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북한산 숨은벽에서 백운대로

실을1 2014. 8. 4. 13:36

 

산행지: 북한산 백운대

산행일시: 2014.07.31. 목요일

누구랑:나홀로

 

산행지 소개: 국립공원 북한산(삼각산)

북한산(삼각산·명승 10)은 서울의 강북,성북,종로,서대문,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에 걸쳐있는 서울의 진산이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수도 서울의 수호신이자 상징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 졌다. 인수봉, 만경대,보현봉 등 걸출한 화강암 봉우리들이 저마다 독특한 바위미를 자랑한다. 암봉들 사이에는 수려한 계곡이 발달했는데 정릉계곡, 산성계곡, 구기계곡, 진관사 계곡이 유명하다. 1983년 도봉산과 더불어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북한산은 우리 전통 산줄기에서 체계에서 보면 한강 북쪽을 지나는 한북정맥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북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남하한 49번째 봉우리 분수령(북한지역 강원도 평강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휴전선을 넘는다. 백운산, 운악산을 지나 도봉산을 빚어내고 우이령을 지나 서쪽 상장봉을 거쳐 교하의 장명산까지 이어진 줄기다. 따라서 북한산은 우이령과 상장봉 일대만이 한북 정맥에 직접적으로 걸쳐있다
.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
1983
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를 일컬어 삼각산 이라고 하는데 인수봉의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과 그외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산행코스: 북한산 효자2동 보스정류소 - 밤골 - 사기막능선- 전망바위 - 숨은벽 - 위문- 백운대 - 위문 -백운산장-인수암- 하루재 -도선사주차장 (약 5시간 산행)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5일 간 하기 휴가 기간이다

지인들과 주말에 휴가를 떠나기로 하여  오랫만에 주중에 산행하기로 하고  어디 갈까하다가  지난 주 가려다 힘들것 같아 도봉산 오봉을 갖다 왔는데

이번 기회에 호젓하고 여유롭게 숨은벽과 백운대를 가보기로 결정 한다

이코스는 2년전에 가본 코스이다  

 

그때 가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크릭하시면 http://blog.daum.net/ojyouk/8491409 

 

새벽 6시가 조금넘어  과일과 충분한 얼음물 만 넣고 집을 나선다

전철로 부천역에서 신도림 합정에서 환승   불광동에서 전철을 내려  704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북한산 효자2동에 하차한다

하차하여 국사당이 위치한 밤골로 접근하여 산행을 준비 하는데   잔뜩 찌프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 같으나 다행히도  많은 비는 오지 않고

간혹  몇 방울씩만 떨어지는 정도여서  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토속신앙인 굿을 하는 산행 들머리인 국사당

 

오늘 산행코스는 밤골에서 숨은벽 백운대로 오르기로 하고 이정표를 확인한다 백운대까지는 약 4.1 km정도인것 같다  

백운대 까지는 약 730 m 정도로 고도를 높여야 하고 북한산에서는 꾀 높은 깔딱 고개인걸 확인할 수 있다 (어려운 코스로 표시되어 있다)

밤골 계곡으로 이르는 길은 편안하게 이어져 있다

 

 

 

몇일 전 타 불로그 에서 본 풍부한 수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게나마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다  

 

 

이제 사기막 능선으로 접어들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어럼프시 숨은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간간이 조금은 흐리지만 오봉도 조망된다

 

전망 바위에 도착하니 이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은  거대하고 뽀쪽한 암봉이 그자태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 숨은벽 암릉

백운대에 올라서서 인수봉쪽을 바라보노라면 중간에 작은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768.5m봉에서 북서쪽으로 거대한 성곽처럼 뻗은 바위능선을 숨은벽 능선이라고 한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어 있는 암벽이라 하여 숨은벽이라고 부르며, 그 위의 암릉도 자연스레 숨은벽암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전에는 숨은벽 등반을 마친 암벽꾼들이나 오르던 이 암릉은 요즈음은 암릉종주꾼들이 적잖게 애용하는 대상지가 되었다.

인수봉 북서릉인 설교벽 암릉과 백운대 서릉인 염초봉 능선이 거대한 방벽을 치듯 하며 이룬 공간 한가운데로, 마치허공을 가로질러 걸쳐둔 구름다리 같은 느낌을 준다. 가벼운 말 한 마디도 이 암릉에서는 멋진 울림을 갖는다. 이런 공간미가 숨은벽 암릉의 매력이다.

 

 

중세 시대 서양 성벽에 솓아 있는 뽀쪽한 첨탑과도 같은 숨은벽의 위용에 계속 몇컷을 찍어본다

광명에서 오섰다는 나와 같은 나홀로 산우님과 같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한컷 부탁한다

오봉과 도봉산을 배경으로 한컷 더 찍자신다

 

인수봉도 땡겨본다

 

 구멍바위라 하는 해골바위는 보지 못했는데  타블에서 퍼왔다   주변을 잘 살피지 않고 산행하는 습성 때문에 노친 실수를 범한다  

능선을 계속 가다 지나온 전망 바위를 되돌아 본다

 

 

 

 

 

 

 

 

이곳까지 조심조심 왔는데  이곳에서부터는 그림에 떡  전문 산악인들이 장비를 가지고 오를 수 있는곳이다

난 우로 돌아 계곡을 따라 백운대 쪽으로 진행한다

 

 

 

 

 

이제 백운대로 가는 가장 지겹고 심든 코스로 접어든다

땀이 비오듯하고 발이 떨어 지지 않는다  10m 전진하다 5분씩(?) 쉬면서 지겁게 나와의 싸움을 한다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 계단만 오르면 된다

자 마지막 힘을 내본다

숨은벽의 첨탑봉이 보이는 것이 이제는 다 올라온것 같다

저 좁은 사이를 통과하면 된다   일명 북한산 통천문? 

 

만장대가 시원히 조망된다

 

 

위문에서 가지고온 과일로 영양을 보충하고 백운대로 향한다

 

 

북한산은 백운대(836.5m)인수봉(810.5m)만경대(799.5m) 세개의 봉이 마치 삼각형 뿔을  이룬다 해서  삼각산이라고 불렀단다 

 

 

 

마치 새가 나는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도 땡겨본다

 

 

인수봉의 암벽 등반을 하고 있는 산우가 홀로 도전하고 있다

백운대 정상에 도달한다

 

 

잘보이지 않는 암각문

원효봉과 염초봉 능선

아마 상운사

 

만경대 방향

산성 능선 방향

 

인수봉 방향

 

 

진달래 능선인가?

 

정상 사진을 부탁하니 이모습?

인수봉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이게 좀 났네 그려

 

인수봉과 사가막 숨은벽 능선 

하산길은 가장 빠른 도선사쪽으로

백운산장으로

 

 

 

 

 

뒷쪽 인수봉

 

 

백제 시조인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을 정했다는 이곳을 마치 어린아이를 앉은 듯한 형상아라 해서 부아산 이라고도 하는 인수봉은

마치 포탄을 엎어 논듯한 형상으로 약 200m정도의 바위암으로 산악인들의 암벽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인수암에서 바라본 인수봉

 

깔딱고개가 있는 하루재로 향한다

하루재에서 계속 내려간다

백운대 탐방소에 도착 약 5시간의 땀으로 범벅된 산행을 마친다  

2년전에도 똑같은 코스 산행에서  그렇게 주변 경관과 암릉에 취해 그리 힘든지 몰랐는데

  나이탓인지?  너무 숩도가 높은 무더위탓인지 땀으로 범벅된 산행이였다

산행 후 어데 시원한 알탕은 고사하고 씻을곳도  마땅치 않아 공원 통제소에서 뒷쪽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면만 하고

 냄새나는 젖은 등산복을 입은채로 버스 전철로 환승하여 부천으로 향하는데 

차안 주변 옆에 있는 승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