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을의 자연 , 그리고 사람들

지금 부천 중앙공원은 능소화가 활짝 피고 있다 기다림의 꽃이라 담장 밖으로 임이 오시나 뾰쪽 내미는게 특징이지만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는 철구조물을 따라 피어 올라 매달린게 특징이랄까? 그래서 사진촬영도 대부분 망원 렌즈로 한다 몇년전 가지 치기로 볼품이 없었는데 이제는 제법 늘어지고 있고 꽃대도 2개 이상 개화하여 이번 주는 만개할 것 같다 시간 나는데로 카메라 또는 핸드폰 하나 들고 장마철이지만 비가오나 않오나 어느때고 산책삼아 다녀올만 한 곳이다

장마철 이맘때 쯤에 한번 다녀와야 할 능소화 출사지 중에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대구 남평문씨 세거지와 아산의 외암 마을이 있다 남평문씨세거지는 토담에 펴 있는 능소화로 꽃과 어울어 진 은은한 황토색 토담의 멋이랄까? 이에 반해 외암마을은 돌담의 약간 차가움에 도도하게 핀 녹색의 잎과 보색인 주황의 미스매치된 분위기를 풍기는 또다른 아름다움이랄까? 사진을 편집하니 왠지 차가움을 느끼는 듯하여 포토삽의 모던풍의 기법으로 합성해 보니 좀 나나진것 같다 후 후 이건 오로지 내 주관 볼것이 많지만 주로 능소화, 연꽃, 수국,접시꽃 등 여름에 피는 꽃을 주제로 찍어 보왔다

산책로 골목길에 능소화가 핀 예쁜 담장에 시선이 간다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피는 능소화 ...

카페 "케논 DSLR 사진클럽" 회원들과 번개 모임 좌로 부터 운산님, 실을(나), 조은새상님(카페지기),배려님,영산님 (배려님 사진 펴옮)

장마가 시작되니 중부지방에도 능소화가 피기 시작합니다

오나가 사진 카페에 가입한지가 1년이 지났건만 실력이 미천하여 출사도 따라 나서지 못하고 사진도 한번도 올려놓지 않고 그져 눈팅만 즐기고 잇는 처지 인데 7월1일 중앙공원에서 모델 출사가 있다 해서 새벽에 달려 갔으나 카페지기에게 회원이라고 안사도 못하고 .... 그저 도둑 고양..

남들은 능소화가 유영한 출사지 대구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 가는데 난 그럴 형편도 않되고 능소화를 검색하다 보니 부천 중앙 공원에 능소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떳다 집에서 가까우니 당연히 가봐야지 파란별님에게서 아침 연락이 왔다 바람 쐬려 가자고 아침에 한달에 한번 가는 병원..

고마운 태풍 12호 덕분에 장마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이 고마운 비를 축하해 주는 의미로 인천 대공원을 우산을 쓰고 한바퀴 돌아 본다 커다란 부용화가 만개해 있다 이런 원두막에 비가 와도 옹기 종기 모여 휴일을 즐긴다 장마 천상병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