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사

논산 명재고택의 배롱나무 꽃

실을1 2019. 8. 14. 10:21



명재고택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노성면)에 위치한 명재고택은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문도 없이 마을을 향해 활짝 열린 명재고택이 있다.

 뒤로는 산줄기를 병풍으로 두르고, 앞에는 장방형의 커다란 연못을 두었다.

연못 안에는 자그마한 원형 섬이 있고, 그 안에 고택과 함께 300년의 세월을 보낸 배롱나무가 멋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나눔의 미덕이 지켜온 윤증 선생의 고택은 조선 숙종(재위 1674∼1720) 때의 학자인 윤증(尹拯) 선생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불린다. 그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일체 사양했을 만큼, 성품이 대쪽 같았다고 한다.

게다가 검소와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후대에 가르쳤는데,

덕분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의해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택이 소실될 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윤증 선생의 성품을 반영하듯 고택은 다른 사대부 집안의 가옥에 비해 겉모습이 소박한 편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기품이 느껴질 뿐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과학적 설계에 감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