다

은방울 꽃이  가끔 눈에 띤다

비젼 힐스 골프장

뒤로 가평의 내가 이름을 모르는  산맥들이   즐비하게   펼쳐진다  

어제 내린 비로  그 나마  몇 그루 않되는 드문드믄 핀 산 철쭉을  대부분   땅으로 내려 앉았다     



우리들이  지나온  한북 정맥  산 봉우리들이  저 멀리 아스라이  펼쳐진다 



이 봉우리는 위험하다고 접근 금지된 곳이다

이제 0.5KM 남았네




들머리에서 약 1시간만에  백봉산에 도착한다


백봉산(587m)

이산은  본래 잣봉산이라 불려 왔는데 잣나무가 많다해서  불리운 이름이나 일제 시대에  잣마무 백(柏)이라 해서 백봉산 이라 했다

정상석과 태극기



정상에 많은 산객들이 있어  우리들 사진을 부탁한다 

길재님은 나를 배려한듯 항상 낮은자세로    


타 뷸에서 펴온  양평 쪽 산  파노라마가 있어  참고로 올려본다  




정자 위로  올라가 본다


전망들을 살펴본다

이 산들은   알겠네

앞산은  수락산

뒷 산줄기는 도봉  사폐산


정상에서  남양주  산악회 회원들이 백두대간 종주 홍보를  하기 위해 몇사람들이 모여

   음료수, 차 등을  준비해놓아  우리들도   한모금 얻어 마시고 

다음 목적지로  갔는데   알바를  했다  ㅋㅋㅋ


정상에서  묘적사  방향으로 가야 했는데  남양주 시청 쪽으로  가는 바람에   500여 m 를 내려 가다  다시  정상으로 빽 한다    


알바하고 다시 빽하는 길재님의  모습

왠지  씁쓸한 모습이 보인다 

한 30분 허비하고  다시 정상으로

이 곳 팔각정에서  묘적사 방향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된다

편안한 숲길

우리는 청구아파트  묘적사길로 간다


알바를 한  이유를  알았다

청구아파트 방향은  나와 길재님도 알았는데 

청구 아파트 하면  냔양주 시청 쪽으로 난길이겠지라도  생각했고 

또한  최종적으로 묘적사 방향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기 때문 이였다 

그래서 정상에서 묘적사로 가지 않고   남양주 시청 쪽으로 갔다 ....    


이까 이정표에서 약 1Km 지나서  이정표

묘적사 방향이 아닌  청구 아파트 하산길로   





이곳에서 수리넘고개 방향



수리너머고개 바로  전 경사로

이곳으로 내려온다

저쪽  앞쪽이  지맥이 연결되는 곳인데

직벽 낭떨어지여서   조금 앞쪽으로  동로가  있어  그곳으로 내려 와야 된다 

화도웁 경계  이곳으로 등로가 이어 진다 

즉 철탑 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비탈길로 난 소로로 치고  올라 간다


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수리넘어 고개의 꼬블 꼬블한 도로


바람이  불러 산행하기는 좋은데   점심 먹을 자리를  찾아 보니

아주 좋은  곳이다  ㅋㅋㅋㅋㅋ

왜냐? 

우리는 버너를 피워야 되니 까?


오늘 점심은 돼지 주물럭

아내가  주말이면 대전에 내려가  없기 때문에 

   간밤에 내가 직접해서 재워 놓은  주물럭을  버너로  ....     

단 정황은 있지만 물증을 없애기 위해  버너는 보이지 않음  

우리집 베란다 텃밭의 6가지 쌈 채소와 곁드린  점심 ...    

와 이리 맛있냐?  이슬이가 술 술 넘어 간다   

점심을 먹으면서 본  하늘  참 맑다 

미세먼지 덕분에 이런 날들이  요즘 찾아 보기 힘들다


점심을 먹고 있으니  한 무리의 산꾼들이 지나간다

 천마지맥 3구간을  종주하는  분들이란다

우리들도  점심 먹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너무 진수 성찬이라  몸이 무겁다  


이제 다음 목적지는 고래산이다




저쪽 뒷산이 고래산 인듯

골프장 주차장

이곳에서 부터  등로는 장난이  아니다 거의 수직에 가까웁다  

힘이 들지만  그래도 이런 멋진 하늘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이런 등로도 있지만

비탈진 등로가  대부분이다

아이고 힘드네 .... 

고래산?

고  래--에!

안 고래-- 에 ! 

계속되는 오름으로   땀이 송글 송글   숨은 헐레벌떡  ....   

준족이신 길재님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20여분 씨름하다 드디어  그 끝이  보인다  

첨나지맥은 원래 고래산이  포함되지 않으나

수도권 55산은  고래산이 포함되어 있다

0.44km 를 고래산 보러  다녀와야 한다  

정상 가는 길은   비교적  순탄한것 같다


뱀이 나무 사이를 넘어가는 형상이네 ...





고래산 정상에 도착한다





아무도 없는  고래산  다시 삼각대를  폅니다





문안산과도  연결되어 있다

문안산에서 오는 길도 만만치 않다는 길재님 설명

하산길은 1.46km

이재 고래가 없는 고래산을 떠나자


조금전에 들렸던 갈림길로 빽하여

먹치고개로

이곳도 통천문이 있다








다 내려 왔다

이곳이 들머리



조금 그럴싸한  건물

그러나 뒷 편엔   연탄재가 수북 ㅋㅋㅋㅋ


먹치고개   지방도로

먹치고개  버스 정류장 

약 1시간 텀으로 다니는  88-3번인가 마을 버스를 타면 된다  





천지연 유로 낚시터


때 맞추어  손맛을 본  조사가 있어



붕어이지  잉어 인지는 모르겠으나   큰놈이  물렸다

바로 엎사람은  고기를 건지고 있다

나도 젊었을때  낚시 깨나  한다고 다녔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사 몇번 다녔더니  낚시 가방도   온데 간데 없다 

반대편은  햇살을 받아서 그런지 조용하다 


시우리  마을 쪽으로 와서 조금 쉬니   도농가는 버스가 온다 

마을 버스를 타고  도농역으로  가서

조금 이른 저녁으로  시원한 비빔냉면을  한그릇 씩하고

다음 마지막 20코스를 기약하면서   부천으로  돌아 간다 ..........


맑은 하늘을 보면서도

   셀수 없는 오름과 내림, 천당과 지옥을 몇번씩 맛보면서   산행한 19 구간은 

그저 바람 불어 좋은날로  기억해 둔다      


다음 마지막 구간은

이제 까지 한번이라도  참여한 모든 분과 같이하여

  멋있는  파날래를 장식하는 그런 산행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나만의  간절한  바램을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