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제주 한라산 윗세 오름에 오르다 -1편(어리목-윗세오름)

실을1 2016. 5. 24. 12:28


산행지: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일시:2016.05.21. 토요일

누구랑 부천늘푸른산악회 37명과 함께



해마다 부천 늘푸른산악회에서 주관하는 이벤트 산행이 있는데

올 핸 제주로 로 go go 씽한다


원래 6월 첫주에 가려 했으나 그 때가  3일 연휴라 비행기표가 예약이 불가하여

조금 앞 당겼다 

 

부천의 "정나라여행사"를 통해 어렵게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일주일 전부터 제주 날씨에 관심을 이렇게 기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왜나고요 ? 

한라산 산행을 해야 되니까?


한라산 산행은 A조 성판악 백록담 코스

B조 어리목 윗세오름  영실 코스로 정했는데

그간 여러차례 제주도 여행은 갔지만

주로 목적이 여행이고  가족끼리 가는 경우가 많아 한라산 산행은 처음이다

 

 당연히 A코스로 산행하는게 정석이나 일주일 고민하다 B코스를 선택한다

 

굳이 이유는 B코스를 인도할 산행대장을 하기 위해 ...

또한 카페 지기로써 산행 사진 후기를 좀더 화려하게 장식하려면 내가 B코스를 선택하는게 순리 일게다   

난  울며 겨자 먹기(?)로 B코스로 많은 번민으로 결정했다

또한 내 불로그 산행기의 주제는 "사람, 산"이기 때문이다 

 

A코스는 파란별 산행대장에게 과감히 맡긴다


소풍가는  전날은 잠이 않오는게 어릴때의 습관이였는데

60이 넘은 이 나이에도  마찬가지 이다

전날 10시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11시가 넘도록 잠을 못자다  눈을 떠보니 다음날 새벽 2시 ㅋㅋㅋㅋ

잠이 오질 안는다

뒤척이다,  일어나 짐을 챙겨보기도 하고 화장실에 가 앉아 있기도 하다   그렇게 2시간을 보냈다

아무튼 충분한 숙면을 못한채로  새벽 5시에  소사역에서 출발하는  대절 버스를 타고 김포 공항에 간다



  잠은 못자 하품은 계속 나오는데 눈은 더욱 말똥 말똥한 기분으로 회원님들과   공항에서 만나,

6시 반에 출발하는  제주항공편으로  7시 반경에 무사히 제주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주관 여행사인 "정나라 여행사"가 준비한  이랑 투어 관광 버스에 설내는 마음을 안고  승차한다

 

우리 관광 가이드 부 순열님


제주도엔 3대 성씨가 있다

"고" 씨 "부" 씨 "양" 씨  이걸 합쳐 고불량이라고 외우면 된다 ........  

옛날 중학교 수학여행 때 들어본 것을 지금도 외고 있으니   난  수재 인것이 틀림 없다


각설하고 제주 토박이 출신이고

국문학을 좋아하는 관광대학 출신인 입담 좋은  부여사님과 함께 1박 2일 제주  산행과 나들이를 시작한다   


먼저 A조 산행을 위해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은 해발 750m 이니  백록담 정상 까지 1950m이니 1200m를 수직 상승해야 하는 벽차고   그리 쉽지 않는 산행이다    

단체 인증 삿을 찍어 본다

모두 37명이다

가운데 지갑든 큰바위 얼굴이  정나라산악회 대표님 ㅋㅋㅋ

불행이도 나는 없다


난 여행사에서 찍어준 단체 사진속에만 존재 한다

단체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나를 넣어서 찍어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난 항상 찍어 주는 사람이다

 

나도 찍히고 싶어 ...........   


오늘 한라산 산행은

A조: 성판악-사라오름 -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1950m)을 왕복하는 코스 이다  왕복 19.4km 약 9시간 코스

관음사 코스는 낙반 사고로 인해 폐쇄되어 있다

  

B조는 어리목-사제비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영실기암-영실 로 약 10km 약 4시간  코스이다



A팀 인솔 대장 파란별님 포함  위풍당당한 9명의 원정대

그리고  단독으로 우리팀에 1일 합류한 인스탄트 산밥에 대가이 신  산밥 진선생 양녕대군님(이사진엔 않보입니다)  


성판악에 A팀을 내려 놓고 B팀은 어리목 주차장에도착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장비를 재점검하고 모였다

남은 37명중 9명이 빠지고 28명중  환자 3명 제외 총 25명의 정예(?) 원정단을 꾸렸다  

한 분 오야붕님 형수님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어디 가신겨?

 

이곳은 해발 980M 로 우리는 약 700M만  수직 상승하면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침 9시 40분에 윗세오름 장도에 오른다


이제 한라의 녹음속으로 우리와 함께 빠죠 봅시다


아름다운 사람은 산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한다

오늘 후손에 물려줄 이 아름다운 세계 유산을 고스란이 온 듯 않 온 듯 살짝 왔다 가보도록 서로 노력 하자

시작은 코스 대부분은 이런 산죽과 숲의  연속이다

가던 발걸음 뒤로 하고  울님들을 붙잡고 삿도 날리며  

약간 거친 오름을 걷다 쉬다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전진한다

보석상자와 그의 친구분


우측 신록의 5월과 딱 어울리는 녹색 자켓

 

이분은  작년 영덕 블루로드 트래킹때 만난 분으로 그 땐 내가 이 분을 내마음대로 "진주"님이라 했다

오늘  이 분은 나의 전속 산행 모델로 임명한다

  보석중 ' 부귀와 평화'라는 뜻의 진주님  오늘 하루 저를 위해 무료 모델로 봉사해 주실거죠? 

쉬엄 쉬엄 놀망 놀망  주유도 하고  간식도 먹고 ...

멋들어진  나무 위에 주렁 주렁 매달려 보기도 한다

 

 

들머리에서 산행 출발한지 1시간 20분 즉 11:00 하늘이 열리고 편한 개활지에 도착한다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 이라는 한라산 자생 구상나무 숯 군락지에 도착한다

이제 고생 끝 행복이 시작되는 아름 다운 능선길 입니다

팔봉이 성아는  기회 있을 때마다 털썩 앉거나 눞는게 특기이다

이건 꼭 서리가 내린 것 같네

 그리 활짝 개화는 않 했지만 철쭉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팔봉 성아 또 누었다 ㅋㅋㅋ


능선 사이로 이런 목책길이 끝 없이 펼처지고 

울님들도 행복한 산행에 마냥 좋아 죽고 .......

모두다 이쁘고  아름답네요

늘푸른 울님들은 모두 웃음 모델


하늘의 축복을 받아 파란 하늘에 힌 구름들이 가끔 멋있는 그림을 연출도 해준다


 



등산객들도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놀망 놀망 오다보니 1500고지 네요

이제 남은 고도는 200








오름이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작은 화산체로

제주도는 360개정도가 있단다  

 

가운데가 쳇망오름이네요

나머지는 모르겠네

목책 길 없는 곳엔 대부분 이런 현무암 너덜로 이어 집니다
걷는데는 큰 지장 없읍니다





제트기류를 댕겨보니

ㅋㅋ  사진 렌즈가 별로 여서


만세동산 전망대

한라산과 까마귀

이제 부터 화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윗세오름까지 계속되는 삭도의 궤도가 끝까지 거슬린다


좌로부터 민대가리동산, 장구목오름, 백록담(화구벽), 윗세 붉은오름 위세 누은오름



제주 시내 부분이나  시계가 좋지 않아 보이지는 않는다


전망대에서  전망을 촬영하고 있으니 울님들이  하나둘씩  다가 온다  


어라 25명이 출발 했는데 내 빼고 23명 그럼 한명은 누구?

누가 알켜주라?

꽃 들만 모여 놓고  

오늘은 5월 21일 부부데이

오야봉님 과 형수님  

민들레님과 부군

안시켜도 잘들 논다


만세 동산에서




다시 윗세오름으로  출발



한라산 앵초





이건 누구 손이개?

큐즈 입니다






윗세오름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윗세오름에 도착합니다


ㅋㅋ 놀기도 너무 놀았읍니다 (허기야  오늘 윗세 오름 산행 시 내가  눌른 섯터 컷이 500 장을 넘었으니  ) 


울님들의 윗세오름 소중한  인증삿을  한데 모아 봅니다

빠지신 분미 몇 몇 보입니다



다른분에게 부탁하여 세로로도 한컷



비록 백록담은 가지 못해 서운한 마음은 많지만 

한라산 윗세오름 까지 오른 이 날

내마음 속엔 벅찬 환희와 만감이 오가는 산행이였읍니다   

  



윗세오름


윗세오름이란 위에 잇는 세개의 오름이라는 뜻으로  

윗세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오름,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족은오름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렀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

특히 한라산 고원 초원지대 중 영실기암 상부에서 윗세오름에 이르는 곳에 있는 선작지왓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의 연분홍색과 산철쭉의 진분홍색이 온 지역을 뒤덮어 산상 화원의 장관을 연출한다.

또 겨울에는 눈 덮인 설원의 한라산 정상과 어우러져 선경(仙景)을 빚어낸다. 선작지왓은 제주 방언으로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뜻으로 전해진다.


이어서  영실까지의 하산 후기는 다음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