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벗꽃 앤딩
앨요일 비가 내린다
다른 때 같으면 산에 가 있을터인데 오늘은 비가 내린다
아내와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엔 지글 지글 부침개를 먹어야 맛이지
점심 대용으로 양파 쪽파, 해물 돼지고기 이것 저것 섞어 김치전을 해먹고 나니 배는 부르고
비는 그칠줄 모르고 조용히 내리고 있다
휴일날 역마살이 도진다
추리닝 바지에 방수 자켓 걸치고 우산하나에 카메라만 들고 집을 나선다
저 건물은 정명고
철죽이 피고 덩굴 장미가 피면 정말 이뿔것 같은 장미 터널
도원초교 담장
하늘은 낮게 드리워져 비는 추적 추적
전진 부대 정문 쪽으로 향한다
부천에서 시흥 가는 고개는 3개
하우고개, 여우 고개, 마리 고개
그러나 마리 고개는 전진부대 정문으로 향하여 이고개는 넘을순 없지
이곳은 마리고개
벚꽃 진달래 대신 영산홍, 철쭉되 이제 피어나고
꽃 비
아쉬운 봄의
하늘에는
꽃비가 떨어진다
저 꽃비는
나의 마음
하염없이 눈물 짓는다
아쉽다
아쉽다
한창이던 따스한 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잡고만 싶구나
무심한 나날
휘날리는 꽃에
인생의 중간길, 조용히 걸어간다
이슬비 그리고 꽃비
활짝 피던 벚꽃을 시샘하듯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검정 우산을 벗삼아 공원길을 걷다보니
가로수 나무 가지에
곺게 피어 잇던 벚꽃이 꽃비되어
우산을 흠뻑 적시고
내 마음 까지 적셔 놓는다
봄비에 속절없이 꽃비가 된 벚꽃잎이
땅위에 파릇 파릇 돋아난 여린 풀잎을 사알짝 덮고
따스한 봄 이블이 되고 있다
마지막 남은 목련도 지고 있다
동네 한바퀴 돌다 가 부천역 이마트 역사로 가서 3층 부터 돌면서 아이 쇼핑하고
차량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 하는데 헐 !
그런데 여기서 파란별님 부부를 만난다
자주 만나는 파란별님을 약속도 없이 마트에서 만나다니,
.............. 우리는 그냥 인연이 아닌 필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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