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단양 두악산 산행

실을1 2011. 8. 22. 22:16

 

 

단양 두악산 산행

일시:2011.08.21. 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 산악회 40여명과

산행코스: 단성 지서 -> 두악산 정상 -> 뒷들재 -> 덕절산 정상  -> 뒷들재 -> 대잠리

 

두악산 소개

  

◆ 단양역에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두악산(732m)은 충북 단성면 소재지인 상방리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단양은 백두대간 상의 소백산 아래 남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어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자연풍광이 빼어나 제2의 금강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단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단양팔경이다. 이 팔경 중 하선암과 사인암이 바로 두악산 자락 끝머리에 있다. 두악산 서쪽 아래 단양천변의, 일명 선유구곡이라 불리는 곳의 하선암과, 남동쪽 남조천 계곡가의 사인암이 그것이다.

 

두악산 산세는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볼 때 불의 형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옛날 단양읍내(지금의 구 단양)에서는 불이 자주났다고 한다. 어느 날 노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주민들에게 두악산 꼭대기에 바닷물을 갖다 놓으면 화마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길을 떠났다.

노승의 얘기를 들은 주민들은 산간벽지에서 어떻게 바닷물을 구할지 고민하다가 소금에다 물을 섞으면 바닷물처럼 짜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지게에다 소금이 담긴 항아리를 지고 올라 묻었고, 아낙네들은 강물을 물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날라 항아리에 붇고는 뚜껑을 닫아 두었더니 이후로는 고을에 불이 나지 않았으며,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 단비가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산의 옛 이름은 '소금무지' 였다.

 

▶ 두악산 산행은 단성면 소재지인 상방리 단성지서와 대영식당 사이로 난 길에서 시작된다. 단양지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약 100m 가량 오르면 왼쪽으로 고속도로 상판 천정이 올려다보인다. 여기서 길은 오른쪽으로 굽돌아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6~7분 오르면 왼쪽 낙엽송숲 아래로 운동시설들이 보이는 지능선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식수를 준비하려면 계속 이어지는 길로 2 - 3분 거리인 단봉사를 잠깐 다녀오면 된다.

단봉사에서 다시 능선 삼거리 안부로 돌아와 운동시설 왼쪽으로 이어지는 통나무계단길로 발길을 옮기면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동쪽 통나무계단을 올라 운동시설을 뒤로하면 잡목수림 아래로 완만하게 산길이 이어진다. 약 15분 거리에 있는 송림지대를 뚫고 다시 15분 더 오르면 길 왼쪽으로 오래된 축대 위로 4평 넓이의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에서 15분 더 오르면 동쪽 아래 구단양 방면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주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10분 가량 오르면 '두악산 정상 0.1km, 단성면 소재지 1.6km' 라고 쓰인, 실제 거리와 틀리게 적혀 있는 안내판이 나타난다. 이 안내판서부터 급경사가 시작된다. 약 300m 되는 거리를 20분 가량 올라가면 하늘이 트이는 정상이다.

 

정상에는 소문대로 돌멩이로 울타리를 한 세 평 넓이 공터에 지름이 한 자 정도 되는 항아리 네 개가 붇혀 있는 소금무지터가 눈길을 끈다. 항아리 뚜껑을 열어보면 소금이 가득 담겨 있다.

소금무지 정상에서 사위를 휘둘러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서쪽 아래로는 깊게 패어내린 단양천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고개를 들면 제비봉과 구담봉, 옥순봉, 말목산 그리자를 드리운 충주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비봉에서 왼쪽 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는 창끝처럼 뾰족한 월악산 정상이 보이고, 충주호 오른쪽 적성면 분지 너머로 여인이 반듯하게 누워있는 모습 그대로인 금수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북으로는 중앙선 철길이 비껴가는 슬음산(671m) 줄기 너머로 용산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슬음산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을 들어올린 소백산 신선봉, 비로봉, 연화봉 줄기가 웅장한 자태로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실낱같이 중앙선 철길이 지나고, 죽령천과 남조천이 합수되는 대강면소재지가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대강면 위로는 죽령고개 도로가 뚜렷하다.

 

하산은 남릉을 탄다. 남릉으로 4 - 5분 거리에 이르면 남쪽 조망이 막힘 없이 터지는 남봉에 닿는다. 멀리 백두대간 상의 황장봉산과 대미산 줄기 아래로 덕절산, 도락산, 용두산 줄기들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남릉은 덕절산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다. 덕절산을 마주보며 30분 정도 내려서면 아름드리 나무가 반기는 뒷들재에 닿는다. 뒷들재는 옛날 하선암 방면 대잠리 주민들이 단양장을 보러 다니던 길로, 대잠리에 학교가 없어 충주호가 생길 무렵까지 학생들이 단양(현 구 단양)으로 등하교하는 통학길이기도 했다.

뒷들재에서 서쪽 분지로 발길을 옮겨 15분 거리에 이르면 15m 와폭 위에 닿는다. 와폭 상단부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20분 가량 내려오면 옛 모습 그대로인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대잠마을에 닿는다. 마을에서 5분 거리인 경로당 앞을 지나 4~5분 더 빠져나오면 단양천을 건너는 대잠교에 닿는다. 다리 건너편 솔밭휴게소 앞이 단양행 버스승강장이다.

 

 

 

 단성 지서에서 출발하여 잠시 마을길을 따라 겉다보면 산행이 나오게 된다

오늘 산행날씨는 아주 좋다 그동안 거의 흐리거나 안개가 잔뜩끼어 좋지 않은 전망을 보여왔는데 ..............  

 사과열매를 싼 봉지가 빨간 꽃과 같다  

 

 오늘 정상은 약 2.5km 정도 밖에 않된다

 

 

 

 

 1시간도 채 못되어 정상에 도착한다

 충주댐과 월악산 전망이 죽인다

 

 

 

 

 

 ㅅ소백산과 국망봉은  정상 부근이 구름에 가려 잘보이지 않는다

 

 

 

 

 

 

 정상주 막걸리로 건배

 

 뒷들재에 세워진 부조화속의 조화

 12명만 덕절산 정상까지 갔다 왔다

이곳이 제일 높은데 정상석은 없고 .......>

 다른 더낮은 봉우리에 정상석이 있다 ( 타블어서 펴옮))

 덕절산에서 대잠리 쪽으로 내려오다 ........................

 

 

 

 

 

 

 

 

 

 

 먼저도착한 회원들의 뒷풀이

 뒷풀이가 끝나고 가까운 사인암에서 잠시 눈요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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