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비가와서 더좋왔던(?) 아침가리골 트래킹

실을1 2014. 8. 18. 13:13

 

부천 늘푸른 산악회 2014년 8월 정기산행이다

원래 1주차 였는데 하기 휴가와 겹쳐 3 주차로 이동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만차가 않되어 출발한다

그럴때도 있지!   인생 다그련겨

설상가상 분명 일기예보상 오후 중부 지방은 늦게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산행버스 출발과 동시에 버스 차창에 비가 뿌린다

총무님은 만차가 않되면 산행비 걱정을 하게 되는데 다행이도 참석치 못하신 분들 포함 여러분들이 찬조를 해주어 그래도 조금은 뿌듯한 모양이다   

 

 

 

 

 

산행지: 인제군 방태산 자연 휴양림  아침가리골 트래킹

산행일시: 2014.08.17. 일요일

누구랑:부천늘푸른산악회30여명과

 

 

아침 가리골(계곡 트래킹)

 

인제군 방태산 자연 휴양림내의 방동 약수에서 조경동 다리 조경동 계곡- 진동 2교 까지 11.2km 5시간 30분 소요

인제군에는 3 4가리가 있는데 이곳은 난을 피해 살만한 곳으로

둔은 평평한 둔덕 즉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을 말하고

가리는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 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뜻하는 말로

실제 625동난때 전쟁이 일어난지도 몰랐다고 한다

조경동은 아침에 잠시 밭을 갈정도로 해만 비치고 금세 저버리는 첩첩 산중이라느 뜻이다

산행코스: 방동약수 주차장  - >방동약수->산림감시초소->조경동교 -> 아침가리골트래킹->진동2교( 12.8km 약 5시간 산행)

방동 약수 주차장에도착 산행 준비를 한다  비는 부슬 부슬 내리는 것을 그칠줄 모른다

내디카는 베낭 깊숙이 넣고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하기로 한다  카메라를 보호하는 비닐카바를 씨워서 사용하니 조금은 들고 다니기는 편한데

사진 찍기가  불편하다   

 

 

일당 모두다 비옷을 입고 출발해본다

이럴땐 우산도 꽤 쓸모가 있다

주차장에서 몇분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방동약수에 도착한다

  탄산 약수로 유명하나   난  먹기가 좀 그래서 음용은 사양

 

방동약수에는 전설이 있다. 약 300여 년 전에 한 심마니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 자리로 찾아갔더니 ‘육구만달’이란 산삼이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60년생의 씨가 달린 산삼을 육구만달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신비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산삼을 캐낸 자리에서 약수가 치솟기 시작했는데, 그 약수가 바로 방동약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는 ‘약수 효녀 이야기’다. 아주 먼 옛날 강릉에서 아픈 노모를 위해 약수를 찾아왔던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다. 소녀는 연로한데다가 위장이 소화를 못 시켜 심하게 앓아누운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너무 가여워 눈물 섞인 한숨을 지으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장돌뱅이들을 통해 방동약수의 신비한 효험과 전설을 듣게 되었다는 것이다.

소녀는 당장에 길을 떠나고 싶었지만 어머니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소녀를 걱정해 만류했다. 그렇지만 소녀는 간단한 행장을 꾸리고 남장을 한 채 장돌뱅이 대열에 합류해 길을 떠나게 되었고 마침내는 우여곡절 끝에 방동약수에 도착했다. 그러고는 큰 물통에 약수를 가득 담아서 고향 마을에 돌아갔고 어머니에게 며칠간 약수를 마시게 했더니 배앓이가 말끔히 나았다고 한다. 그래서 소녀는 마을 사람들에게 ‘약수 효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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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 참석중 비온다는 핑계  다리 아쁘다, 허리가 않좋다하면서  역 산행 하겠다고 날머리로 가버리고  16명이 트래킹에 참여한다 

방동약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미지의 트래킹을 위해 힘찬 출발  

타 블로그에서  본 그 시멘트 포장 오름길이다

이곳을 오를때 3번 악을 쓴다고 한다

제1악은 노출된 태양의 햇볕 때문에 악에 바치고

지겨운 포장 비탈길의 열기에 악에 바치고

마지막으로 끝이 않보이느 비탈길 산행의 지겨움에 악이 바친다는 이 길 이다  

오늘은 비가 적당히 와주어 그리 힘들지 않지만  앞 길의 조금 트여 30여분 산행후  산행 정점이 온듯하니 조금은 안심

이젠 대부분 사람들이 우의는 벋고 오는 비는 시원하게 맞으며 간다

드디어 40여분만에 감시초소 정점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중감 점검 및 인원파악을 위해 증명 사진 (파란별님 펴옴)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 하행길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내리막길은 그래도 수월하다

 

조금들 여유가 생겨  먹을것도 나누어 먹고  

아이 CC  나는 않줘! 

 

이쪽팀은   막걸리 소주 로 

난 소주 파이니 소주 한잔 

 

 

 

아침가리골 약초상회 1박2일에 나온 그 무인판매소이다

 

 

 

약 한사간 20분 정도걸려 조경동교에 도착한다 

비가 와 많은 인파들이 모여 점심을 먹는다

우리도 한자리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펴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마치고  트래킹 입수   거참 시원하네

않들어갈려고 몇 몇은 다리를 올라가  돌아간다   어짜피 버릴 몸인데 ?

계곡옆 산길과 계곡을 번갈아 가면서 트래킹을 계속한다

이제 비가 오기 시작해서 계곡은 그리 깊지 않다

 

 

다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파란별님은 카메라 보호를 위해 무척 애를 쓴다

만약에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면 버리고 새걸로 준비하신단다

그러나 다행이도  그날 고장은 나지 않아  아마 당분간은 바꾸지 않겠지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간간히 파란별님 덕분에 내사진도 몇장 건진다(파란별님 쌩Q)

 

좌로 우로  계곡을 가로지르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이런 산길도 꽤 많이 가야 한다

 

저곳은 깊이가 꽤 된다   나도 베낭을 벋어 놓고  저곳으로 입수한다    물이 너무 차서 금새 나와버린다

 

이제 아마 2 구간 도강하면 된다

수중보도 시원한 물줄기를 흘러 내리고 있다

드디어 산행 트래킹한지 5시간여 만에 진동2교에 도착한다

왼쪽은 수심이 2M 이상 되는 깊은 곳이다

 

날머리에 도착하는 마지막 진동2교를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신행후 진동2교 주차장에서 뒷풀이를 하고 가방속에 넣어둔 카메를 꺼내어

시흥시청님 다람쥐님 실을  나 , 앵두님 도 한컷

부천으로 돌아 오는 길도 고행의 길    차는 나가지 않는다

휴게소에서 김정자님께서 찬조하신 수박을 나누워 먹는다

 

 

 

 

 

 

무척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가본 아침가리골  그러나 굿은 날씨 덕분에 계곡의 시원함이 반감되어 버린 트래킹이지만

인간 만사가 새옹지마라 했던가?

그런날도 있으면 이런날도 있고 좋은날도 있으면 나뿐 날도 있듯  오늘의 산행에 순응하고  해본다

교황님의 방한의 하나님의선물이라고 하섰단다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랑의 하루가 되길 소망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