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을의 자연 , 그리고 사람들

년말 연시에 서해바다에서 볼 수 있는 일출 중에서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인 인천대교 주탑 일출을 찍기위해 영종도 석산곶 못미쳐 있는 제방으로 나아가 본다 교각 주탑위에 올려 놓기 위해선 일출각을 보면서 인천대교 기념관 쪽으로 삼각대를 이동하면서 찍으면 된다 이 포인트는 석산곶에서 약 500m 정도 전인것 같으니 그때그때 참고로 하면 될 것 같다 몇년전엔 새해 1월 1일에 갔었는데 이때는 일출을 담아 보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차를 파킹할 수 없어 포인트를 잡는 것이 불가하니 이날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12월 부터 다음해 1월엔 영종도에 있는 일명 샤크섬 이라는 매도랑 일출이 아름다워 수도권 진사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다소 추웠지만 일출각이 아주 잘 맞고 날씨도 화창하여 예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요즈음 일몰 명소인 장화리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면서 가장 좋은 날씨에 가보왔는데 .... 도착할 땐 그래도 좋은 일몰 희망이 있었는데 일몰각을 예측하여 막상 삼각대 준비하였으나 짙은 구름층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나와 장화리는 궁합이 않맞는 듯 내년 1월 중순경 다시 와야겠다

며칠전 가본 공릉천 일출은 꽝이라서 날씨를 주의 깊게 보다 이날 다시 찾았다 오늘은 진사님이 몇분이 오셔서 외롭지 않네 ....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아 카메라도 표준렌즈와 망원렌즈를 장착하여 두대로 촬영해 보는데 두꺼운 파카로 무장하고 핫펙을 준비하여 주머니에 넣어 곱은 손을 녹이니 그런대로 찍는데는 문제가 없다 이 곳 포인트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이 거의 비슷비슷하어 조금은 식상한데 .... 철새들의 비행이라도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해가 뜨니 철새들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