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병풍산 - 삼인산 연계 산행기
♣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824.6m)은 담양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며 일명 "용구산"이라고도 한다. 담양군 수북면 소재지에서 병풍산을 바라보면 이름의 유래가 짐작된다.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 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 평 남짓한 깊은 샘이 있어 이 샘을 "용구샘"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이 보이고 추월산, 담양읍내는 물론 지리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한국지명사전에 보면 병풍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무려 20개쯤 된다. 그럼에도 담양 병풍산의 존재가 의외인 것은 추월산이 워낙 유명해서일 것이다. 담양호를 끼고 솟은 강파른 비탈의 바위산 추월산의 그림자가 담양의 다른 산이름을 몽땅 뒤덮고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간 등산꾼들간에 널리 알려진 100명산이나 심지어는 400명산 책자 속에도 담양 병풍산이 소개돼 있지 않은 것 같다.
병풍이란 이름이 붙은 산의 거의 모두가 그렇듯, 담양 병풍산도 여러 폭 병풍처럼 선 바위절벽을 가졌다. 물론 설악산이나 금강산의 그것처럼 웅장 거대하지는 않지만 주변 거의가 뭉실뭉긋한 야산 무리여서 그 가운데 솟은 병풍산을 담양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도도하다’거나 ‘석성을 이루었다’는 류의 수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산행코스 : 담양 수북면 송정 -> 천자봉 -> 철계단 ->병풍산(깃대봉) ->투구봉->만남재 -> 삼인산 ->삼방골-> 대방지
약 10 km (점심식사 포함 여유롭게 5시간 10분 )
누구랑 : 회사 동료 박진홍차장과 둘이서
일요일 모처럼 박진홍 차장이 광주로 원정와 산에 가자고 해서 혼쾌하게 승낙하고 병풍산 삼인산 연계 산행하자고 결정했다
주차장 근처의 산행 이정표
산행 들머리 주차장에서 약간 오던길로 되돌아 간다
오늘 안개가 많아 조망은 별로임
성암 야영장 모습
천자봉 못미처 소나무 심터
들머리에서 725 고지 까지 내리막길이 한번도 없는 길을 걸어 도달한 천자봉 산우들이 조금씩 늘어남
멀리 정상이 아련히 보임
철계단 바위
온길 되돌아 보기
투구봉
돌탑인데 시멘트 발러놓음
만남재 자동차가 다닐수 있음
둘이서 짐시 동동주로 목추김(1병에 5000원)
만남재를 돌아 삼인산 중간 임도 쉼터에서본 병풍산
저수지에서본 삼인산
대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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