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은빛억새가 춤추는 영남알프스 억새바람길산행(간월산,신불산,영축산 연계산행)

실을1 2013. 10. 14. 21:22

 

산행지: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연계산행

산행일시: 2013.10.13. 무박 산행

누구랑: 인천부천하나로산악회 43명과

 

 

영남알프스 소개(퍼온글)

 

백두(白頭)에서 뻗어 내려온 대한(大韓)의 등줄기는 경상남.북도의 경계에서 마지막 힘을 솟구쳐 1000m급의 산 8개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영남의 지붕,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이곳은 경상남,북도,울산을 경계로 울주,경주,청도,밀양,양산 5개군에 있어 넓이만도 255킬로평방미터에 이른다.

울창한 숲과 깊은계곡,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나무들,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어디를 가나 절경을 이뤄 사시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산경표에 의하면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高獻山)으로 이어진다.

고헌산(高獻山1032.8m), 그리고 우두머리격인 가지산(迦智山1240m), 간월산(肝月山1083.1m), 신불산(神佛山1208.9m), 취서산(鷲捿山1092m)또는 영취산, 천황산(天皇山1189m), 재약산(載藥山1108m), 운문산(雲門山1188m), 으로 주봉을 이루고 있지만 중간 중간에 문복산(1013.5m),백운산(885m), 억산(944m) 등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종주에는 2박 3일 정도 걸리며, 등억온천, 사자평, 밀양 남명리의 얼음골, 대곡리암각화, 밀양 농암대,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 들도 곁들여 갈 수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사이의 신불평원 60여만 평과 간월산 밑 간월재의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의 20만여 평에 억새군락지가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뒤로 올라 배내골 울산대학교 연수원에서 서쪽으로 갈 수도 있고,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매표소 뒤로 올라갈 수도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간월산은 경부고속도로 통도사인터체인지에서 삼성전관 뒤쪽 등산로를 따라 산행할 수 있는데, 종주까지 3∼4시간이 걸린다. 그 중 취서산에서 신불산을 거쳐 간월산 능선을 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취서산을 오르려면 신평에서 통도사, 극락암, 백운암, 산림초소를 거쳐 능선을 탄다. 영남알프스 일대에는 경치에 못지 않은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데 운문사, 석남사, 통도사, 표충사 등이 있다.

 

자연보고인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자연 공원법 제3조의 규정에 가지산 도립공원 으로 지정되면서 석남사 지구, 통도사지구, 내원사지구, 로 나눠진다. 특히 영남알프스 하면 억새밭을 연상케 하는데 광활한 초원지대에 황금물결을 이룬다. 신불산과 영취산의 중간인 신불평원,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인 간월고개, 천황산,재약산의 사자평은 다른 무엇과도 견줄만한 것이 못된다.

 

 

 

05:50 배내고개 출발

06:20 배내봉 도착

07:30 간월산 도착

08:00 간월재 도착

08:20 간월재에서 간식후 출발

09:10 신불산 도착

09:30 신불재 도착

11:00 영축산 도착

11;30 영축재(?)에서 늦은 아침 후 출발

11:50 청수 갈림길에서 청수 좌길로 들어섬

13:40 청수 산장(주차장) 도착

 

배내고개 1.2km 배내봉 2.8km 간월산 0.8km 간월재 1.4km 신불산 0.6km 신불재1.2km 영축산 1.4km 청수좌골 갈림길 3.0 km 청수산장 주차장

(총 12.4 km이나산행거리 14.5km 정도 식사및 간식 포함 7시간 50분 소요)

 

 

그동안 정말 가고 싶었던 영알의 기회가 드디어 왔다 

우리 늘푸른 산악회와 자주 교류하는 인천부천 하나로 산악회에서 영남알프스를 무박2일로 간다는 공지가 되어 신청하게 되는데

전주에  지리산 서북능선 정령치에서 바래봉 종주는 안개비 속에 해메였지만 이번 기회야 말로 일기가 받처 줄 것 확실하여 더욱 기대가 되었다

산행버스는 10월 12일 자정쯤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5시 30분경에 배내 고개에 도착한다 .  가볍게 산악회에서 준비한 실가리 국에 밥을 말아 요기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5시 50분 경 해드 렌턴을 켜고 배내고개 들머리에서 산행을 출발  

악간 오름과 계단을 계속 올라보니   땀이 배기 시작하여 바람막이를 벋고 배내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동쪽 하늘이 발그스름하게 열리기 시작한다

 

 

 

 

약 6시 30분경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산에서 일출을 보니 오늘은 분명이 재수가 좋은 날이고 맑은 산행이 확실시 되고  은빛 억새와 조우하게될 광경을 상상해보니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 진다

 

우리 산악회에서는 시흥시청님, 최승대장,울릉도님, 그리고 실을 나  모두 4명이 참석하게 되어  하나로 강대장님과 보조를 맞추어 산행하게 되었다

새벽 해장하자고 시흥시청님이 발길을 잡아 잠시 목을 추긴다

 

 

간월산 봉우리 가  아침을 열고 있다

 

 

하나로 일행들과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나무가 마치 베취 같네?    나무를 사랑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산행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첮번째 주봉인 간월산에 도착한다  

 내것은 없지만 울릉도님 인증삿

 

 

어데 가나 정상석은 만원이네

 

 

간월산을 넘어서 부터 억새가 아침 햇볏을 받아 은빛으로 변한다

멀리 간월재가 보이기 사작한다

 

 

 

 

 

 

 

중생대 때의  간월산 목재 화석으로  보호하기 위해  둘레에 보호막을 쳐 놓았다  왠지 무언가 이상스럽다   이것은 아닌데  

 

 

간월재에는 비박하는 텐트들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먹는 모습이 왠지 부러워 보이네

우리나이엔  뼈에 바람들어 비박은 못하겠지 

 

 

 

 

 

 

 

이곳에서 라면 간식과 이슬이로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  라면은 익지도 않았어도 다 끓기도 전에 반은 줄었다 

산에 오면 왜 그렇게 라면이 맛있는지  

뒤 늣게 합류한 하나로 산악회 회장님을 위해 간헐산 배경으로 한컷

 

 

간월재에서 2차 신불산 고지를 향하기전  회원님들과 한컷    다음 정상에서 아따 봐요 

 

 

 

신불산으로 향하기전  간월재가 자꾸 뒤를 땡기는것 같다 뒤돌아 본다

 

 

신불산 가기전 전망대

한마리 새가 되어 날고 싶다     나에게 날개를 다오

 

지나온 간월산을 바라보면서

이제 가야할 신불산이 저기

 

 

 

 

 

멀리 영축산이 보인다

신불산 정상석도 많은 사우들로 점령되어  그중꽤 멋잇는 포스를 지닌 모델을 허락도 없이 찍어 정상석으로 가름한다

정상에서 만나니 반갑네  머리고기에 이슬이 한잔

 

 

 

 

조금 내려와 보니 정상 표지석이 또 있다   이곳은 우리 하나로 차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출발한다  이곳 능선도 역시 부드러워  아무리 걸어도 질리지 않네  

 

 

 

하늘은 파랗고 억새는 은빛 물결을 반사 하고  그사이로 목재 데크가 뱀처럼 꾸불 꾸불  나있어 환상을 만들고 있다  

 

 

 

 

 

 

 

 

 

 

 

 

 

영축산 공룡 능선이 아스라이 펼쳐지고 있다

 

 

 

 

 

 

드디어 우리의 마지막 목표인  영축산에 도착한다

이곳 영축산도 정상석 차지하는데 사력을 다한다  나는 정상석 인증은 포기하고  멸리서 렌즈를 빼어 든다  

 

울릉도님 인증삿을 줌으로 땡겨 찍어 본다

멀리 함박등이다

 

영취산에서 좌우로 영남 산맥들이 아스라이 펼쳐 지고 있다    가운데 쭉 뻗은 길이 경부 고속도로 인듯하네

 

영축산을 지나  하산길을 제축한다

마지막으로  영축산 정산을 바라보고 아쉬운 발깅을 돌려 본다

함박등 가기전 청수좌골로 향하는 삼거리에서 하산한다

청수골의 계곡물이 깊어 물의 수량이 갈수기에도 제법 많다

 

 

청수좌골은 대부분 너덜로 되어 있어 하산시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하산길로는 적합하지 않다   어떻게 하다 보니 나혼자 지루한 이런 길을 투덕 투덕 걸어간다  

거의 2시간정도  계곡과 너덜을 하산하니 마침네  청수 산장에 도착  약 8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말로만 듣고  남의 산행기로만 접해 보왔던 영남 알프스의 억새바람길의 산행을 마치 면서

은빛 물결의 억새, 부드러운 능선과 목재 데크와의 이질적인 멋, 산행 인파의 긴 행렬이 조화를 이룬 영알에서  걸었던 하루가  

정말 깊어가는 가을 이때 적기에 걸어 보왔던 뿌듯하고 벅찬 감정이 살아 쉼쉬는 듯해  한동안 이 기뿜과 행복으로 몸과 마음이 부자가 된듯하다

같이한 산우  시흥시청님, 최승님과 울릉도님, 하나회 회장님, 그리고 강성재 대장님과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