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춘천대룡산에서 송년 산행

실을1 2011. 12. 19. 20:24

 

 산행일시: 2011.12.18. 일요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 산악회50명과 송년 산행

 

 

대룡산 소개

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이 숨은 듯 지내온 이유는 6.25 이후일 것이다. 6.25 이후 대룡산에는 군사시설들이 자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접근이 어려웠었다. 여기에다 지금도 정상 가까운 봉우리에 군사시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이 산을 드러내 놓지 못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산자락에 주둔했던 군부대가 줄어들면서 대룡산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대룡산의 모태가 되는 산줄기는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한강기맥이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계방산(1,577m)~회령봉을 지나는 한강기맥이 1212m봉에 이르면 남으로 흥정산(1,277m) 줄기를 내보내면서 잠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약 1km 거리인 불발현을 지나 1km 더 나아간 청량봉(1,052m)에서 다시 남서쪽 삼계봉(약 1,010m)으로 이어진다.

 

청량봉에서 북으로 가지 치는 산줄기가 춘천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참조)이다. 이 산줄기는 율전리 하뱃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틀어 응봉산~백암산~가마봉~소뿔산~매봉~가리산(1,051m)을 이어진 다음, 약 15km 더 나아간 899m봉에 이르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남쪽으로 꺾인 춘천지맥 본줄기는 대룡산(大龍山 · 899.3m)을 솟구친 다음, 계속 남진해 녹두봉(887m)~연엽산(850m)~꼬깔봉~봉화산~한치고개~새덕산(487.5m)을 지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이르러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

 

대룡산은 수도권에서도 당일산행지로 인기 있다. 특히 경춘선 전철화공사가 끝나는 내후년이면 전철을 타고 다녀오는 당일산행 코스 대열에 들게 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길목마다 이정표들이 잘 설치되어 초심자나 노약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정상에는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호반도시 춘천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배가되었다.

 

 산행코스: 아래 지도 참조

 산행 버스 중간  가평 휴게소  인공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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