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2017년 정유년 첫산행지 태백산 눈꽃 산행

실을1 2017. 1. 9. 21:22


산행지: 태백산

산행일시: 2017.01.08.일요일

누구랑: 부천거북산악회123 회원 43명과


산행코스: 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천재단-단종비각-반재-당골계곡-단군성전-주차장


태백산(太白山,  1,567m)


태백산은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 및 영월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1,567m의 산입니다.


태백산은 100대명산이기도 하지만 한국의산하 선정 100대 인기명산 20위에 랭크되어 있는 명산으로 겨울철만 놓고 본다면

 인기명산 순위 2위에 오를만큼 겨울에 그 멋을 더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태백산의 최고봉은 장군봉이며, 산 정상부에는 고산식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니 국토의 종산이자

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대표적 주목 군락지로 유명하며, 6월 초순 무렵의 철쭉과 일출 역시 명소로 손 꼽히고 있어 전국의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산입니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 동쪽에 문수봉, 영봉과 문수봉 사이의 부쇠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정상에는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고

이곳에서의 일출장면이 또한 장관으로 매년 연말 연시에는 매우 붐비는 산입니다.


또한 당골계곡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 정상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 비각과 한국명수100 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습니다.


해마다 신년 첫 샌행지는  내가 속해 있는 부천 늘푸른 산악회의 신년 산행을 하였다

올핸  첫 주가 신정과 겹처  부득히 3주 째로 변경 되는 바람에  2주차가 비어 있게 되었는데

작년 송년 산행에 부천 거북 산악회 총무님이 우리산악회에 참여해 주심에 감사 드리는  답방 형식이엿고

 또한  나도 태백산은 처음이라  혼쾌하게  산행 신청을 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오늘 일기 예보는 강원도는 비 또는  눈이다 

오늘  눈은 그런대로 괜찮은 듯하나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산줄기를 볼 수 있는 조망과

태백의  파란 하늘에  투영되는 주목의   상고대는  기대하지말아야  될 듯 하다

 

유일사 입구에도착하니   많은 산행버스에서  신년 산행을 하려 산객들을 토해내고 있엇다        

산행 준비를 하고 들머리 출발 지점으로


넓은 입구도 산객으로 만원사례이다



초반부터 등로에 눈이 있어 아이젠, 스페치를  하고 단단히 준비 한다

 

요즘 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예년에 비해  눈이 인색하여  초입에는 눈이 별로 쌓이지는   않았다

많은 산행 인파가  줄줄이 ... 

부천 거북 회원들은  보이지 않고  동행한  광명님과 보조를  맞추어 가벼운 발걸음을 띠어 본다

올라가는 길은 아주 잘 나있어  아직은 등로가 혼잡하지는  않는다   






유일사 입구부터 초만원으로  진행을 할 수 없고 

서 있으면 그냥 밀려 가는 형상으로 지체 된다

 

등로가 아닌 길로 새치기 하는 산객들도 눈에 띤다

아무리 바빠도 산에서는 산행 예절을 준수해야  될 것인데 ..   쯔쯔  


고도가 오를 수록 점점 태백의 설국으로  빠져 든다  


한참을  이렇게 답답하게 진행하다 보니 이제야 조금 숨통이 터진다


파란 하늘이 열렸으면  하는 바램이나  하늘은 점점 잿빛 이다

탐론   17-35 mm  광각렌즈를 장착하고  조리개를 고정 하여 찍어보나  화면이 자꾸 어두워 지고  사진 주변은  더욱 시커머 진다    

싸구려(?)  광각 렌즈를 장착했더니 머언가 부족하다 .. 

이레서 L 렌즈 하는가 보다 ㅋㅋㅋ


전국 산악회란  모두 태백으로 왔나?   



주목 군락지를 통과 한다 

좀 멋있는 주목 앞에 산객들이 사진을 찍는 바람에 촬영할 수 없고

조금 올려 찍어보고  산객들이 있으면  짤라 편집도 해보긴 했는데   멋있는  주목 사진이  별로 없다   





구름으로 인해 조망은 전혀 볼 수 없다  


이정표로 보니 백두대간  종주길인 것 같다   이렇게나마 백두대간을  맛보기 해본다  


늘푸른 산악회에서는 나와 광명님이 참석하였다 

다행이도 광명님  덕분에 내사진도 몇장 건진다 ㅋㅋㅋㅋ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주목과 새하얀 눈꽃에 취해 모두들  카메라를 들이대고 ...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씨로 산행하기는 최적인데

사람이 너무 많다

작은 하트를 만들어 찍어본다 ㅋㅋㅋ  










태백의 최고봉 장군봉(1567m)에 도착한다

교통 채증으로 인해 산행을 시작한지 무려 1시간 30분이 걸렸다

 

같이 동행한  광명님은 요즈음 불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하고 있단다

나도 인증 삿


장군봉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천재단이다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차지한  태백산 정상석



출발 할땐 천재단과 태백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너무 산객들로  북적여서   이렇게나마 한컷  ...

 

 



광명님과 함께



원래 오늘 산행 코스는 문수봉으로 가야 하는데 많은 인파로 인해 시간이 지체 되었다 

타산악회에 와서 민폐를 끼칠 수 없어 조금 빠른 코스인 반재 당골코스를 선택하여   내려가련다  

 

 단종 비각으로 내려 선다

이곳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식사후 비탈길을 조금 내려 가니  망경사가 보인다

이곳에서야  파란 하늘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일열로 길따라 배치된  망경사 건물들이    조금은 특이하다








용정에서 물 한모금 목을 추긴다  




길이 참 편하다 

  반재로 항한다

자작 나무도 보이고

잣나문가?

반재에 도착 한다  

" 천천히..   그러나 빨리" 오라는 총무님의 전화로   마음이  급하다   


반재에서  당골로 내려 선다

정월인데 마치 초봄  춘설이 내린 계곡을 산행하는 듯  



개천절이면 단군의 재를 지낸다는 단군성전





당골 광장에 도착 한다

해마다 시산제때  해보는  이은상 선생의  산악인 선서 비를 잠시 본다 



다음주부터 열리는 태백산 눈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하산 약속된 신간이 훌쩍 지나  석탄박물과 관광은  생략하고


한참을 내려가서 제3주차장으로 약속된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도착한다 ...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30분달려   사북으로 와서  산행 뒷풀이를 한다

황태해장국에  이슬이와 함께  산행 여독을 푼다



산행 진행 및 환대해주신  거북 산악회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특히 헌신적인 총무님의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부천으로 돌아 오는  차안에서의 노래방을 진행 했는데  마지막으로 어느 분이 불러준

'노사연의 바램'   노래 가사가  마음에 다가온다     


      
"우리는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