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논산여행]관촉사와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2020.05.29.)

실을1 2020. 6. 11. 05:46

초딩 시절 6학년이 되어 처음가본 수학여행 이였는데 그때 간 곳이 부여,공주,논산이였는데

그 중에서  논산 관촉사에 가본 기억이 어렴프게 생각난다

 그 당시는 논산 은진면에 있어 은진미륵이라고 불렀고

정말 과분수이고 못생겨서 국보에도 등록되지 못했다(?)고 전해 들었던 것 같다

 

또한 은진미륵의 시공에 대한 설화가 지금 까지도 승미진진하고 머리속에 남아 있는

관촉사에 오랫만에  들러본다   

 

 

관촉사와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제323호, 은진미륵)

 

충남 논산시 은진면 반야산(般若山)에 있는 고려전기 승려 혜명이 창건한 사찰로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조성한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높이가 18m에 이르는 국내 최대 석불로서 보통 ‘은진미륵’이라고 한다.

절의 역사를 적은 사적비에 의하면 고려 광종 때 반야산에서 큰 돌을 발견하였고,

970년(광종 21)에 혜명대사가 석공 100명과 공사를 시작하여 37년이 지난 1006년(목종 9)에 불상을 완성했지만

너무 커서 이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가

두 명의 동자가 강가에서 흙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 불상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동자들은 평지에 불상의 아랫부분을 먼저 세운 다음

그 주변에 모래를 높이 쌓아 불상의 가운뎃부분을 위로 밀어 올리고,

다시 그 주변에 모래를 높이 쌓아 불상의 윗부분을 밀어 올리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훗날 이 마을은 모래 사다리라는 뜻으로 사제촌이라고 불렸다.

불상의 모습은 머리와 손을 강조한 표현 양식으로 인해 자비로운 보살이라기보다

토속적인 신의 모습을 보는 듯 위압적이며, 강한 메시지와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이 불상은 이상적인 우아함을 추구한 신라 불상과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보이는 새로운 양식으로

불상 전체에서 느끼는 원초적인 힘은 고려 초기에 널리 유행한 불교 예술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10세기 후반 충청도에서 조성된 석조 불상의 모델로 부여 임천의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함께

지방적 특색을 잘 드러내는 불상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승려 지안(智眼)이 그 빛을 좇아와 예배하였는데,

그 광명의 빛이 촛불의 빛과 같다고 하여 절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

현재 관음전과 삼성각(三聖閣)·사명각(四溟閣)·해탈문(解脫門)·현충각 등이 있으며,

중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18호로 지정된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과 보물 제232호인 석등,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인 배례석(拜禮石),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인 석문(石門), 오층석탑·사적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