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단풍이 절정인 도봉산에서 가을을 보다

실을1 2016. 10. 31. 18:37


산행지:도봉산

산행일시:2016.10.23.일요일

누구랑: 파란별님, 문나리자님, 그리고 나 (3명)

산행코스: 망월사역-덕재샘-망월사- 포대능선-Y계곡-신선대-마당바위-광륜사-도봉산역(5시간  널널이)



10월 마지막주 일요일

난 근래엔   가까운 북한산이나 도봉산으로 단풍 산행을  다닌다


올 핸  도봉산으로 정하고  카페에 공지도 해보고  산악회 단체 카톡에 올려 보기도 했지만

참석자는  고작 나 포함 3명이다  ㅋㅋㅋㅋ


인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오늘은 절정으로 치닫는 도봉의 단풍을 보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이다


파란별님과 문나리자님과 망월사역에서 원도봉게곡으로 

하나 둘씩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 날씨가 쌀쌀하나 대신 오늘은 맑은 파란하늘을 주신다

원도봉 공원 지킴터를 지나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조금 산행을 계속하니 붉은 단풍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리 때깔은 좋지 않다  


16좌 완등의 사나이 엄홍길 대장 생가터를 지난다





조금 멀리 있는 두꺼비 바위도 땡겨 보고

들머리에서 1km 왔으니  망월사는 1.1km 남았다





아침 햇볕을 조금 받은 단풍



덕재샘 근처 작은 폭포의 단풍이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선덕여왕 해호선사가 창건 했다는 망월사에 도착한다



해탈문을 지나 경내로



넓은 조망터


무위당











망월사 전경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오늘 산행 코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인  이곳  전망은 도봉을 대표할 만 하다    

새로로 다시 한번

이곳에서 나도 한컷

망월사 경내 관람을 마치고 포대 능선으로 향한다  

ㅁ포대능선으로

0.5 KM정도 진행 해야 한다  

풍화 작용으로 바위가 자꾸  브스러지고 있다

몇 십년 몇 백년 후엔 아마도 드른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 같다   

망월사에서 0.5km오르면 포대능선에 도착한다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포대가 설치 되어 있다고 해서 포대능선이라 한다

포대 능선을 자나 사페능선을 타고 사폐산으로 갈 수 있다

얼마전  수도권 55산 종주시 지나간 코스여서  눈에 익는다   


거북 바위

이곳에서  몇년전  둘레길 회원들과 쉬고 있다 엄홍길 대장님과 조우한 곳이다



그때 사진을  다시 실어 보면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의 만남을 이 블로그에서 자세히 보고 싶으면  이곳 바로가기를 콕 눌러 주세용

바로가기 http://blog.daum.net/ojyouk/8491943


포대 능선에 올라온다  

반대편은 사페산 쪽으로 가게 되며  최근에 생겼다는 산불감시 초소

수락산 불암산

그 뒤 한북정맥과 천마 지맥이 아스라이 펼처 진다

수도권  55산을 하고 있으니  이젠 산줄기가  조금씩 알아 보기 시작한다   

꼭대기와 바위 타기를 좋아하는 문나리자님

난  무서워 조마 조마하는데 ㅋㅋㅋㅋㅋ

안전 산행이 최우선인데   이 분은 그렇지 않는다

가야할 포대 능선과 도봉의  주3봉들



아침 미세 먼지가 피어올라  롯데월드 빌딩은 마치 안개속에 숨은듯



오르락 내리락 하며 그리 힘이 들 지않는  재미 있는  능선이다   



포대와 총안구가 보이고  포대능선 정상이다


포대능선 정상엔 새로 생긴 전망대가 있다

도봉의 주 3봉의 바위들   참  좋다  



단풍이  점점  산 아래로 내려 간다  





포대능선 사폐 능선  그 끝에 사폐산   그뒤 한북정맥  첼봉 한강봉 호명산 불곡산  등이  조망된다 

이세 먼지로 조금은 선명하지 못한것이 흠이지만  그래도 볼만 하다  

북한산 삼각산도 보이고






자운봉, 신선대, 주봉



휴일엔 일방통행인 Y계곡으로 들어 간다

몇년전 여름 한번 통과해본 Y계곡인데

오늘 따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ㅋㅋㅋㅋ

정신 바짝 차리고  내려 간다

이건 반대편 오르막




파란별님도  뒤따라 오신다


나는 다 통과하여 자리 잡고

   파란별님 이제 무사히 통과한다

저기 높은 곳 까지  가보자

아직은 안심하게는 이르다  




자운봉, 만장봉,성인봉

신선대에서 산객들




왔으니 신선대에 오른다

신선대에서 본 주변 조망들

포대 능선, 사폐산

도봉 주능, 우이능선

그뒤 북한산




신선대 정상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나마 표지석이 없는게  다행이다  

복잡한 신선대를 뒤로하고 하산

하늘이    너무   파랗다

상부 우측에 얼룩이 보인다

렌즈 청소 해야 겠다  

비탐방 코스인 에덴 동산엔

오늘도  산객들이 올라와 있다

물론 나도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국공은 있으나 마나 한가?

신선대에서 빤히 쳐다보면서도  가서 단속지 않는다  

바위 틈새로 붉은 단풍의 빛이 현란하다 

바로 이놈



시끌 자끌 떠들어 대는 이 처자들은 중국인들

하산하는 길

다시 단풍 속으로 들어 간다




마당 바위에 도착 

배꼽시계가   정확히 울린다

    간단한 점심과 휴식을 취한다


우이암을 당겨본다

조금 캄캄해서 포샆 햇더니만 어설프다 ㅋㅋㅋ

도봉 서원 쪽으로  내려 왔다












광륜사 소원 담벽

저마다 원하는 소원을 담은 리본이 즐비하게 걸려 있다   

로또 1등 이 눈에 띠네?   






도봉산역 근처에서  순두부 부대찌게로 뒷풀이 하고

 

단풍과 함께 거닐었던  원도봉, 포대능선 Y계곡, 그리고   도봉의 주봉들과의 만남으로 눈이 호강한  하루

   이렇게 도봉에서  10월의 마지막 주말  가을을 보고 왔다   



파랑별님이 찍어주신 내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