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사

논산 종학당의 배롱나무 꽃(2020.08.05.)

실을1 2020. 8. 13. 06:30

 

 

충남 지역 배롱나무 꽃 출사 3째 장소로 종학당으로 간다

이 곳은 작년에 다녀온 곳인데 한옥 루각과 잘여울어진 배롱꽃이 너무 이뻐 다시오게 되었다

 

2번째 장소 까지는 비는 와도 그런대로 사진 촬영이 되었으나

이 곳 부터는 와도 너무 온다

 

누각  속에 비가 들어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사진도 찍어 보고

좀 개이면 우산을 쓰고도 찍어보고 .....  

더욱이 나와 같은 마음의 진사님들도 많아 덕분에  멋진 깜짝모델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다

모델이 되어주신 여진사님에게 감사 드린다

 

      

 

 

종학당

 

호암산을 배산(背山)으로 두고 앞쪽에 종학당을, 뒤쪽에 정수루와 숙사를 두고 있다.

전신인 정수루는 누각과 서재가 있어 선비들이 학문을 토론하며 시문을 짓던 장소였다.

정수루 정면 중앙에는 정수루(淨水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좌우로 향원익청(香遠益淸), 오가백록(吾家白鹿)이란 현판이 각각 걸려 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있는 조선 중기 파평 윤씨 문중에서 운영해 오던 서당으로

종중의 자제와 문중의 내외척, 처가의 자제들까지 합숙,

교육시키기 위해 1643년(인조 21) 윤순거가 건립한 교육 도장이다.

건립 당시 윤순거는 파평 윤씨 문중 자제의 교육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종제 윤원거, 아우 윤선거와 함께 종약 및 가훈을 제정하고, 파평 윤씨 종학당을 건립했다.

또한 책, 기물, 재산 등을 마련하고 윤순거 자신이 초대 당장이 되어 초창기 학사 운영의 기반을 닦았다.

1910년 한일 합병 전까지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신교육의 도입으로 폐쇄되고 말았다.

종학당은 1997년 12월 23일에 충청남도에서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하였고

창건 후 약 340여 년간 많은 인재를 배출한 학문의 요람으로

노성 파평윤씨 가문의 문과 급제자 46인의 대다수가 이곳 출신이었다고 전해진다.

한 장소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과거에 40여 명 이상 배출된 것은 조선 600년 역사에서 없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