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서산 가야산-일락산 연계산행
산행일시: 2012.11.18. 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산악회 24명과
산행코스: 상가리 관리사무소->남연군묘->옥양봉->석문봉->일락산->개심사->주차장
2012년 산행을 시작한지 벌써 11월 두번째 늘푸른 산악회 정기 산행이다
산행 참여 인원이 조금씩 줄어들어 오늘은 24명만 참석했다 산행전 단체 사진도 자꾸 사람들이 적게 모인다 임기말 레임덕인가?
산행하기 너무도 좋은 날이다. 구름 한점 없고 ...................
가야산 소개(펴온글)
가야산(677.6m)은 칠갑산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을 빚어 놓은 다음, 노적봉 - 가야산(일명 가사봉) - 석문봉 - 옥양봉을 들어올리고는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일락산을 들어올린 후 서산 앞바다로 가라앉고, 옥양봉에서 북동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상왕산을 빚어 놓고, 그 여맥을 당진 평야에다 묻는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가사봉 북쪽 2km 거리인 석문봉(653m)을 오르는 데 그친다. 그러나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석문봉을 주봉으로 해서 생각해 왔다.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와 가야사터에 맥을 대고 있는 봉이 바로 석문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야산 산행은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에서 옥녀폭포가 있는 일조암계곡을 경유하여 석문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산행코스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일조암계곡으로 석문봉에 오른 다음에는 서산 들판이 시원하게 터지는 북동릉을 타고 옥양봉에 이른 다음, 쉰길바위 능선을 경유하여 다시 남연군묘 앞으로 내려서기도 한다.
정상 돌탑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물이 맑고 계곡이 좋은 용현 계곡으로 하산 할 수 있다 (현재 용현자연휴양림 조성)
주변에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이 있다.
멀리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이 보인다 거긴 출입 금지 구역이란다. 따라서 그곳은 별로 인기가 없고 석문봉이 더 인기가 있단다
길따라 가다 보니 남연군묘가 보이나 이곳은 그냥 스처 간다
○ 보덕사(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 묘 맞은 편)
보덕사는 흥선대원군이 현 남연군묘 자리에 가야사라는 절이 있었고 이 절의 중심이자 금탑이 있던 자리가 이대천자지(二代天子地)라 하여 이대에 걸쳐 왕이 나오는 명당자리라는 풍수설에 현혹되어 마곡사(조선시대,충청도일대 절들의 본사)의 두 스님을 시켜 가야사를 불사르게 했다.
그 다음 고려때 나옹화상이 건립한 금탑을 허물고 부친의 묘를 경기도 연천땅 남송정에서 이장했다. 가야사를 불태워 버린 죄책감에 사로잡혔던 대원군도 그의 아들인 조선 26대 고종왕이 즉위하자 가야사를 승계하여 1871년(고종 8년) 불살라버린 가야사의 동쪽 산중턱 서운산 남쪽기슭에 새절을 창건하였는데 이절은 부처님께 속죄한다는 뜻으로 보덕사라 명하였다.
극락전 :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45호(’95.10. 7)로 지정되었으며 극락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2층으로 된 서별당, 정면에 주지실, 주시사 우측으로 동별당이 있으며 그 우측에 연못이 있다. 극락전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굴도리, 이익공의 5량집으로 맛배지붕 겹처마로 되어 있다.
석 등 :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83호(’84. 5. 7)로 지정된 석등은 높이가 1.2m인 8각형 석등으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한면걸러 한면씩 창이 뚫려 있는데 창바닥은 등화구를 놓기 위해 높게 되어 있고 창이 뚫리지 않은 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묘자리 능선과 가사봉을 함께 잡아본다
이곳에서 좌측이 옥양폭포 석문봉 코스 이고 우측으로 우리의 산행코스인 옥양봉으로 향하기전 양령대군님이 포즈를 취한다
뫼야님도 .. 오늘 따님이 사주었다는 모자가 너무 잘어울린다
이곳에서부터 가파르고 험한 산길과 계단이 계속 된다
히늘이 열리고 조망이 멋있게 펼처진다 오늘은 다카에 CPL 필터를 장착하고 찍어 본다 하늘이 너무 파랗다
산행인원 전원이 같은 보조로 진행해보는 것도 오랬만이네 ..
멀리 가야할 석문봉의 능선이 펼처 진다
이제 가을은 다가고 낙엽만이 등산길을 뒤덮고 있다
석문봉 다다르기전 중간에서 한번 숨고르기 ..
일락산으로 가기전 가사봉 쪽을 바라본다
일락산으로 가기전 점심 먹기 아주 좋은곳에서 자라를 잡는다 오늘은 회원님이 준비한 우동, 순대국이다 . 너무 맛있겠다 이슬이가 부족할것 같다
일락산으로 가는길은 부드러운 능선길로 여유를 가지고 널널이 산보하듯 걸어가본다
서산 아라메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솟대가 아름다운 재에서 몇컷한다
나 오늘 꿈 꾸는 바람이 되어 훨훨 산으로 왔다..........................
일락산에 도착한다
일락산 소개 : 칠갑산(560.6m)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을 빚어 놓은 다음, 노적봉 - 가야산(677.6m) - 석문봉(653m)에 이르러 방향을 북동쪽 옥양봉쪽으로 틀어나간다. 석문봉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 나가는 능선이 있다. 서산시 해미면과 운산면 경계를 이루는 이 능선이 약 1.8km 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봉우리가 일락산 ( 521.4m )이다.
일락산에서 계속 북진하는 능선은 약 5km 거리인 상왕산(307.2m)에 이른 다음, 그 여맥을 운산면 들판에 가라앉힌다.
일락산은 원점회귀산행 코스로도 괜찮지만, 산불예방기간에도 입산금지 조치가 없어 좋다. 또한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이 산자락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어, 북동쪽 고풍리 용현계곡에 석조(보물 제102호), 당간지주(보물 제103호), 5층석탑(보물 제104호), 보승국사보승탑(보물 제105호), 보승국사보승비(보물 제106호) 등이 있는 보원사지가 자리하고 있어 승용차로 조금만 움직여도 볼거리가 많다
※ 일락사의 코스는 매우 다양하다. 또한 임도가 간간히 나있어서 산등을 타는 길을 선택해야한다. 용현리 고란사에서 석문봉과 일락산 사잇고개까지의 용현계곡은 승용차도 다닐만한 임도란것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정상석은 없고 정자만 있는 일락산 정상?////
이곳에서 개심사쪽으로 ................
드디어 개심사에 도착한다
개심사(開心寺)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 자락에 자라잡고 있는 사찰이다.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開心)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아늑한 사찰이다. 개심사는 작은 절이지만 가야산을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로 충남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고즈넉함과 고풍스러움이 돋보이는 절이다.
개심사는 신라진덕여왕5년(651년), 또는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혜감국사가 개원사(開元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1000년이 넘은 사찰인 셈이다. 고려 충정왕 2년(1350년) 중건하면서 이름을 개심사로 고쳤다 한다.
조선 성종실록에 성종 6년(1475년) 개심사가 화재로 불타 없어진 것을 성종 15년(1484년에)에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따라서 지금의 고풍어린 건물들은 이때 재건축된 건물이다.
대웅전은 제법 높은 길게 다듬은 돌로 만든 기단 위에 얌전히 올라 앉아 있다. 절간 건물로서는 큰 편이 아니지만 기품이 제법 풍겨 나온다.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단아함을 한것 풍긴다. 수수하면서도 건축미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외에도 영상회개불정 (보물 제 1264호) 등이있다. 대웅전 오른쪽에 남향으로 있는 명부전 (문화재자료 제194호) 요사체인 심검당(문화재자료 358호)등 조선조때의 독특한 건축양식이 볼거리 이다.
개심사에는 경허선사(1849-1912)가 1889년 이후 20여 년간 호서지방의 문수사,부석사(서산),수덕사, 정혜사, 천장사등을 돌며 선기어린 행동과 법문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다닐 때 머물기도 했던것곳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 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신창저수지를 지나 개심사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면 새로지은 일주문을 지나 조금 오르면 각각 '세심동(洗心洞)'과 '개심사 입구(開心寺 入口)'라 쓰여진 낮은 돌 두 개가 있는데, 이 두 돌의 사잇길이 개심사로 오르는 길이다.
약 5분쯤 구비구비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인데,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계단이 피로함 대신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올라갈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내려올 때는 휘어지는 돌계단 길을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균형감 있게 배치된 돌들이 석수(石手)의 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돌계단을 다 올라 흙길을 조금 걸으면 긴 직사각형의 개심사 연못이 나온다. 이 연못은 인공연못으로 상왕산의 모양이 코끼리의 형국이라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전해진다.
개심사가 있는 상왕산(象王山)의 이름 자체가 '코끼리왕의 산'이란 뜻이니 코끼리와 무슨 관계가 있긴 한 것 같다. 연못 서쪽으로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연못 가운데로는 통나무다리가 하나 있어 빼어난 운치를 느끼게 한다. 연못을 건너면 극락으로 들어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나무다리를 걸어서 연못을 지나면 범종각 뒤로 안양루가 있다. 안양루의 현판에는 상왕산 개심사(象王山 開心寺)라는 예서체 글이 크게 쓰여 있는데, 해강 김규진 선생의 글이라 한다. 안양루 옆의 해탈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인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만난다.
이 대웅보전은 보물 제143호로 조선 초기의 건물이라 한다. 대부분의 사찰들이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이 개심사는 피해를 입지 않아 조선 초기의 건물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인의 눈에는 별로 특이한 점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대신 대웅전 옆의 심검당 건물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심검당은 대웅보전보다 더 오래된 건물로, 기둥과 서까래로 사용된 나무들이 전혀 다듬지 않은 상태여서 눈에 띄게 휘어진 것도 있고, 굵기가 일정치 않은 것도 있다. 잘 살펴보면 심검당뿐만 아니라 범종각도, 대웅보전 옆의 요사체도 휘어진 목재들을 쓰고 있다. 어떻게 이런 목재를 쓰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심사의 넉넉함을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심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물이 화장실인 해우소이다. 이젠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해우소의 구조는 직접 확인하시길.
개심사는 어느 철에 가도 좋지만 봄에 찾으면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활짝 핀 벚꽃이 손님을 반긴다. 개심사 벚꽃은 국내에서 가장 벚꽃이 늦은 곳이다. 서울이 4월 중순 피는데 개심사는 4월말에서 5월초에 핀다.
개심사 벚꽃은 다른 지방 벚꽃이 다 지고 난 다음에야 볼 수 있다. 개심사엔 벚꽃길이 따로 없다. 대웅전과 그 주변이 다 꽃대궐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푸른빛이 도는 청벚(그린색)이 있다. 아름드리 청벚나무에서 피는 꽃은 다른 벚꽃보다 훨씬 크다. 벚꽃송이도 커서 어른 주먹만하다.
스님들은 절에 피는 벚꽃을 ‘피안앵’(彼岸櫻)이라고 했다. 벚꽃이 극락을 상징한다는 것. 그만큼 절과 어울린 벚꽃은 기품이 있다. 절도 아름답다.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길은 운치가 있다. 대웅전 기둥 역시 이리저리 휘어진 자연목을 그대로 써서 아름답다. 개심사
앞 건물이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정방향 4칸으로 서로 팔랑개비처럼 입구가 되어 잇고 칸막이는 1미터가 채 않되어 앉으면 머리는 보이는 구조이다
볼일을 보고 나면 낙엽을 한줌 구멍에 넣어라고 써 있었다 . (생각보다는 냄새는 나지 않음)
사진 찍기는 그래서 생락했음 ...
공작 단풍이란다
일주문 내려가는길이 그런대로 운치가 있네
표고 버섯 10,000원어치 삿다 제일 위쪽 상품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내한테 이뿜받을까 ?
근 4시간 반정도 편안한 산행을 마친다 .. 하산주는 콩비지찌게로 이슬이 몇잔을 하고 산행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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