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걷기

공주 천년 고찰 마곡사 숨결을 느끼며 백범 명상길 걷기

실을1 2016. 8. 16. 19:17



길따라 걷기: 백범 명상길

언제: 2016.08.14.일요일

누구랑: 나홀로

코스:  마곡사 주차장-마곡사 -삭발바위-군왕대-산신전-마곡사-영은암-주차장(약 6km 마곡사 탐방 포함 2시간30분)

 

 

아내 61회 생일날 행사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가족들과 공주 마곡사 근처 동화속 펜션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가자고 해서

나만 마곡사 명상길을 걸어보기위해  중간 주차장에서 내린다

폭염 핑계로 산행을 하지 않은지가 꾀 오래되어

오늘은  정식 산행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땀좀 흘려 보련다  

 

마곡사 내부는 문화재 관람료 2,000원이 있다

 관람료를 내고   포장 도로를 따라  걸어가본다

마곡사를 2018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모양이다

마곡사 솔바람길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지는데 오늘은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걷기 때문에 풀 코스는

힘들고  가장 짧은 백범 명상길을 걸어 보련다

3KM  50분이면 충분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천년 고찰 마곡사는 85개의 사찰을 관할하는 충남불교의 대본산이다

물의 흐름과 산세가 산태극수태극이여서 난세에 전란이나 기근을 피할 수 있고

왕봇꽃, 산수유,자목련 등 꽃 피는 봄에 가장 아름답다해서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다

 

이 절이름의 유래는 청양의 장곡사, 예산의 안곡사와 더불어 삼곡사라 불렀고

특히 마곡사는 삼골이라하여 마곡사라 했다는 설과,

신라의 보철 화상이 설법을 할때 모인 사람이 마치 삼밭의 삼대와 같이 모였다해서 삼마(麻) 마곡사라 했다는 설,

산라 무염선사가 중국 망종선의 마곡보철선사의 법을 이여 마곡사라는 설이 있다

 

마곡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선덕여왕때 창건해서 오늘어 이르렀고

2013년 유네스코세계유산의 잠정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태화계곡과 도로를  돌고 돌아   








마곡사 경내에 들어서는 해탈문에 이른다


속세를 벋에나 불교세계로 들어 간다



다음은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





대웅전으로 이여주는 극락교





범종루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의 사물이 있다

 

범종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울려 퍼지고

법고는 축생들이 듣고 해탈하라고 염원이 담겨 있고

목어는 물속의 어류를 위하서

운판은 허공을 날아 다니는 조류를 위해 치는 것이란다  

 


법당 앞뜰









마곡사 5층석탑(보물제799호)

원나라 지배시 13세기말 경에 조선된 것으로 추정되며

탑의 평면의 폭이 좁은 반면, 탐신의 높이가 높아 세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륜부에 청동제 풍마동이 올려 있는데 원의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정된다   

 


대광보전 (보물제 802호)

17세기 중반에 창건되어 1785년 화재후 중건하였다

 














대웅보전(보물제801호)

임진왜란때 불타고 1651효종 각순대사가 중건했다












경내를 일부 돌아 보고  본격적으로 명상길을 걸어본다



백법 삭발터





삭발교를 지나



템플 스테이 장소




상사화


영은교를 지나면 제풀코스인  3코스 가는 길이다

난 좌측으로 틀  




소나무 숲길을 꼬불 꼬불  걸어간다

바람은 한점 불어오지 않고 땀이 비오듯한다


반환점 군왕대에 도착



군왕대에서 내려오면 산신각이 보인다  


 

산신각에서 돌다리 있는 곳으로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갔으면 좋은테인데   가족들이 기다리니

그냥 패스




경내 한쪽에 위치한 백법당에 들려 본다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대해 분노한 백범은 일본장교를 죽이고 옥살이를 하다 탈옥하여

마곡사에 숨어 잠시 삭발하고 중이 되어 거쳐하던 곳이다   


1946년 마곡사를 방문 당시 마을 사람들과 백법 선생 사진











백범 향나무


템플 스테이 하는 가족들

한번쯤 해보고 싶네 ..... 



영은암에 가다가 본 새인데  참새는 아니고 



영은암



 






주차장 부근  태화 계곡에 피서객으로 그득



 

동화속 풍경수영장에서  불놀이후   점심겸 저녁은  이곳에서  






매운 닭도리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작은딸은  부천으로

큰 딸 내외,  다유니  아내랑 다시  마곡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