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걷기

서울 남산 둘레길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며 걸어보자(2019.11.05.)

실을1 2019. 11. 7. 10:49



길따라 걷기:서울남산둘레길

걷기일시:2019.11.05.

누구랑:나홀로

걷기코스:동대역-장충단공원-계단길-남산둘레길-남산도성길-서울N타워-팔각정,봉수대-남산도서관-백범광장-한양도성-회현역(거리 약6km 시간 무의미)



남산 둘레길은 원래 내 계획은  단풍이 충분히 물들고 낙옆이  조금 떨어지면 걷고 싶었는데

다음 주 중  지방 방문 스케쥴이 있어 시간 여유가 있는 이 날  걷기로 한다


동대역에 내려 들머리 장충단 공원으로

 

배호의 노래 "안개낀 장충단 공원"이 생각나게 하는 곳으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순직한 분들을 기리는 비를 찾아 공원을 조성하고 이전해  세웠다        

순종의 친필 장충단비  

수표교

이것도 청계천복개 공사 시 철거 옮겨온 것


언약을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동국대학교

남산 순환포장길이 서울타워 까지 3 km정도 여서 보다 빠른  이 계단길로 오르려 한다






순환 둘레길로 2017년 11월 2주차에 왔을 때 보다 단풍이 어림없다

우측 황톳길이여서  맨발로 걸으면 좋을것 같은데  조금은 딱딱하게 보인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수분을 수시로 공급되어 맨발에 오는 약간 미끈한 촉감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국궁장

활을 쏘는 인물 사진은 초상권 침해라 금지한다는 표지가 있다

그래서 뒷 모습만 찍었다




순환둘레길을 버리고

좁은 길과 계단길을 택한다

앞에 가시는 분은 연로하신 어른이신데 발이 불편하시어 빠른 걸음은 하시지 못하지만

뚜벅 뚜벅 거북이 걸음으로 서둘지 않으시고 한발자욱 씩 절름거리지만 천천히 전진하는 뒷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이래서 인생은 역시 살 맛나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다  ........

외국인 커플의 역광 렌즈 플레어가 생긴 다정한 뒷모습도 인상적이다  

n타워가 보인다

오늘 내 사진 모델은 이로 이놈으로 정했다


70대 정도로 보이시는 어르신 벤치 프레스

역시 건강은 누가 가져다 주는게 아닐게다 .......

계단 소로길을 벋어나 순환길로 접어든다  

이 분들도 70대 어르신들 ...... 



전망대로

오늘은 날씨는 좋으나 뿌연 미세먼지로 안산,인왕산,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은 볼 수 없다  





이런것도 만들어 보니 .....  왠지 좀 그렇다 ㅎㅎㅎㅎㅎㅎ

단풍이 참 곱다




어안렌즈가 있었으면 하는데 ......



두분이서 애완견을 다섯마리나 대려 왔다

아무튼 대한민국은 나만 빼고 애완견 열풍....

봉수대

오후 3시에 봉수대 교대식과 전통무예시범이 광장에서 있다는데   나는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하다 잠두봉 전망대에서 서울 도심 전경을 둘러 본다

서울 중구 심장 중심




안중근 기념비




백범광장을 지나 한양도성 복원길을 내려 온다

무언가 작품이 나올 듯 해서 ㅇ러 컷 찍었는데 컴에 올려 보니 별로네 .....





이 그림도  가기전 머리 속에 생각한 포인트 였는데 .....

좀더 위에서 찍으면 구도가 나올 것 같았는데  별로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남산공원 날머리로 내려와 걷기를 마무리 하고 회현역으로 ......

오랫만에 긴거리를 걸어서 그런지 힘이들고 발이 무척 아프다  아직은 이정도의 거리와 비탈 계단은  무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