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기암 괴석 암릉이 어울어진 오지 완주 장군봉 산행

실을1 2011. 10. 3. 10:43

 

 장군봉 소개

♣ 장군봉(735m)은 완주군 동상면 구수리와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며, 운장산의 북쪽 자락에서 뻣어나와 큰 암봉이 솟구치어 형성된 산이다. 장군봉은 동산면 구수리 마을에서 보면 깍아지른 산세를 형성하며, 능선은 암릉으로 연이어져 있다. 이곳은 사람들의 때를 거의 타지 않아 오지산행하는 느낌을 준다.

 

예전에 동상과 주천을 잇는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탓인지 아직은 등산로가 확실하게 닦아진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일단 산에 들면 곳곳에 펼쳐진 비경과 산 정상에서 아래로 약 3할 정도는 굵직굵직한 암봉들로 이루어져 있어 가히 명산을 연상케 한다.

수직에 가까운 암봉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 암봉 사이를 뚫고 나온 기괴한 소나무, 산 정상에 섰을 때 바라뵈는 조망등 모든게 조화를 이룬 전주근교 산행으로 향 후 각광받을 가치가 충분한 산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은 등산로가 희미하고 암봉을 타고 올라야 하므로, 산행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하며, 장군봉 등산로를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는것이 좋다.

 

▶ 구수리 기점

구수리 - 군야영지 - 능선 - 정상 - 북쪽능선 - 헬기장 - 좌측능선 - 구수리 ( 4시간 )

 

먼저 등산로 초입이 되는 구수리 마을을 가려면 동상면과 주천면을 연결하는 732번 도로를 따라가다 신월 삼거리에서 약 5분정도 가면 좌편으로 조그마한 다리가 보이고 구수산장등을 알리는 표지판이 걸린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약 0.5km 가면 나타나는 구수산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 바라 보이는 장군봉을 약간 오른편에 둔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군부대 초소가 있는곳까지 가면된다. 이 군부대 초소를 막지나 오른편으로 많은 표지기가 있으므로 쉽게 산행 초입길을 찾을 수 있다.

 

시작할 때의 산길은 부드러운 토질이지만, 약 20-30분 오르면서는 압봉길이 이어지게 된다. 산행 초입에서 약30여분 오르면 탁트인 전망을 계속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 있다. 뒷편으로는 구수마을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장군봉 정상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깊은 계곡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장군봉의 멋진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앞에 펼쳐진 중수골(547m)과 좀전에 떠나온 산자락 아래의 구수리 마을 그리고 그 뒤로 운암산과 대야 휴양림의 전망대가 조망된다. 이쯤되면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은 인상이 들지만 정상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제부터 장군봉의 릿지 산행이 시작된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덩어리에 두발을 딛고서 아래의 경관을 살펴보라 저절로 탄성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바위틈사이에 뿌리를 대고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소나무와 여러 잡목들을 보면 그저 신비롭기만 할 것이다. 정상을 향하는 산행로는 상당히 위험한 바위길로 계속된다. 오르기 힘든 지역은 자일을 이용해서 올라야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연석산과 운장산이 보이고 약간 동쪽 방향으로 구봉산과 덕유산 자락이 조망된다. 그리고 바위 아래쪽으로는 정신이 아찔할 정도의 절벽이 정상에서는 희열을 더해줄 것이다. 정상은 아래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약 30여평의 넓은 공간이 있다.

 

하산길은 북쪽 방향으로 난 능선길을 타고 30m 가다보면 좌측 내리막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서야 한다. 이곳에는 길이 험하여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로프가 세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다른 등산로는 없다. 바위능선을 타고서 약 30분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 약10여분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편으로 하산을 할 수가 있다.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면 싸리재가 나오고 재를 조금 올라 표지기가 있는 곳에서 좌편길로 접어들면 산천계곡으로 하산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 산행에 소요된 시간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산행한 것보다 1시간 정도가 더 걸린다.

가급적 헬기장을 지나 좌편으로 하산을 권한다. 여기에서의 하산은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으며, 하나는 둔덕의 좌편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바위능선길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길은 전문가나 경험자가 인솔해야만 하므로 초등자는 이 길을 피하는것이 좋다. 어느 곳으로 하산을 하든지 주위의 경관은 장군봉을 오르면서 조망되던 비경에 버금가니 여유를 가지고 하산을 하면 좋다.

산 중턱쯤 내려오면 희귀한 바위(곰보바위)가 있어 가능 이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장군봉의 백미는 이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주위의 경관이다. 이 바위를 경계로 해서 아래쪽은 참나무 숲으로 가을철이면 낙엽이 허리에까지 차오른다. 길은 여러갈래지만 그 어느길을 선택해도 순조롭게 하산이 가능하며 구수산장에 도착하게 된다.

 

 산행일시: 2011년 10월 2일 일요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 산악회 45명

 

 

산행버스는 구수 산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구수 산장에서본 장군봉  전망

 

 동상면은 곳감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산행시작은 해발 250미터어서부터 시작하니 약 500 메터를 오느는 산행이 된다

 처음은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이나 정상에 가까을 수록 암능이 운치를 더한다  

 밧줄과 쇠사슬 구간이 많아 조심 하며 올라간다

 

 

 

 

 

 드디어 장군봉 정상이 보이기 사작한다

 

 산악 대장님의 어정쩡한 포즈

 홍보부장 지연씨 ....

 

 

 

 

 

 

 

 

 

 

 

 

 

 

 

 

 

 

 

 오즘도 전기 없는 마을이 있을까?

 

 

 

 총무님

 

 

 

 

 두꺼비 바위

 구절초와 쑥부쟁이

 

 

 

 

 

 

 

 해골바위 윗부분

 

 해골바위 전경

 

 

 윗사람들 짤라보니

 

 

 

 

 이런다고 넘어질 바위가 아니지???????????????????????

 

 

 

 

 

 

 다내려왔으니 발이라도 씻고 가자

 산행 뒷풀이는 조개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