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을의 자연 , 그리고 사람들

중부지방 가을 사진여행 2일차 원래 계획은 대둔산 산행이 잡혀 있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아 다음날로 미루고 가을 청남대로 향한다 몇년전 봄날에 와보고 두번째 방문이다 청남대는 승용차로 갈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 이고 예약하지 않으면 입구에서 서틀버스를 타면 된다 청남대 가는길에 노란 단풍이 절정으로 잠시 도로가에 주차하고 은행나무를 촬영해 본다 먼저 정문 근처의 대통령기념관에 들려 전시품을 살펴보고 관람길 따라 이 곳 저곳을 들러 본다

가을 빛을 보기 위해 떠난 사진여행 첫날 마지막 여정은 충주에 있는 중앙 탑으로 향했다 잔뜩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파난 하늘은 기대하기 힘드지만 가을 빛이 좋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했다 강렬한 대양 빛을 가지고 사진 놀이를 해본다

수주팔봉(493m)은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주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녹이석편암)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가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만들어진 물돌이 하천으로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