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5산종주(완)

수도권55산종주 제 11구간(첼봉,한강봉,호명산)종주 산행

실을1 2016. 7. 18. 19:24


산행지: 수도권55산 제 11구간(챌봉,한강봉, 호명산)
산행일시: 2016.07.17.일요일

누구랑: 산사내님,꺼먹산밈,보스스키님,길재님  그리고  나 5명

산행코스: 울대고개-길음동성당 공원묘지-항공무선표지국-32.챌봉(526m)-33.꾀꼬리봉(425m)-34.한강봉(460m)-철문고개-35.호명산(423m)-작고개-양주산성-오산삼거리(대교아파트) ( 약 16km  6시간 30분)   이코스는  한북정맥9구간 과 겹치는 구간임  



 

 

수도권 55산 종주 제 11구간이다

이 구간은 사연이 조금 있다

한 달에 한 번 구간별로 진행하여 지난 6월 3째 주에  이 구간을 진행해야 되는데 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자

길재님과 문나리자님 두 분이서 종주를 시도 했는데

챌봉을 가기전에 꼬리표를 잘못 보는 바람에 알바를 해서 흥복저수지로  내려 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호명산은 가질 못하고 한강봉 첼봉 역산행을 하여

원점으로 되돌아 왔다 

 

오기가 최고조로 도달한 길재님 혼자  날을 받아  다시 재도전을 하여 완주하였고  그날 다음 구간인 불곡산 구간도  정복하고 왔다   

 

아무튼  진행하는데  많은 혼돈이 왔고  이를  다녀오지 못한 다른 분들과 상의 결과  7월에 재 산행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미 완주를 하신 길재님이 또다시 리딩을 해주기로  혼쾌히 승락하여 우여 곡절을 격고  11구간을 진행하기로 했다

 

허나 모두 참석하겠다고 약속 했건만  몇몇 분은 참석을 못하고 그 빈자리를 보스스키 형님이 고맙게도 그공간을 메꾸어 주섰다

 

아침 6시반에  부천역에서 모여 출발을 하기로 하였는데  한 분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7시가 다되어   1호선을 승차하여

가능역에 도착하니 8시 20분 ,

 가능역 1번출구를 나와  360번(34번)을 타고 울대고개에 도착한다  

산행 준비를 하고 9시 15분 경  울대고개에서  출발 한다  

장마철  일기예보에 의하면 우리가 산행하는 아침은 비가 그치고  흐린다고 예보되었는데

상황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운경공원묘지원 쪽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우리는 우측 천주교 공원묘원 쪽으로



도로를 막고 있는 앞쪽 철문은 잠겨 있어  옆 쪽으로 해서 진행한다

아마 이 도로는 사유지 인듯



장마철이라 버섯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한참을 진행하니 공원 묘역에 도달한다



이곳은 아마 납골당인것 같다


천주교 공원묘역 전경

안개비가 조금씩 내려  전망은 멀리 볼 수 없다

그래고 습기도 높으나  비는 주룩 주륵 내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이름을 알 수 없으나  우리 마음대로 계란 버섯 또는 달걀버섯 이라 명명 했다

좌측은 후라이 한 것  우측은 노른자 만   


이건 계란  힌자로 싸여 윗쪽으로 조금 내민 노른자 ㅋㅋㅋ 


20m 앞이  잘보이지 않는다


조금더 당겨 본다  찍어 놓고 보니 그럴싸한 삿을 연출했다


항공무선표지국이란다  차가 진입할수 있는 곳이다


이곳ㅇ에서  옆 철조망 담장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이곳은 챌봉 가기전 길재님이 6월달에 첫번째 산행을 시도할 때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였다가  산아래로   알바한 구간이다

우리는   표시를 꺼내어 잘 보이는 곳에 붙혀   다음 사람들이 햇갈리지 않도록 하였다  



이곳은 크라운제과 그릅에서   사원 극기훈련장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인공적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많이 눈에 띤다

12간지 인듯 하다   


군락지은 버섯들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거북이 버섯(?)


 멋진 독수리 조형믈이다

그냥지나칠수 없지 이곳에서  한컷


찍사를 바꾸어 나도  한컷  



아마 이 조형물은 하나의 뿌리로만  가지고 만든  작품인것 같다



얼마전 길재님이 그네를 탓다는데  이젠 다 부서지고 말았다



제목 명   붓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챌봉에 근접한것 같다  땀을 흘리며 10여분 이상  비탈길을 오르게된다  


드디어 하늘을 열고   챌봉으로 들어 간다 


첼봉(챌봉)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석현리, 백석읍 복지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챌봉 또는 채일봉이라고 불린다.

봉우리의 생김새가 마치 차일(遮日)을 친 것처럼 생겼다 해서 일부 기록에는 차일봉(遮日峰)으로 나와 있다.

산이 높아 해를 가리는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차일봉이라 부르다가 챌봉으로 변했다고 보는 설이 그럴듯하다.

그러나 원래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제일봉이라고 불렀는데

이곳 근처에 미군이 주둔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이 제일봉을  챌봉으로 발음하면서 챌봉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한 제일봉은 신천, 중랑천, 공릉천 등 3개 지천의 발원지에서 유래한 명칭이며,

미군이 지도 제작시 영어로 표기한 것을 다시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는 설도 있다.

갈수록 어두워진다




산행지도 상엔 한강봉 가기전 꾀꼬리 봉이 있고

구글 지도엔 꾀꼬리봉은 등로에서 벋어나 있는데  등로에서 벋어나 있는것이 맞는것 같고

아무튼 우리는 이곳을  찾아 가다  거의 다가서  길이 햇갈린다

길재님도 3주전에  왔었는데 찾질 못해  꾀꼬리봉 정상은 가보질 못했다  

거의다 온것 같은데 표지가 있는 이곳에서 알바를  인증하기 위해  한컷   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서 보니 꾀꼬리봉 인듯한 봉우리가 보인다 정상이  아마 가운데 저기 보이는 곳인것 같다  


꺼먹산님은 이 버섯을 당근 버섯이라고 명명한다

첼봉에서 3-40분 자나 한강봉 정자에 도착한다

한강봉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가업리, 장흥면 부곡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로

 

맑은 날 올라 남쪽을 내려다보면 한강이 보인다 하여 한강봉(漢江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또한 이 봉우리에 비가 내려 빗물이 남쪽으로 흐르면 한강으로 들어가고 북으로 흐르면 신천과 덕계천을 흘러내려가 임진강이 된다 해서

한강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오랜 경험을 통해 전해졌으므로 믿을만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이곳에서 봉화를 올렸다 해서 봉화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다.

봉화는 장흥의 송추를 거쳐 한양으로 이어졌다.

 

안개비가 부슬 부슬내려    정자에서 우리도  점심 좌판을 벌린다

오늘이 초복이라  대원들을 위해 보양식으로 훈제 오리 고개를 가지고 왔다

산행전날 아내와 같이 부천 자유시장에서 사온 것인데 냉동 포장을 뜯어보니

오리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었다

통상적으로 이마트에서 살땐 요리하기 졸게 슬라이스가 되어 있었는데

이놈은 그렇지 않아  꺼먹산님의 주부 구단 솜씨로 도마도 없지만  그럴싸하게 잘라

훈제를 양파와 같이 조금 익힌다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 있다 보니  

불곡사 전경이 구름사이로 조금내밀어 준다




몇분 후에 다시 구름사이로



한강봉 정상에 있는 양주 숲길 안내도이다

주변의 등산로와 숲길을 표시해 놓왔는데

막상 이정표등이 잘 정비되지 않아  길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우리가 지나온 한북정맥의 구간을 지도에서 살펴본다  


 



한강봉 인증삿



한강봉에서 하산 한다



나도 통과하고




연리지목


철문고개이다




철문고개에서 잠시 포장도로를 걷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서 호명산으로 향한다







호명산에 도착한다

별다른 표지석은 없고 이런 표시로 표지석을 대신한다

호명산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남쪽 지역과 방성리 및 어둔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에 바위가 많으며 범[호랑이]이 많이 울어 대던 산이라 해서 범울산이라 부르다가 호명산(虎鳴山)으로 굳어졌다.

옛날에는 각종 산짐승이 많이 살았으며 특히 호랑이가 밤마다 사납게 울어 대어 사람들이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 세조대에 김질이 녹양평 일대[현재 양주시 어둔동, 의정부 일대]에서 호랑이 7마리를 잡았던 일도 있다.




호명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안개비는 그첬지만  아직도 구름속에 있다




사유지를 지난다






어둔동 작고개이다

이곳을 넘어 좌측 비닐하우스  끝 쪽에 길이 나 있다  




작고개에선 이정표나 표지는  없고 이길을 지나서야   길을 알 수 있다  


한참을 지나야 발견할 수 있는 이정표

양주 숲길, 한북정맥의  표지가 이정도 이다

지자체에서 조금 신경 쓰면 될 터인데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양주산성터인데  무너진 돌들이 조금 쌓여 있어 이것이 과거에  산성이였다는  자취가 조금 남아 있다

약 200여 고지를 넘어 가  날머리를 찾는데 또 힘들다



 


마지막 구간에서 다시 알바를 조금 하다

날머리에 도착한다





세심정이라하는 정자에 도착하여

안개비와 땀으로 범벅인 등산복과 어설픈 등목으로 몸을 잠시 정비한다


시원한 물로 간단히 몸도 닦고



다음 산행지 불곡산





오산 삼거리의 이정목 (이곳은 백석읍이다 )


불곡산에 들머리로 자주 이용하는 대교아파트 앞 버스 승강장 부근의 해장촌에서  뒷풀이를 한다


개인 취향에 맞게  소선지, 소곰탕,콩나물국밥, 소함마리국밥 4개를 고루 고루 시켜본다

 이건 내가 시킨 소한마리 국밥 이곳에 밥을 말아 이슬이 한 병  뚝딱 해치운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오늘 뒤풀이는  고맙게도 보스스키님이 내섰다  


길재님이 산행중 득탬한 양지 버섯

비록 장마철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시된 11구간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

명색이  한북정맥이라는데  등로가 너무 정비되어 있지 않아 진행이 상당히 어려웁지만 그래도 성공리에 끝나게 해준

길재님에게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우리는  매월 3째주에서 4째주로 바꾸어  종주를 하게 될것이고

다음 구간인 12구간 불곡산지역은  대부분 2-3번씩 다녀 왔기 때문에 건너 뛰고 13구간 부터 이어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