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수도권 55산 48번째 천마산(812m)
산행일시: 2017.04.16.일요일
누구랑: 길재님,문나리자님,나(3명)
천마지맥 산경표
산행코스: 오남읍 팔현리-과라리고개-과라리봉-멸도봉-천마산-403봉-마치고개(12km 7 시간)
고도표
수도권 55산 종주 18구간이자 48번째으로 천마지맥의 대표 산봉우리인 천마산 구역 이다
부천에서 1호선 회귀역에서 환승 경춘선 퇴계원역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9시까지 30분이나 먼져 왔다
문나리자님과 커피 한 잔하고 있으니 길재님이 조금 후 도착한다
약속시간인 09시에 광역버스 2000번를 타고 오남읍 동부아파트 오남저수지 정류장에 내려
천마산 팔현계곡 입구로 이동하여 마을 버스를 2-1번을 기다린다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쑥 등 봄나물 캐려 다니시는 아주머니들고 재마있는 말장난을 하고 있으니
9시40분 정시에 마을버스가 도착하여 팔현리 계곡으로 간다
우리가 타고온 2-1번 마을 버스
팔현리 종점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길재님이 준비한 삼각대로
들머리 인증삿을 날리고
앞에 보이는 토담동 산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나 오늘 한가해요
철마산, 천마산 방향으로
산불귀주머니가 자주 눈에 띤다
긴 계곡길을 따라
출발한지 약 1시간여 만에( 2.3km 의 거리) 과라리고개에 도착한다
과라리는 팔현리의 옛 이름이다
이곳에서 천마산까지는 3.9 km이다
과라리 아리랑
산다는게 살아간다는게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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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번을 다녀도 갈적마다 새로운 것이
우리 인생의 여정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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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럼 없이 이제
나를 밝고 지나 가거라
무심하게 그냥 무심하게
과라리 과라리 울압지 아리랑
물한잔 목을 추기고 이제 본격적으로 천마지맥 길을 걸어 보자
등로엔 진달래가 활짝펴 지루하지 않도록 눈요기를 해준다
제법 파릇 파릇한 입사귀나 나오기 시작한다
지천에 현호색 군락지
자꾸 눈에 어른거리나 야생화 사진 찍느랴 지체하니 일행들어게 미안하고
이 이쁜놈들 때문에 산행 속도가 늘어진다
붉은 진달래도 유혹하네
주유하기위해 좀 쉰다
양주 누룽지 막걸리가 구수 하다
능선이지만 전망은 거의 없다
나무가지 사이로 우리의 들머리인 팔현리가 저멀리 보인다
과라리고개에서 천마산 까지 가는 길은 3.9km로 그리 멀지 않으나
고도차가 400m 정도이고 심한 오름과 내림으로 생각보다 무척 힘이 든다
아무튼 작은 봉우리를 넘어 넘어
과라리봉에 도착
올 처음 보는 나비
천마 봉우리가 저만큼 보인다
그러나 갈길은 아직도 까마득
내 스틱을 잡고 있는 길재님
이 스틱 야생화 찍는다고 몇 번이나 놓고 가는 바람에 잃어버릴 뻔 했다
그래서 제안 했지
오늘 이 스틱 무사히 가지고 가면
하산주는 내가 한 턱 쏜다고 ......
등로 옆 경사지에서 드디어 만난 얼레지
이 이쁜 놈을 만나기 위해 무거운 접사 렌즈도 가지고 왔는데 ....
급경사면을 내려 가면서 찍다 카메라 밧데리가 방전되어
다시 예비 밧데리를 가지러 그 가파른 경사면을 다시 올라 갔다 왔다
바람난 여인 처럼 아름답고 섹시한 자태를 보이는 얼레지
환상 그 이상이다 ...
중간에 점심 식사후 우리의 산행은 계속 된다
멸도봉과 천마의 정상이 이제 손에 잡힌다
멸도봉에서
길재님이 찍어 주신 내 사진
천마의 뒷모습
잿빛 하늘
평내 호평
이제 정상을 향해
천마산(812m)
한북정맥에서 갈려 나와 포천 서파에서 시작하여 주금산 철마산 백봉산 적갑산 예봉산을 거쳐
예빈산을 마지막으로 한강북 팔당에서 끝나는 천마지맥 중 대표 봉우리인 천마산은
주위에 백봉(590m)· 송라산(494m)·철마산(711m) 등이 있다.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 수 있으며, 남동쪽을 제외한 전사면이 비교적 완만하다.
동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북한강의 지류인 수동천으로, 서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오남저수지로 흘러든다.
남쪽 사면에는 천마산 스키장과 천마산심신수련장이 있고,
그밖에 연수원과 보광사·천문사 등의 사찰이 있다.
화도면 마석우리-가곡리-보광사-산정, 평내동-호평동-산정에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남쪽 마치고개로는 국도가 통과한다.
마치고개를 찾아서
가파른 하산길에서 길을 잃었다
하산길 중간에 알바를 한참 했다 ㅋㅋㅋ
개고생을 하고 비탈길을 내려 오니 임도에 이런 샘물을 발견
핸드폰 gps를 켜고 다시 정상 등로를 찾기위해 다산길 13 코스를 따라 한참을 간다
다시 찾은 등로
우리는 13길 종점인 마치고개로
평내 호평이 한눈에
천마산과 천마 스키장 슬로프
곤돌라가 시즌오프라 한가롭기만 하다
리조트를 당겨보고
다음 산행지인 백봉산과 마치고개의 아름다운 전경
날머리에 보이는 호평 송어집
바로 저기다 저곳에서 뒷풀이를 하자
먼저 송어들을 보고
각종 야채에 콩가루, 초장 , 참기름을 넣고 오른쪽, 왼쪽으로 골고루 비빈다
근 2년전에 먹어보는 송어
담백한 맛이 죽여 준다
좀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전철역으로 가려는데
주인 여사장님이 친절하시게도 전철역에 픽업해 주섰다
오늘의 탁월한 선택 송어회
더욱이 난생 처음 만나본 얼레지 꽃괴 만났던 최고의 기분 좋은 산행이였다 ...........
남은 2개 구간의 55산 종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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