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평창 보래봉과 메밀꽃 축제

실을1 2011. 9. 19. 21:06

 

 

 

 

산행 장소: 평창  보래봉, 회렬봉 연계 산행

산행일시: 2011.09.18. 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 산악회 40여명

    보래봉 회렬봉 소개

 

강원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회령봉(1324m),보래봉(1309m)은 두산이 능선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등산 기점 및 산행 코스등이 모두 동일한 곳이 많다. 물론 두 산을 이어서 산행하는 것이 좋다.

 

오대산에서 뻗어내려온 차령산맥은 계방산, 운두령을 거쳐 보래봉을 지나 1260봉에서 가지를 쳐서 남서쪽으로 1킬로미터 남짓 뻗어가다가 회령봉을 솟구친다.

차령산맥은 1260봉에서 다시 뻗어 흥정산, 태기산, 치악산으로 이어져가며 한반도 중부를 남서로 가로지른다.

회령봉은 육산이며 숲이 울창하고 산록엔 더덕이 많다. 멀지 않은 곳에 솟아 있는 흥정산과 산세와 규모가 비슷한 산이다. 산길은 대체로 또렷하나 숲이 짙으므로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능선엔 진달래와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룬다.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강원도의 오지 산 중의 하나이다.

회령봉은 각 산의 신령들이 모여 회령봉이라 했다고도 하고 회령장군이 기거한 곳이라 하여 회령봉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회령봉으로 들어가려면 영동고속도로에서 평창으로 가는 분기점인 장평에서 빠져나와 평창 반대편인 봉평방면으로 들어서서 봉평 부근인 창동까지 간 뒤 덕거리로 들어가야 한다.

(덕거리 버스 종점이기도 한 덕거리 삼거리에서 좌측 좁은 비포장길을 따라 약 3km거리 약 30분 정도 걸으면 보래동에 이를 수가 있다. 북으로 병풍처럼 둘러쌓인 보래봉과 회령봉을 올려다 보면 1300미터대의 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야트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산행깃점 자체가 해발 700미터가 넘기 때문이다.)

 

택시 운행이 가능한 곳, 즉 보래봉쪽의 보래동계곡과 회령봉쪽의 이방골이 갈라지는 보래동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여기서 우측의 보래동 계곡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즉 보래봉을 먼저 오르고 회령봉을 거쳐 좌측의 이방골로 하산하는 것이 산행의 일반적인 코스이다)

 

산행깃점은 이방골로 들어가는 길과 보래령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지점에서 이방골로 들어가면서 시작되고 보래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계곡길로 들어서서 나오면 원점회귀 산행이 된다.

창동 버스 종점에서 덕거초등학교 옆을 지나 보래동 끝집 앞까지 북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빈집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에서 보래령으로 가지 않고, 왼쪽 능선을 따라 보래봉으로 오르는 직등 코스는 경사가 심하다. 보래봉 정상에는 별다른 표식이 없고, 펑퍼짐한 봉우리로 되어 있어 정점을 분간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보래봉에서 회령봉으로 뻗은 폭이 넓은 능선상에는 60년 이상된 거목들이 줄지어 있어 오지의 고산을 실감케 한다. 회령봉의 정상 역시 넓은 구릉같이 되어 있고, 삼각점은 1320봉 남쪽의 1309.4봉에 있다.

회령봉에서 남쪽 1200봉으로 뻗어내린 지능선 상에는 초지와 잡목, 산죽지대가 번갈아 이어진다. 1200봉 남쪽에는 쌍묘가 있다. 이곳에서 하산길은 동쪽 지능선을 따라 가면 넓은 길로 바로 내려갈수 있다.

보래봉은 강원도 평착군 봉평면 북쪽의 한 봉우리로서 해발 1324m인 높은 산이다.

 

보래봉이 위치하고 있는 봉평은 소설 메밀꽃 필무렵을 쓴 가산 이효석의 태어난 곳이자 소설의 무대가 된 곳으로 더욱 알려져 있으며

 

장평에서 봉평으로 이어진 도로가에는 가로수 대신 메밀꽃을 심어 놓아 가을이면 하얀 꽃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매년 9월에 메밀꽃축제(13회)를 하고 있어 시기에 맞추어 산행을 하면 더욱 운치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