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어머니 같은 덕스러운 남덕유의 삿갓봉 에서

실을1 2014. 2. 17. 20:06

 

 

산행지: 남덕유산  삿갓봉 (1419m)

산행일시: 2013년 02월 16일 일요일

누구랑 : 부천 늘푸른산악회 47명과

 

2014년 2월 부천 늘푸른 산악회 정기 산행은 원래 1주차 일요일이나  구정 명절과 겹처 3주째 일요일에 실시 하였다

덕유산하면 의래  겨울에는 눈이 괭장히 많고 눈꽃과 상고대로 유명한 곳인데  올해는 동해안에 폭탄같은 눈을 내리고 이곳에는 언제 눈이 왔나 할 정도이다

에그 ...........  그러나 눈이 없으면 어떠하랴  차라리 맑은 날씨여서 조망만 좋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덕유의 황점마을로 10시경 도착한다

산행 준비와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마치고 모두 모여 단체 사징을 찍어본다

오늘은 우리 정회원 2명만 빼고 다참석하였고  일반 회원님들로 많이 참석하여  만차를 이룬 산행이다

모두 오늘의 장도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산행을 시직한다

   

삿갓봉은  백두대간인  남덕유산과 북덕유산 중간 코스로 남덕유산 동봉과 무룡산 중간에 있는 봉우로로 주로 대간 꾼 들이 거쳐가는 곳이로

   여름철엔 원추리 꽃으로 화원을 이루고 겨울철엔 설 산행을 할수 있다  

 

 산행코스는  황점마을 에서 삿갓재 대피소 까지 4.2km  삿갓봉을 거쳐 월성재 까지 3.9km 월성계곡 3.6km 총 11.7km 원점 산행으로  약 5시간 20분 걸렸다

(삿갓재에서 거나한 점심? 포함   , 내기준으로)     

 

황점 마을도 산행 버스로 조금씩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삿갓재 대피소로 가는 산행 들머리이다  오랫만에 오신 양냥 대군님과 같이  이곳을 통과 한다 

우측 영업집은 예날엔 보잘것 없는 건물이 였는데 산꾼들로 인해 아주 장사가 잘되어 큰집을 마련하였다는 설명을 산행 베터랑이신 대군님의 설명이다    

처음 길은 포장길을 따라 잘 정비된 길을 걸으며 발길도 가벼웁게 가본다  

덛유산 국립공원 전도를 보면서 우리가 가야할 산행로를 파악해본다

 

황점 마을이 해발 600 m 이고  우리가 가야할 삿갓봉은 1419m 이니  고도로 800여 m를 높여야 하니 오늘은 꽤 벅찬 산행이 될 것 같다   

영남이 형님과 함께 서보니 노란색 같은 유니폼과 주황색 가방이 마치 커플 룩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은 녹아내리고 맑은 물이 흘려 이제 봄도 머지 않았나 보다

 

 

대피소 까지 0.5km 남았다 이젠 제법 경사기 심해진다    다리가 조금씩 아파 온다  

 

 

대피소   마지막 계단 구간이다

에고 애고 잠시 쉬어가자  부회장님 어서 오이소

저가가 삿갓 대피소 

시흥 시청님이  마중나와  한컷 

 

삿갓골 휴게소에서 본 전망은 시원 한데  앞산들이 무슨 산인지는 도통 모르겠다

 

 

 

 

 

만재형님이 손으로 V자를 그리면서  

대피소 취사장에서 앙녕대군님이 라면과 만두를 넣고 요리를 시작한다  

 

 

맛 죽인다  뜨거운 국물과 밥도 넣고  꺼먹산님이 가지고온 과메기도 배터지도록 먹는다  이맛으로 산행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삿갓봉으로 떠나기 앞서 부평초님이 한컷

 

 

 

남덕유의 동봉과 서봉인듯하다  이곳을 조망하면서 삿갓봉으로

드디어 섯갓봉에 도착한다

 

하산 코스는 백두대간길을 따라 남덕유 동봉과 서봉이 시원하게 뻗은 대간 능선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면서  걸어간다   

 

 

 

월성치 바로 앞에서 꺼먹산님이 포즈를 취해준다  

월성치에 도착한다

월성치에서 월성계곡을 따라 가는 하산 등로는 잔설과 진흙으로 뒤범벅되어 몇 번 아이젠을 차는 것을 반복하다가 그만 사고첬다 

진흙 탕길에서 위는 질퍽하나 아래는 얼어 붙에 미끌어 엉덩 방아를 찐다

등기도 낼수 없는 땅을 삿다고  다들 웃으면서  난리다

바지가 엉망이다  겨우 아래 황점에 도착 바지를 대충 계곡물로 닦아보지만 바지, 카메라, 베낭,장갑 등 엉망이다       

원래 4시간반에서 5시간 예상하였으나  거나한 점심과 눈산행으로 거의 시간 30분정도 걸린 산행을 마친다

 

 

 

산행기를 쓰는 월요일 저녁 두다리와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 . 

 11월 산행후 둘레길만 다니다가 두달 반만에 가장 뻑센 산행을 하다보니 온몸이 욱신거린다 

춥다는 핑계와 요즈음 무릅이 시원찮아  무릅보호대를 하는데  관절이 이상 신호가 오는것 같다

앞으로는 너무 고도가 높거나 장거리 산행은 피하는 것이 최상책일 것 같은데 이를 어쩌나?  산은 가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