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걷기

[홍천여행]홍천 공작산 산소길과 수타사 트레킹

실을1 2019. 6. 3. 11:12




부천 늘푸른 산악회 6월 1주차 정기 산행은 홍천에 있는 공작산 이다

A팀은 공작현에서 공작산 정상을  찍고 수타사 주차장을 내려오는 코스 이어서 산행팀을 먼저 보낸다




공작산 소개

 

높이 887.4m. 산정에서 사방으로 뻗은 능선이 공작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공작산이라 하였다.

주위에는 응봉산·덕구산 등이 솟아 있다. 응봉산에서 발원하는 덕치천이 서류하다가

공작산에서 흐르는 작은 계류와 합류하여 수타계곡을 만들면서 홍천강으로 흘러든다.


A팀 정상 모습


내가 인솔하는 B팀은 수타산 주차장에서 산소길 트레킹을 하기 위해 출발


수타사 산소길


강원도 홍천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꽤 여럿 중 오지 트래킹 코스로 유명한 용소계곡 트래킹 , 며느리고개 임도,수타사 산소길이다.

수타사 산소길은 최근에 조성되어, 거리도 4~5km 정도로 용소계곡 8km나 며느리고개임도 16km에 비해 현저히 짧다.

 경사도나 노면 상태는 다른 길들에 비해 평지나 다름없을 정도로 걷기 편한 쉬운 길이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2시간 이내의 산책을 생각한다면 수타사 산소길이 제격이다.

수타사 산소길이 조성되기 오래전부터 이곳은 수타계곡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굉소와 용소 등 깊고 너른 너럭바위 소()가 계곡 곳곳에 비경을 만들어 놓았기에 일찌감치 계곡 피서지로 이름을 알렸던 것이다.

 여기에 계곡과 수타사를 품은 공작산은 그 이름처럼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것 같은 아름다운 산세로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등산객들의 열이 잔뜩 오른 발과 무릎을 흐르는 물에 담갔다 기분 좋게 털고 일어나는 곳도 바로 이 수타계곡이다.

수타사 산소길은 이 수타계곡 양안을 따라 조성한 오솔길로, 수타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계곡 오솔길을 걷다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천년고찰 수타사와 사찰 앞의 연꽃 연못 등을 관람하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도록 조성되었다.


오늘 트레킹 코스는

수타사 주창장-공작산 생태교육관-산림치유의숲-용담-귕소-귕소출렁다리-신봉마을 왕복-공작산생태숲-수타사=주차장으로

총 약4KM 정도로 널널이 2시간 정도 소요 된다


상가 커피솝의 청개구리가 앙증맞다

산소길 입구






수심이 낮은 맑고 투명한   물속에서 다슬기를 잡고 있는 것 같다  


치유의 숲에서 각자 나무 한그루 씩 잡고 이쁜 포즈를 취해 보라고 주문해본다

수타사는 오른 쪽에 있으나 하산할때 가보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작은 목책교를 지나 용담 쪽으로



명주실을 한타래 뽑아 넣어도 물깊이를 가름 할 수 없다는 깊은 소에서 용이 승천 했다는 용담  

새파란 물을 보니 깊이는 조금 깊은것 같은데

그러나 용이 나와 승천할 수 없을 것 같다  









조금 험한 구간도 있지만  그리 함하지 않은 편안한 구간이 많다



좀 쉬었다 가보자


반환점 출렁다리 





공작정


다리 밑 시원한 그늘에서 주유 하려 잠시 자리를 만들고

주유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출렁다리에서

산행팀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심봉마을을 왕복하기로 한다




계곡 옆 산길이 갑자기 논길로 바뀐다



말바위 목교

자유롭게 흩어진 대원들을 불러 모아

조금 연출해 본다

이런 것이 사진 찍어보면 의외로 멋지게 나오는 것 같다 ㅎㅎㅎㅎㅎ

산악회 카페지기 인 나여서 역시 가능한 것이 제 ! 

긴 목교 다리 위에서도

징검다리 까지만 가보기로 한다

이곳 심봉 마을은 뒷쪽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징검다리 하나씩 차지하고

찍고 보니 가운데가 이빨이 빠진 형국이 되었네 그려

왔던길로 되돌아 간다




건너왔던 출렁다리로 가지 않고 반대편 계곡길로 돌아 간다   


귕소란 뜻이 먼가 궁금했는데

통나무를 깍이 만든 소여물통을 귕 이라 했는데

계곡이 귕과 같다고 해서 "귕소"라 했단다







작약들이 많이 펴 있다






새들의 합창

우리 모델들 참 말을 잘 듣는다









수타사 생태숲 속 수국이 허드러지게 피여 있다




나도 꽃속에 묻혀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함박눈처럼 눈이되어 떨어진다


지금 수타사에는 수국으로 함박눈이 와 있으니 이 시기를 놓치면 아쉬움이 많을게다 















수타사 경내로 들어간다


수타사

홍천 공작산 기슭의 노천리에서 수타사에 이르는 약 8의 수타계곡은 곳곳에 솟은 기암절벽과 백색 암반 위를 흐르는 맑은 계곡은 물론,

용담을 비롯한 여러 호소와 하늘을 덮은 수림이 잘 조화된 절경을 이룬다.

 

산 기슭에 있는 수타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일월사라 불렀다가 후에 수타사라 하였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여 한글로 만든 월인석보 月印釋譜가 사찰수리중에 사천왕상 복중에서 발견 되었다.

 공작골-삼거리-안공작재-주봉-동남능선-공작골과, 큰골-주봉-서남능선-작은골고개-굴운저수지에 이르는 등산로가 있으며,

 특히 암벽이 많아 전문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서 나는 옥수수와 한약재가 유명하다.

간이 야영장·주차장·상가·민박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경내를 나와 주차장 쪽으로

매일 산소를 마시지만

오늘 같이 청량한 산소를 마신지가 꽤 오래된것 같다  




비록 수타산 산소길의 일부 구간만 다녀 왔으나

맑고 청명하며 그리 높지 않은기온 속에 다녀온 산소길 추억은 오랜 기억속에 슆게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산행 뒤풀이 장소

산채비빔에 홍천 잣막걸리를 마시면서 산행 뒷풀이를 하고  부천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