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수원여행]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가 있는 화성행궁 둘러보기

실을1 2014. 9. 1. 20:20

 

한남 정맥 산행을 마치고 나니   승용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있다

용인에서 부천으로 가는 길목인 수원 화성 행궁에 잠시 들려 본다

입장료는 어른기준 2,000원이다  

 

 

  화성행궁

조선 정조 20년 (1796) 수원성을 쌓은후 팔달산 동쪽 기슭에 새운 행궁(왕이 궁울 잠시 벗어나 머무는곳)으로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화산릉에 다녀가면서 들르는 곳으로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 경륜관, 복내당등 만은 전각이 있다  

행궁의  대문인 신풍루

이곳은 이영애의 대장금과 1박2일 등을 촬영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곳 행궁 현판에서

민정호역의 지진희에게는 꺼먹산님과  기자님가,  장금이 이영애는 나들이님이 독차지한다  

 

입구에서 외국인들도 투호를 하고 있다

우리도 한번 해본다  꺼먹산님의 솜씨가 대단 하다  첫방에 골인 했다     이후는  봉사 문고리 잡았나? 글쎄 ㅋㅋㅋㅋㅋㅋ

기자님도 질세라  온갓 폼과 제스처를 쓰며 던져 보지만 ?

재수 있으면  들어가겠지?

이러다 날세겠다   다른곳으로  GO,   GO  씽  

600년 묵은 느티나무로  영목, 신목, 규목이라 불려왔던 신령한나무로 소원을 빌면 이루워 진다고 한다  

 

 

나도 소원을 써 걸어본다(이것 공개하면 않되는것 아냐?)

 

 

중양문을 지난다

 

 

행궁 정전인 봉수당이다   정조가 행차시는 정전이 되고 보통은 수원유수가  동헌으로 쓰던곳이다

 

 

 

정조대왕의 처소와 모습

 

 

봉수당에서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음식을 받치는 정조의 진찬연 모습

 

혜경궁홍씨

(영풍부원군 홍봉한의 딸로 사도세자의 부인이다  사도세자의 비극을 기술한 한중록의 저자 이기다 하다 )

잠시 영조의 며느리 사도세자의 부인  정조의 어머니로서의  각기 다른 삶을 산 혜경궁 홍씨의 아야기를 살펴보자

영풍부원군 홍봉한의 딸. 사도세자의 부인으로 정조의 어머니. 그 외의 자녀로는 일찍 죽은 의소세손, 청연공주, 청선공주가 있다.

영안위 홍주원의 5대손으로 홍주원의 부인이 정명공주였기 때문에 선조의 6대손이기도 하다.

1744년 10살의 어린 나이로 동갑내기 사도세자와 혼인하였다.

명목상 간택을 치르기는 했지만 초간택 때 이미 대비인 인원왕후, 정성왕후 등 높으신 분들을 뵙고

 궁인들이 그녀가 괴로워할 정도로 그녀를 안으려 다툰 것을 보아 간택 전에 이미 그녀는 세자빈으로 낙점이 되어 있던 듯 하다.

 이 때 그녀의 선조 정명공주가 사용하던 물품들이 혼수로 들어와 기이하게 여겼다.

특히 병풍에는 아버지가 꾼 그녀의 태몽에 나타난 흑룡과 똑같은 흑룡이 수놓아져 있었다고 한다.

1750년 의소세손을 낳았는데, 이때 꿈에 이미 죽은 화평옹주가 보여서 혹시 해산하다 죽은 화평옹주가 무슨 해코지를 하러 온 것은 아닌가 불안해했는데

처음에는 사랑하던 딸 화평옹주의 3주기 즈음에 태어난 아이라 탐탁치 않아 하던 영조가 갑자기 와서 아이를 살피는데 화평옹주와 같은 곳에 점이 있어 화평옹주의 환생이라 여기고 귀이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의소세손은 3세의 어린 나이에 사망하였으며 같은 해 정조를 낳는다.

1762년 임오화변으로 사도세자가 죽으면서 혜빈(惠嬪)의 빈호를 받은 그녀는 아들 정조를 데리고 친정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얼마 후 아들을 영조에게 보내 생이별을 하게 된다. 한번은 어린 정조가 그녀에게 와서는 울면서 떨어지지 않으니 영조가 이렇게 어미를 그리니 놔두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자 혹 영조가 항상 함께 있는 할애비보다 어미를 더 좋아한다고 섭섭해 할까봐 영조의 성격상 충분히 섭섭해하고 그 뒤로 무한증오를 퍼부었을 확률이 높다 '여기 있으면 위를 그린다'며 무정하게 떼어놓았다고 회고한다.


정조가 즉위한 뒤에 혜경궁(惠慶宮)의 궁호를 받았으며 자궁(慈宮)이라 불리게 된다.

 아들의 지극한 효도를 받으면서 기쁜 나날을 보냈으나 정조 사후 더 큰 고난이 시작된다. 그녀의 집안과 정순왕후의 친정이 대립했기에 정조 사후 정순왕후가 그녀의 동생 홍낙임을 처벌하려고 하자 단식 투쟁을 벌였으며 여기에 순조의 생모인 가순궁 박씨도 합세해 정순왕후의 뜻을 일단 꺾었으나 결국 홍낙임은 사사된다.

1814년 결국 그녀의 친정은 복권되었고 그 다음 해 그녀는 눈을 감는다.
고종 대에 남편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헌경왕후로 추존되었고, 대한제국 성립 후 장조가 황제로 추존되면서 함께 헌경의황후로 높여졌다. 그녀는 손자의 치세에도 왕비로 추존되지 못했는데, 생전에 그리도 싫어하던 은신군의 양자의 손자에 의해 추존되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한중록혜경궁 홍씨가 만년에 쓴 수필.

 

 
사극에서의 모습
영조-사도세자-정조 연간이 한국 사극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인기 소재이기 때문에 자주 등장한다.

KBS 사극 '하늘아 하늘아'는 혜경궁 홍씨가 주인공으로 한중록을 기초삼아 만들어졌으며

 혜경궁 역은 이재은(아역), 하희라(성인역)이 맡았다. 내용은 고전적인 해석인 비운의 여인으로 나왔다.

그 외선왕조 500년에서는 최명길이, 대왕의 길에서는 홍리나, 이산에서는 견미리가 출연했다.

 '이산'은 임오화변 한참 후의 시기를 메인으로 삼았기 때문에 비운의 여인 이미지보다는 자애로운 어머니 이미지.

반면 정조 암살미스터리-8일이덕일 식 역사관을 참고했기 때문인지

혜경궁 홍씨를 '친정을 위해 남편을 버렸고 이제는 아들까지 버리려 하는' 냉혹한 이미지로 묘사했으며 정애리가 연기했다.

 한성별곡에서 정애리가 정순왕후를 모티브로 한 대비로 등장하고 혜경궁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흥미롭다.

 

 

 

 

 

 

 

 

 

정조대왕의 능 행차도로 이곳에 그려진 사람은 1700여명이나 된다  해마다 수원시에서 주관하는 화성문화제에서 재현된다

 

조조대왕모습

혜경궁 홍씨 가마

행차도 제일 마지막 수행원

장금이 옷 변천사

상궁시절

수랏간 시절(이때가 개인적으로 제일 이쁘네?)

생각시 시절   홍시에 대한 맛 견해를 밝히는 어린 장금이 모습이 선하네

 

 

 

세종때 세계 최초로 만든 양부일부라는 해시계

오늘은 해가 뜨지 않아 시계를 볼수 없다

 

사도세자가 갇혀 숨을 거둔 뒤주 를 재현해 놓왔다

 

외정리소인데 행사를 담당하는 곳이다

혜경궁 홍씨를 위한 잔치를 준비하고 각종 악기도 전시되었단다

 

 

특종

특경

편종

방향

 

진고

운라

 

 

 

서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

 

시간이 없어  화성일주는 다음에 마루고 차로 고속도로로 가는 도중 성곽 근처어 파칭하고 성곽 냄새를 맞아본다

 

 

 

 

 

4 대문중 동문인  장안문 문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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