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공주여행] 가을로 가고 있는 마곡사

실을1 2014. 10. 13. 10:57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

대한불교조계종 6교구 본사(本寺) 현재 충청남도 70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태화산마곡사사적입안 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 따르면 640(신라 선덕여왕 9)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慈藏)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知訥)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는데, 자장이 절을 완공한 설법했을 사람들이 ''[] 같이 빽빽하게 모여들었다고 해서 마곡사라 했다는 설과

 신라 무선(無禪)대사가 당나라 마곡보철(麻谷普澈)선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스승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마곡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절은 고려 문종 이후 100 년간 폐사되어 도둑떼의 소굴로 이용되었으나 1172(명종 2) 왕명을 받아 보조국사가 그의 제자인 수우(守愚) 함께 왕으로부터 받은 전답 200(160 ) 중창했다. 당시 사찰의 규모는 지금의 2배가 넘는 대가람이었으나 임진왜란 대부분 소실되었다.

그뒤 1650(효종 1) 주지인 각순(覺淳) 노력으로 어느 정도 모습을 찾았으나

 1782(정조 6) 다시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대광보전은 1788(정조 12) 재건되었고,

영산전과 대웅보전은 1842(헌종 8) 개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항일독립운동가 김구가 일본 헌병 중위를 죽이고 잠시 피신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절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보물 801대광보전(보물 802)·5층석탑(보물 799)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이며

  주변으로 영산전(보물 800) 비롯하여 응진전·명부전·국사당·대향각·흥성루·해탈문·천왕문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이밖에 중요문화재로 감지은니묘법연화경 1(보물 269), 감지금니묘법연화경 6(보물 270), 석가모니불괘불탱(보물 1260),

 동제은입사향로(지방유형문화재 20), 동종(지방유형문화재 62) 등이 있다.

 

 

 

일요일 대전에 손녀딸 백일잔치 모임이 있어 토요일 아침 주말 농장에서 고구마 수확하고 나서 대전으로 당진 대전 고속도로 연변에 있는 마곡사에 들려 보기로 한다

원래 춘마곡 추 갑사라던데  가을에도 마곡사는 좋을 듯한데  단풍은 너무 이르지만  그래도 천년 고찰인 이곳을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근 20여km를 달려 주차장에 도착한다

어디나 유원지가 다  그렇듯  마곡사로 가는 길은 먹거리 상가들로 분비고 호객행위로 걸어다니기가 조금은 어렵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항일 운동시 일본군 중위를 살해하고 잠시 피신 했다는 이곳의 인연으로 둘레길이 백범 명상길이다

 

 

 

마곡사 솔바람길을 따라 산책 또는 가벼운 등산로도도 제격이다

♣ 태화산 나발봉 활인봉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번지. 공주시에서 약 25km 떨어진 태화산 남쪽에 들어서 있으며 예로부터 십승지(十勝地)로 알려져 있다.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 예부터 이곳 마곡사는 봄의 정취가 그야말로 ‘물씬’ 묻어나는 곳이다.

  가을 또한 울긋 불긋한 단풍으로 수놓는 곳이기도 하다.

마곡사가 위치한 사곡면은 공주시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태화산, 동쪽에 무성산, 서쪽에 철승산 등 높은 산이 사방을 둘러 싸고 있는 지형이다.
천년고찰 마곡사는 이 사곡면에 있는 산들중 태화산 남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예로부터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로 택리지(擇里志)나 정감록(鄭鑑錄)과 같은 지리서에 기록되 있고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6.25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마곡사(麻谷寺)라는 명칭은 본래 이 지역에 마(麻)가 많이 재배되던 골짜기(谷)라 하여 마곡(麻谷)이라 부르던 곳에 있는 절(寺)이란 뜻이라고도 하고,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유학할 때 스승인 마곡 보철화상을 기려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도 한다.
또한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2년(1172)에 이 절을 재건하고 법문을 할 때

 설법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로 골짜기가 꽉 찬 모습이 마치 삼밭에 삼(麻)이 들어선 듯 빼곡하다하여 마곡이란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공주에서도 태화산을 가자하면 태화산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산보다는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마곡사로 이름이 나 있다.

 마곡사를 둘러싸고 빼옥히 들어찬 송림은 하늘을 가리고 그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맑디맑은 청수를 마곡사 한 복판으로 흘러내려간다.
이 절의 기둥은 둘레가 2m가 넘는 싸리나무로 되어 있는데 모두 반들반들하다.

 그 이유는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으로 가면 이 기둥을 안아 봤느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일이 없다면 지옥으로 보내고,

안아본 사람은 극락 세계로 보낸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몇번이고 이 기둥을 안아 보았기 때문이다.

적송의 사이를 따라 마곡사를 둘러싸고 있는 태화산의 능선에 개설된 등산로의 길이는 무려 5km에 달하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마곡사 대웅전앞 은적암 입구를 기점으로 하여 해발 423m의 활인봉, 417m의 나발봉을 따라 마곡사 경내를 기고 한바퀴 도는 이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어린이와 노인등 노약자가 등산하기에도 적당하다.

활인봉에는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생명수 샘터가 위치해 있으며

사람에게 기와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송림욕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된다는 적송림은 등산객들에게 건강나무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중에 산악회 시산제를 지낼때 가벼운 등산로로 선택해도 좋을 듯

 

마곡사 경내는 계곡으로 양분되어 배치가 약간 특이하다

 

단풍은 거의 없고   앞으로도 3주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제 경내로 들어선다

 

 

담쟁이

 

외로운 사람 모이라고 누군가 전보를 보냈단다.
외로운 것이 사람뿐이랴.

     올림픽 대로변 방음벽을
박박 기어오르는 담쟁이는
악착같이 붙어서 사람 속으로 가려 한다.


     세상의 검은 때를 싹싹 씻어내리는 강물과
질주에 질주를 더하는 자동차의 매연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밀어낸 세상 속으로 가고 싶다.


     사람 냄새가 그리워 다시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무릎이 까지는 것도
손톱이 빠지는 것도
자신이 죽어가고 있음도 모르고


     악착같이 담을 넘어 세상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
밀어내는 사람들 속으로.

세상 속 라이브 카페에서 기타를 치고 싶다.
그대를 부르며 어울려 살고 싶다.


              

 

이문을 지나면 속세를 벋어나 불교 세계로 들어가게 도며 해탈하겠다는 뜻이다

수세미 동굴을 지나가고

 

사천왕문도 자나간다

극락교를 넘어가야한다

 

 

 

 

 

 

 

 

 

 

고려말 원나라의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다보탐으로 보물로 분류되어 있다

보물 802호 대광보전

 

어느 날

마곡사麻谷 寺   큰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욕심을 부리다 발을 헛디뎌 허공에 넘어질라 일러주신다

 

이승의 불빛이사 망각의 늪에 피는 안개꽃

 

기찬 허공을 맴도는가

 

-시「진허 스님」의 전문.

 

맨위쪽의 대웅전으로

 

마곡사 대웅보전은 보물 801호로 지정 되어 있는 목조 건물

 

 

 

돌다리가 무척 아름답다

 

 

이쁜 처자들이 한데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