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미니 설악이라 부르는 군위 아미산

실을1 2013. 11. 4. 18:18

 

 

산행지: 군위 아미산

산행일시: 2013.11.03. 일요일

누구랑:부천 늘푸른산악회 45명과

 

 

산행지 소개 (퍼온글)

 

아미산은 홍천아미산, 보령아미산, 순창아미산 등  몇개가 있다 

아름다운 눈썹이라는 아미에서 음을 따와  높고 깊다는뜻의  아미산 [ 봉우리 아(峨)  산이름 미(嵋) ] 이란다

   

매사에 기승전결이 있듯이 등산도 마찬가지다. 들머리에서 그날 산행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들메끈을 질끈 매는 것이 기(起)라면, 본격적으로 능선을 치고 오르면서 숨이 가빠오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단계가 승(承)이다. 입에서는 새된 소리가 절로 나고 한 발 내딛는 것조차 부담스럽지만 마침내 정상에 올랐을 때 일망무제의 조망과 성취감이 선사하는 강렬한 쾌감이 전(轉)이라면, 등산의 여운을 느끼며 차분히 산을 내려서는 과정이 결(結)이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등산 형식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산들도 더러 있다. 경북 군위군의 아미산(峨嵋山·737.3m)은 대표적인 '형식 파괴'의 산이라 할 만하다.

 

산꾼들 사이에 아미산은 '미니 설악산'이라 불린다. 해발 고도는 700m대에 불과하지만 산 입구부터 1㎞에 걸쳐 이어진 기암괴석들이 연출하는 명품 연봉은 설악산의 용아장성(龍牙長城) 못지않은 위엄을 뽐낸다. 올해 대법원 달력에 10월 배경화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4봉 후는 조망도 그렇게 좋지 않은  일반 밋밋한 흙산에 불과하다  마치 용두 사미와 같은

 

해발 고도 737m  '미니 설악산'

초입부터 기암괴석 연봉 겹겹이 이어져

봉우리 하나하나 넘으며 장쾌한 풍경 감상

바윗길 지나면 편안한 흙길 산행

 

설악 공룡능선을 가고 싶지만, 일정이나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아미산은 좋은 '맛보기 산행지'가 될 수 있다. 암릉 산행이라 해도 계단이나 안전 시설물이 잘 정비돼 있어 초보자도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또 바위 구간에 우회로가 있어 억지로 바위를 오르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초반 암릉 구간을 지나면 편안한 흙길이 계속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덜하다.

 

산행 코스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양지마을의 아미산 주차장을 기·종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꾸몄다. 구체적인 등로는 아미산 주차장~앵기랑바위~큰작사골 삼거리~무시봉~아미산 정상~밭미골 삼거리~너럭바위~전망바위~병암지~병풍암삼거리~대곡지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총 산행거리 8.2㎞에 초반 암릉 구간에서 다소 지체하는 바람에 5시간  걸린다

 

 

 

산행코스 : 주차장 -> 1,2,봉 -> 앵기랑 바위 ->4봉 ->절골삼거리 ->무시봉->아미산->병풍암->대곡지-주차장

                원점 회귀  약 8.3Km   5 시간 걸렸다

 

 

 

산행전  총무님께서 연락이 왔다

11월 정기 산행에 만차로 출발하게 되었다고

허나 전날은 낮동안 비가 왔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자욱하다

새벽  06 시 30분 산행 버스는  출발하여     약 4시간여만에  군위 아미산에 도착한다

그러나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비도 오지 않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과연 듣고  사진으로 본대로 주차장에서 본  아미산은  암능과 단풍으로 물든 산을 보고    모두들 입이 벌어져 다물줄 모른다  단풍도 물오를 만큼 올라 있었다

산행버스에 내려 주차장에서 멀리 우리가 가야할 1봉과 2봉 앵기랑 바위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어본다   자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위하여

화이팅!     

회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와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한다   그러나 많은 인원들은 참여하지 않고 저마다 개인 행동을 하여 몇몇이만 참석한다

산악회도 훈련이 필요하다  다 자기 자신의 몸 보호를 위한것인데     이걸 어쩌나?

다리를 건너기 전의 1봉 송곳 바위 의 위용에 도취된다 저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 한다  

 

다리를 건너기 전 일열로 도열하여 맞춤 사진을 찍어 본다

처음 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다  특히 송곳 바위가는 길은 바로 수직에 가깝다

1봉인 송곳 바위 정상에서 하나로 강대장님이 올라가 환호한다

나머지는  무서워(?)  오르지 못하고 조금 밑에서

촬영하는 내 모습이 파란별님의 카메라에 잡혔다

1봉을 지나 2 봉으로 향하다 뒤를 보니 우리의 산행 들머리인 주차장이 점점 멀어져 간다

 

 

계속되는 암능과 경사길이 조금은 위험하지만  위험 보조시설 들이 있어 그리 문제가 되지 않고  주의만 요한다  

정상으로 가는 브드러운 육산 봉우리에도 단풍이 내려 앉아 절정을 이룬다

 

3봉인 앵기랑 바위 가기전 전망 좋은 곳에서

 

 

 

앵가랑 바위는 위험 구간으로 우회 할 수 밖에 없다

 

 

4봉 이다

 

4봉에서 본 앵기랑 바위의 위용이  미니 설악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기암과 소나무 단풍으로 정말 멋있는 아미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계곡의 형형 색색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오늘 처음 오신 여자회원님들 5 분   앞자리를 차지하고  총무님과 보석상자님이  예뿐 자태를 연출한다   뒤에 있는 공 아저씬 마낭 미소가 끈이지 않는다

파란별님이 보내주신  내사진  조금   

 

약 4-50분 암능 산행후 4봉을 지나면 대부분 능선길로 조망은 거의 없는 육산으로  조금 지루한 느낌을 가지는 평범한 산행이 계속된다  

그러나 어울어진 노란 단풍들이 발길을 잡는다

 

 

이후 무시봉(무시해도 좋다는 것인가?)을 거쳐 약 2시간30분 여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산작말님이 오랫만에 정상에서 같이 사진을 찍어본다  그동안 수술한 허리가 좋지 않다는 핑계만대다  오늘은 완주 하겠다고 벼르고 잘 따라 왔다

옆에 이쁜 언니 때문에 그랬나?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했다  좋은 안주에  이슬이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가볍게 마서본다

점을 먹고 발미골 삼거리로 하산한다

 

 

정상의 발미골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길은 일부 가파르고 낙엽으로 길이 매우 미끌어 더욱 조심을 요한다

드디어 병풍암에 도착해보니  선두군이 조금 돌아와  이곳에서우리 일행과   합류한다    뛰었자  벼룩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병풍암 스님들이 무료로 제공한 솔입차를 한잔씩 마셔본다

먼 다른 길로 돌아온 일행과 조우 한다   우리가 축지법 써서 먼져 왔지

 

병풍암에서 삼거리로 가는 길은 약간 오르막이 있다

병풍암 삼거리이다   송이 채취시 적발시 고발 조치 한단다

 

 

대곡지에 도착하여 잠시 나머지 간식과 이슬이를 한잔씩 나누어 본다  

 

 

 

 

 

좋은 길과 다리 놔두고  꼭 이런 수로를 걸어야 되겠는가?   나도 뒤따라 가보니 스릴 만점이다

약 5시간 가량 걸려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 한다

오늘은  총무님이 준비한  구수한 콩비지찌게로 이슬이와 같이 하산주를 먹는다   

 

근처의 사과나무 과수원을 방문해본다

 

빨간 사과와 아름다운 여인의 요염한 모습         음-    스멜   바로 이 맛이야

 

과수원집 할아버지와  한박스 45,000원에 쇼부를 보고 한박스(약 100개) 사서 회원 전체가 나누어 먹어보니 무척 달고 맛있었다   물론 낙과는  꽁짜  

 

 

미니 설악이라 부르는 아미산

비록 약 1시간 가량만 작은 설악정도이고 용두사미 처럼 끝이 밋밋 하지만

그래도 기암과 노송, 단풍이 어울어진  꽤 멋있는  산행을 하여 모두들  단풍 추억으로 흠뻑 젖어본  행복한 산행을 마친다  

돌아가는 귀경길은 지옥같은 정체로  반 10씨쯤 귀가하는 지루한 하루 였지만  아미산의 기암을 꿈꾸면서  한동안은 그 매력이 잊어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