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종주기(완)

한남정맥 북에서 1구간 보리곳리에서 문수산 것고개 까지

실을1 2014. 2. 24. 21:37

산행지: 한남정맥 북에서 부터 남진   1구간  보구곳리에서 문수산 , 잣고개

산행일시: 2014년 2월 23일  일요일

누구랑:  가고파님과  나(실을) 2 명

 

산행코스 : 보구곳리 - 문수산 ㅡ 56번도로 -  중간 평화누리길 조금 -  고정리지석묘 - 120고지 등 - 통진 잣고개 486번도로 (도상거리 11.2km  약 7시간 )  

 

 

 

 

 

 

본  산행 구간별 시간과 설명은  타 블로그에서 발쵀한 글로

이번 산행의 정보가 아님

 

정맥 산행을 위해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활용토록 하면  좋을 듯하여 실어본다

(  )괄호 시간은 누적 시간입니다 

   

09:25 보구곶리 들머리 출발

09:35(00:10) TV안테나 있는 봉우리

09:42(00:17) 벙커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커피 마심, 8분 휴식

10:20(00:55) 삼각점 있는 270봉

10:45(01:20) 벙커 있는 봉우리, 사방 전망이 확 트임, 10분 휴식

11:10(01:45) 문수산 정상 전 방공포(?)진지철조망 문우회하여 문수산정상으로 올라가야 함

11:20(01:55) 문수산 정상, 10분 휴식

11:48(02:23) 폐타이어 진지(토우미사일 찝차 진지로 추정)

11:51(02:26) 22번 군도 도착, 길 건너 쌍용대로 비포장도로로 진행

12:00(02:34) 헬기장있는 넓은 공터, 여기는 탱크 내지는 공사포 진지(?)가길옆에 많이있음.

간식 먹으며 20분 휴식

12:40(03:14) 100봉 도착, 각개전투 훈련장 맨위로 백병전 훈련장임. 애기봉 조망

13:00(03:34) 56번 지방도로 도착, 길 건너에는 새로 건축된 아이젠 공장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므로 정맥길은 우측아래로 30m 정도 진행하여 다시 좌측 '비루고개길'방향 포장도로로 진행

13:10(03:44) 꿩요리전문 경포농장

13:15(03:49) 군부대 위병소(초병 2명 근무)

13:17(03:51) 금강이엔지 간판

13:20(03:54) 에덴농축 간판, 20여미터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90도 확 꺾어 새로 시멘트포장도로 10여미터를 오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진행해야 함, 바로 개사육장도 있음

13:38(04:12) 공장, 여러 기의 묘지 있는 곳 도착, 10분간 휴식하며 간식 먹음. 왼쪽 무릎이 시큰거리네요....

13:53(04:27) 공장 옆 비포장임도

14:02(04:36) 폐타이어 교통호 있는 95봉

14:08(04:42) 12번 군도(2차선) 도착

14:16(04:50) 고정리 지석묘, 덮개석으로 하얀 차돌을 사용함

14:26(05:00) 120봉

14:30(05:04) 군부대 철조망, 좌측으로 철조망 붙어서 진행

14:39(05:13) 초병 2명 근무하는 모퉁이 초소, 우측으로 틀어지며 경사짐

14:51(05:15) 안테나 있는 초소와 철조망과 이별, 교통호로 진행하는데 철조망과 이별하자마자 교통호 우측으로 살짝 넘어가도 교통호와 다시 만남

15:00(05:24) 교통호 갈림길 도착, 진행 방향으로 부대 운동장과 철조망이 보임

길이 잘 안보이고 철조망으로 붙으려 하였으나 길이 없는 것 같아 아래 쪽으로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멀리 군부대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아파트 후문을 도저히 찾을 수 없어 300여미터 앞에 공장 옆 농로로 우회하기로 함. 선답자가 승룡아파트로 표시한 아파트는 푸른미르2차 아파트임. 아파트를 우측에 끼고 진행

15:18(05:42) 푸른미르2차아파트 정문(해병9181부대 아파트)

15:22(05:46) 2사단 통진교회

교회 지나 우측의 황룡아파트는 푸른미르 1차 아파트로 바뀜

15:25(05:49) 48번 국도 것고개 도착

 

 

 

 

드디어 한남 정맥 종주를 위한 첮발을 하는 날이다 

이벤트로  한남 정맥 종주를 한다고 공지 했으나 나 혼자만의 로맨스 인가?

 참석한다는 댓글도 없고 연락도 없다 

 다행이 전날  타산악회의 가고파님이 참석하신다고  연락이 왔다 

혼자가려 했는데  동행이 있다니  천만 다행이다  

부천대학 앞에서 이른 아침 차를 기다리니  가고파님이 도착핬다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가고파님은  지난 정기산행 때 한번 뵈온 분으로  모산악회에서

 집행부를 하신 덕망  있으신 분으로  우군이 있으니  기분도 날아갈 것 같다

 

이곳에서 9008번 김포가는 광역 버스를 타고  김포 시청에 환승  이어 88번 강화 버스를 타고  강화대교를  건너기 전의 성동검문소에 하차 했다

성동검문서 위병에게 물어 콜택시전화 번호를 입수 한다

 

택시기사님에 한남 정맥 기점 보구곳리를  말하니 본인 밭이 있는 곳이라고 하며 들머리에 정확히 내려준다

실제의 기점은 군부대 주둔으로 갈수 없단다  따라서 중간 능선을 탈 수 있는  들머리가 따로 있는 것이다 

(택시비는 6,000원이니  참고 바람)

간단한 준비와 복장을 갖추고 들머리에서 출발 사진을 찍어 본다  

 오늘 종주 산행의 동행 가고파님도 한컷  

가고파님도 산행을 좋아 하나 이제껏 대간이나 정맥, 기맥 등을 체계적으로 종주해본 경험이 없어 이번에 참석하시게 되었단다

아무튼 종주하는 동안 서로를 아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고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산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이곳 들머리의 많은 산악회와 개인들이 표찰을 달아 놓아  정맥 종주 하는동안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었다(?)

허나 현실은 다르다

 들머리에서 출발 경사지게 능선을 행해 산행하니 어렵지 않게 마루금 쪽으로 올라가 약간의 조망을 얻을 수 있었다  

아마 앞 능선이 실제 정맥 구간인 것 같다

 

 중국발 미세먼지로  북한 개풍군의 전경은 전혀 볼 수 없다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강화대교  

문수산을 일반 등산 하는 사람들이 잘 이용하는 동막골로 하산 하는곳 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 숲으로 어울어져 있다

 

 

 

 문수산 정상쪽과 문수산성의 위용이 보이기 시작한다

 

 

 

 

 잘 보존되지 않은 산성의 모습이 여기 저기 눈에 띤다

 

 정상 가지전 걸어온 정맥의 마루금들  

 문수산 전망대

 

 전망대 바로 너머에 정상석이 있다 (실제는 전망대가 정상임)

  가고파님과 함께

  조선 숙종때 지어진  문수산성을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여 지휘하는 장대지로

실제 고종때 병인양요를 치른 격전지란다  

 

 

 

 

 

 서문인 공해루 등으로 산행을 하는데 우리는 정맥 산행이니 갈 수 없고 카메라로만 당겨 본다

 정맥 가는 방향이다

 문수산에서 하산하여 약 30분을 내려가 지방도로로 내려 가기전 어린새싹 장학재단의 담장옆을 통과 한다  

 

 

 

 2차선 지방도로(22번 군도) 내려와  조금 가다보면 슆게 산행지를 찾을 수 있다  

  비포장길을 조금 걸어가면 김포시에서 조성한 평화 누리길을 만난다  

누리길과  공종하여 임도(군작전도로)를 따라  한동안 걷는다    

 

 

 

    이 누리길을 따라 56번도로로 하산하다  알바를 하고 만다 

한참을 가다 어느 양지바른 묘지의 제사상석에서  떡 만두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알바하면서56번 길 따라 걷다가 본 다도 박물관(문경공민기를 기리는 곳)

핸드폰 gps 지도로  뱡향을 잡아  중간 들머리를 잡는다  세상 참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려견 추모공원이다   참세상엔 별것도 있다

 

 56번 도로를 고개 정점에 있는 정맥길

 저기 비포장도로 쪽으로 하산해야 되는데 다른 능선을 타고 가다 30분이상 해매였다

 아이젠 공장옆 길이다

아에전은 눈올 때 신는 아이젠이아니라  비데 이군?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걷다가 산으로 접어든다  

 

 카페에서 한번 찾아 보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실비실하면서도 고맙게도 정맥 종주를 한다

 개사육장을 자나 한봉우리를 넘어 한참을 내려가면  공장옆에 묘지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리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앞에 적은  산행 후기에도 이곳에서 무릎이 시큰거린다고 했다  

사람들은 거의 다 똑같은가 보다  우리도 아프니 ? 

 묘지에서 많은 공장 부지를 넘다가 꼬리포가 없으면 더이상 진행을 하지 않고 찾아 보아야 하는데 또 짐작으로 소로길을 따라 가다  또 알바를 한다 

한참을 길따라 돌다 12번 도로를 따라 가니  고정리 지석묘 표지를 발견한다  

 고정리 지석묘를 찾아 이곳에서 부터  산행을 계속한다  

 

 군사 교통호와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120봉 포함)하면서 산행을 하는데   군 작전지대라 사진 촬영을 생략한다  

 군부대 철망을 따라 마지막 하산을 하고 나니 해주 최씨 문중 선산과 제각 있는 곳으로 떨어진다  

 이곳에서 길따라 걸어 가는데  너무 야산과 작은 능선으로  찾기가 힘들고  또한 평지에서 무의미한 것 같아 도로를 따라 48번 도로로 향한다  

 300번  광역버스를 타기위해 날머리인 것고개로 향하지 않고  근처 통진 성당으로  향한다     

 

두번의 알바로 근 1시간 가량 추가로 허비하고  마지막엔 날머리로 향하지 않고 평지로 내려와 버린 정맥 종주 1구간 

이번 산행에서 깨달음은  표시가 없으면 감으로 산행을 하지 않고 필히 근처의 표시를 꼭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단 둘이서만 한 첫 한남 종주 산행

새로운 이정표를 이루는 작은 첫발이다

 

부천에서 가진 하산식을  삼겹살에 소주를 기울리며 산행 피로를 풀면서 해본다  

  비록 작으나마 시작한 종주 산행을 앞으로 같이 쭉이어 가지는 서로의 다짐을 하면서 ............

산행내내 서로를 격려하고 좋은 친구가 되신 가고파님께도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