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산행
일시: 2011.07.10.일요일
산행코스: 팔당역 -> 예봉산 ->철문봉 ->적갑산-> 새재오거리->운길산-> 운길산역(약 15 KM 6 시간정도)
예봉산 소개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 경계를 이루는 예봉산(683.2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에 해당되는 산이다. 예봉산의 능선이나 정상에 올라가면 어디서나 북한강과 팔당댐이 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산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산이라고 불리는데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고 옛 문헌에 빈(賓)산 또는 받듣산이라는 의미의 예빈산(禮賓山), 예봉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하나의 전설에 의하면 이 산에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났다는 일화가 내려오는데, 예봉산의 지류인 견우봉과 직녀봉이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연유로 동네 사람들은 신비의 산, 산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
▶ 예봉산 등산로는 북한산 못지 않게 코스가 다양하다. 팔당 못미처인 도곡3리 166번 버스종점에서 예봉산 북릉산의 철문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비롯해서 도곡3리에서 팔당역 방향으로 1.5km 더 간 도곡(동막) 마을에서 철문봉 서릉을 타고 오르는 코스, 도곡 마을에서 약 2km 더 간 상팔당(팔당2리)에서 예봉산 남서릉으로 오르는 코스, 팔당댐을 지나간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오르는 코스 등 10여 가닥에 달한다.
정상 주변은 옛 성터 같은 돌무더기가 있다. 예전에는 산령단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헬기장으로 변했고, 삼각점(양수 26)과 예봉산악회가 세운 정상표지석이 있다.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서쪽으로 한강 물줄기를 삼키고 있는 서울 동부지역 아파트들이 장난감 같이 조망된다. 더 멀리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아련하게 보인다.
북동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도 보인다. 북쪽으로는 백봉, 천마산, 서리산, 축령산, 청우산, 깃대봉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깃대봉 오른쪽으로는 청평과 함께 뾰루봉과 화야산도 보인다. 북동쪽 진중리 계곡 건너로는 운길산이 마주보인다. 운길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중미산, 유명산, 대부산을 거느린 용문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예봉산은 운길산과 연결 되어 있어 두 산을 종주 할 수 있다. 예봉산과 운길산을 연결하는 산행은 산길의 낭만을 더해준다. 종주라는 것은 그냥 주어진 산 하나를 타는 것과 달리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표고 683m와 610m에 지나지 않지만 예봉산과 운길산의 종주는 북한강과 팔당호의 짙푸른 강물을 바라보며 걷는다는 점에서 특이한 산행의 맛을 볼 수 있다.
예봉산과 운길산을 종주하는 것은 사람이 적어 호젓하다는 것과 서울 시내에서 가깝다는 장점을 동시에 가지며 한강 위쪽의 푸른 강물을 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 산행의 기쁨을 더하게 한다.다산 정약용 형제(정약용, 정약전, 정약종)가 소요하던 유서깊은 역사도 산행의 기쁨을 배가 시킨다.
전철 중앙선을 타고 팔당역에 내려 등산객을 따라 예봉산 산행을 시작한다
길따라 가다 보니 팔당 2리 표지가 나온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은 그동안 장마로 인해 많은 물이 불어 폭포를 만들면서 시원한 물줄기소리가 요란하다
정상 까지는 거의 오르막으로 지루한 산행이다
한시간 정도 산행을 시작하니 그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봉산 정상에서 인증삿
산행애서 가장 잘한강이 조망되는 곳에서 잠시 쉬며
이번 산행에서 한강이 잘 조망된다고 기대를 했지만 거의 산행 동안 결코 조망은 잘보이지 않는다
적갑산 찍고
운길산으로
예봉산에서 새재 오거리 까지는 거의 둘레길 수 준이다
새재 오거리에서 운길산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 내리막으로 지리한 싸움을 해야 된다
마지막 정상 까지는 계단과 바위의 연속이다
좁은 틈을 지나가야 하늘길이 열린다
미자막 정상이 다다른다
정상전은 항상 왁짜지껄하다
운길산에서 하산길은 약 1시간정도걸린다
원래 수종사를 보려 했는데 길을 잘못들어 보지 목한 아쉬움을 하고
포장길따라 내려 가다가 계곡쪽으로 하산한다
진중리로 내려 가지전 한강 양수리가 잠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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