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진안 구봉산에서 가을을 보다

실을1 2016. 11. 7. 20:03


산행지: 진안 구봉산(1,002m)
산행일시: 2016.11.06.일요일

누구랑 : 부천늘푸른산악회 34명

산행코스: 주차장- 전망대-1봉,-2,3,4봉-구름다리-6,7,8봉- 돈내미재-9봉(천황봉,장군봉)-바랑재-바랑골-주차장(6km 원점회귀  약 5시간)



진안 구봉산(1,002m)

전북 진안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중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구봉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m 높이의 복두봉(1,017m)과 칼크미재,

그리고 운장산(1,126m)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뽀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들은 동쪽에서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에는 상탕·중탕·하탕이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자랑한다.

뾰족한 봉우리들은 천왕봉(9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형성되어 좀처럼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1,126m)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9봉을 제외한 8봉이 마치 막 피어 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일명 연꽃산이라고도 한다

4-5봉 사이에 약 100m의 무지주 현수교가 설치 되어 있는데 최근 개통된 파주 감악산 출렁 다리에 이어

 이젠 아슆게도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긴 다리가 되었다


동쪽으로 용담댐을 조망할 수 있겠고 사시 사철 시원한 조망, 단풍, 운해를 연출하고 있어

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망이 좋은 대신 산이 가파르고 위험하여 연결사다리 목제 데크, 밧줄 구간들이 많이 있어 그나마 안전 산행을 할 수 있다



부천늘푸른 산악회 11월 정기 산행지는  진안 구봉산이다

국내 최장의 구른다리로 등산객들을 불러 모은 이 곳

우리 산악회도 늦었지만 그 대열에 동참하여  우리가 생각하기엔 적기 인듯하여  많은 기대를 하고 산행 준비를 했다

 

오즘 가을 날씨가 계속  않좋고  구름과 안개비가 자주 와서

구라청  일기예보를 잘 밎지 않지만   그래도 내심  쨍한 날씨를 기대 했건만

기대한 만큼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산행하기엔 괜찬았고  아쉽지만  그 것으로 만족 한다  

 

처음엔  9봉에서 거꾸로 하산 하려고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듯하여

산행 버스속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코스로  급 수정하였다   

 

아침 6시30분에 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두 분이 지각하는 바람에 약 20분 늦게  출발한다   

산행시 지각하지 않은 것도 산행 예절의 첮 걸음인것을? 

 

오늘은 내가 산행대장 당번 이다

오랫만에  산행 체조도 해보고   야심차게   출발한다    


오늘 산행은

  1봉 부터 쭈욱 8봉을 거쳐 정상인 천황봉에 오르고   돈내미재로 내려가 다시 가장 난코스인 9봉을 공략 하여

바랑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우리도 이곳에 우리 늘푸른산악회 꼬리표를 붙히고 



산행 초입 시작이라  대오를 갖추어 출발한다 ㅋㅋㅋ  






첫번째 조망지 에서 잠시 쉬고


살짝 보이는 구름다리도 당겨 본다


1봉은  등로에서 조금 우측으로 나가야 한다



1봉 가는 길


1봉에 도착


오늘 해동산우회 처자들이 많이들 오서서 감사해서  한번 당겨 준다 ㅎㅎㅎㅎ

사진은 역시 남자들보단  처자들이 더 멋있는것 같다  



그시간 같이 있는  분들만 증명삿  




2봉인가 해서 가보왔는데  막걸리 먹잔다 ........   2봉 정상석 찾지 못하고 그냥 패스  


4봉 구름정을 당겨본다



단풍산행 절정이라  많은 산객으로  등로의 정체는 계속된다


어설푼 곳에 보물 찾기로 3봉



단풍은 대부분  말라버렸다


지나온 3봉


4봉에 도착


4봉엔 구름정이라는 정자를 세워 놨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2등으로 밀려난 110m 무지주 현수 구름다리

 

1년  왕좌에 앉았다가  감악산 출렁다리에게 그 자리를 내놓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감악산  구름다리보단 이 곳이  전망이나 멋으론 휄 씬 나은것 같다  




내외분의  정겹고 아른다운  산행  너무 부럽다   


마침 오랫만에 오신 큰산지기님한테 부탁 나도 한 컷한다






앞으로 기야할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5봉 정상석 찾기 성공


5봉에서 6봉 내려가는 길이 오늘 등로에서 가장 분빈다

그 이유는  공사용 자재가 등로를 막아

낮은 포복으로 기어 가는 곳이 있어서 .....   




6봉 쪽에서 본 5봉


6봉도 찾았다

오르락 내리락이 이제 부턴 철제 계단과의 싸움으로 변하게 되었다


구봉산 계곡과 사면엔  가을이 내려 앉고 형영 색색 단풍으로 색이 변한다


지나온 5봉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

ㅇ아기 자기한 맛이 있다

에게!  이건 머람 ?

헬기로 나르는 철자재가 정상석을 흉물 스럽게  가리고 있다

등산객의 안전은 개 무시 당하고

오로지 공사 만을 위하는 지자체  한심 스럽다    


7봉과 8봉을 이여주는  철제 다리다   

이 다리가 없었더라면 ..... 

이젠 상상이 않되네!



8봉에서는 우리 회원들과 함께 있어서 다행이도 인증삿을 날려 본다


여기 저기 어지럽게 등산로 철제 공사가 한창이고

등로는 이런 자재들로 막히고.............    

지나온 4,5봉을 당겨본다


돈내미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정상 9봉까지는 거리상 500m 이나  돈내미재가  수직 고도로 약  650m 정도이니  350m 이상 높이 솟구쳐야하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힘든 구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곳에서  하산한다

우리는 당연히  정상 도전   

단풍이 말라가고 있다




전엔 직진하는 가파른 코스가 있었다는데  우측으로 굽은 계단이 놓여 조금은 돌아가지만 힘은 덜 든다    



가파른 계단도 오르고

돌 흙더미 비탈길도 오르고

아니

 기어 가기도 하고

또 계단도 오르고

이젠 비탈이 조금은 심하지 않다

거의다 왔다는 것이지?

아래 재에서 거의 25분 사투 끝에  정상이 보이는 평지에 도착한다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석을 차지하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동안  주변 전망을 담아본다


멀리 용담댐을 당겨본다

드디어 정상석을 차지한다

복두봉 운잔산 연계 산행도  한다는데

난 이곳 까지 오는데도  다리가 후덜덜 ....  

심장은 거의 터질 직전이고   종아리 장단지는 당겨왔다 ...  

그러나 고생한 만큼 그 크기로  정상 정복이라는 뿌뜻한 희열을 맞볼수 있었다     


조금기다리니  뒤따라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여

함께 정상 인증 단체 삿을 날려 본다



몇년만에 오섰다는  산소님

만나서 반갑고

ㅇ앞으로도 종종 아름다운 산행 이어 갑시다 ...  



당겨본 그림 뽀삽좀 했는데 색이  조금 이상하다 ....

원래 색과 너무 차이가 난다 ㅋㅋㅋㅋㅋ


오늘 산행중 가장 멋있는 명품 소나무

바랑재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한동안 계속 내려와야 한다  

비탈계곡이 점점 경사가 없어지니

노란색 단풍들이 계속된다




산죽도 보이고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다





산장 쪽에서 바라본 구봉산



주차장 가는 도로에서본 마지막 사진을 찍고

6km 약 5시간의 빡센 구봉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름다운 단풍과 기암,

구름다리 1-9봉 까지의 암봉이 조화를 이룬 구봉산에서

 깊어가는 가을 추억을 만든 행복한 하루로 기억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