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종주기(완)

한남정맥2구간(것고개 수안산 스무내고개) 종주

실을1 2014. 3. 31. 13:23

 

산행지: 한남정맥2구간 종주

산행일시: 2014.03.30. 일요일

누구랑: 가고파님과 실을(나)

산행코스: 김포 통진  것고개 -  대곳사거리- 수안산 - 스무내고개 ( 도상거리 12.4km  , 도로 따라 알바구간 지도 노란구간 3 km, 버스접속거리 3km )

              ( 알바, 점심,  버스 접속  포함 8시간)  

산행 들머리 이동 방법: 부천 대학 9008번 좌석 버스  김포 시청에서  강화 88번 버스 환승  통진  청룡사/부대앞 하차

산행 날머리에서 이동방법 : 스무내고개에서 양촌면 신시가지 아파트 밀집지역 솔터마을  까지 도보로 이동  9008번 버스로 부천으로 되돌아옴

 

 

3월 5주차 마지막 일요일  한남 정맥 종주를 시작하여 한달만에 2구간에 도전하는 날이다

1구간 멤버인 가고파님과  한분의 여성회원님이 신청 하였는데  여자 혼자 따라가기가 거시기(?) 하다고 불참의사를 표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부천 대학 맞은편 정류장에서 이제는 한결 친해진(?)가고파님과   정답게 악수를 나누고 있자니   바로 9008번 버스가 도착하여  출발을 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김포시청(사우고) 버스 환승정류장에 내려  강화행 88번 버스로 환승한다 

통진을 지나  청룡사/해병대 정문에서  도착하니 9시15분 이다  

해병대 정문에서 것고개 건너편의 표지석에서 부터 2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며칠전 부터 약간 고온을 느끼는 포근한 날씨는 오늘 산행을 하는데 협조를 해주는 것 같다

무의도 한방병원의 둘레를 돌면서 산행길이 나있다

등로에는 진달래들이 곳곳에서 활짝펴있다

 

 

농로로 내려서니 정맥 표지가 보이지 않는다  방향이 잡히지 않아  할 수 없이 코스를 이탈 일부 구간을  농로와 임도길을  택하여 가기로    한다

조선 명종때 영의정을 지낸 심연원의 신도비를 만난다

연이어 명종의 장인 심강의 신도비가 보인다

이후 공장지대로 등로는 보이지 않아 길따라 돌아가보니 낮은 능선과 군부대로 인해 타 정맥 꾼들도 이곳에서 대부분 길을 앓고 해매였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는 길따라 왔기 때문에 좀 수월했지만 ㅋㅋㅋㅋㅋㅋ  공동 묘지 바로 밑에서 정맥길을 만날 수 있었다  

 

다시 찾은 정맥길 기념(가고파님 사진) 

 

이곳에서부터는  이곳 저곳 지어진  공장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공장지대 도로를 따라 돌아와보니 송신탑과 정맥길이 뒤쪽으로 펼처져 있다

 

큰도로를 따라 가기전 (가고파님 사진) 

뉴팜에서 2차선 큰도로(대곳으로가는) 를 건너 간다

이곳에서부터는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목이 출출하여 해장국집에 들어가 막걸리 한 병과  밥반찬으로 목을 추긴다

정맥 산행하다가 이 무슨 시츄에이션 ?

그러나 이런 맛도 괜찬네

 

도로를 따라 나있는 정맥 능선이 보인다

중간에 안주로 먹은 계란말이와 색갈이 비슷한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와(가고파님 사진)

길따라  약 25분 간다는 블로그 정맥꾼의 말을 듣고 계속 아무 생각 없이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하면서

 길따라 가다  간동 사거리에 가서야 잘못 왔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핸드폰 지도와 GPS를 켜서 대곳 사거리를 찾아 따라 간다  

간동 사거리에서 대곶 신사거리 까지 도보로 걸어간다 거의 3km는 경로 이탈이다

 

대곶 성당과 대곶 신 사거리 

대곳 신사거리에서 양촌 쪽으로 우측으로  가다 등로를 발견하고 낮은 산으로 붙어  산세를 확인하고 능선 쪽으로 올라 선다

  전망 좋은 곳에 올라서 대곶 시가지를 바라본다   

산행 지도에 표시된 우리가 가야할 15번 철탑

수인산 정상까지는 길잃어버릴 염려 없다

15호 철탑아래 쉼터에서 점심으로   쭈꾸미 미나리 묵음 으로 이슬이 한병과 점심을 먹는다  

알바한 몸도 마음도 추수르고  

점심 식사중에도 지나온 여정 반성하고 다음 갈곳 방향을 공부 한다  

 

15호 철탑을 지난다

수안산 가는 이곳부터는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다 

 

수안산 정상이다 

 

앞으로 가야할 3구간 보현산, 계양산 전경

이번에 늘푸른 산악회에서 준비해준 정맥 푸랑카드를 들고 한컷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색이보인다

수안산에서 조금 내려 가니 대호정이라는 국궁장이 자리 잡고 있다

 

제비꽃

 

 

 

백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여 있다

 

 

 

도로와 접속지점의 공장 건물

큰도로로 나기기전  공장지대 통과하여 사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정맥길 표시가 없어져 한참 해맴

해매는 중 꽃이나 한번 찍자

조금 해매다 산새를 보고 찾아간다

 

타불로그에서 언급한 포도밭을 끼고 돈다

다시 정맥길을 찾았다

학운산 가기전 중간 철탑을 지난다

 

참 길찾기 힘드네 (가고파님 사진) 

 

핼기장에 도착

드디어 2구간 끝이보인다

저 도로의 끝이 스무내 고개이다

신도로와 스무내 고개

 

귀가하기 위해 스무내 고개에서 도보로 양촌 신시가지로 향한다 (약 3 km정도 ?)

 

솔터 마을에서 부천행 9008번 버스를 타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부천으로 go  go

 

한남 정맥 2구간 것고개에서 대곳사거리 까지 정맥 마루금이 너무 희미하고 공장과 군부대,도로로 홰손되어 정상적으로 따라가기가 무척어려워

정상적인 종주를 못하고 길 따라 가면서 알바를 많이한 이번 2구간 종주산행을 반성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맥  보전의 중요성이 얼마나 절실한 가를 느끼는하루가 되었고   

종주산행의 아름다운 동행 가고파님과 더욱 무르익는 산 우정을 다시 한번 느끼는 행복한 종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