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완도여행]보길도 입도와 송시열 암각시문, 예송리 해변

실을1 2019. 5. 8. 16:38



부천 늘푸른 산악회에서는 해바다 봄이면  1박 2일 이벤트 산행을 한다


올핸 남해의 빙그레 웃는 섬 완도의  보길도와 청산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정약용의 어부 사시사 창작 무대인 보길도에 가는 방법은

1. 해남 땅끝에서  노화도로 배를 타고 가서 육상으로 연도교를 이용하여 보길도로 가는 방법

2. 완도 화흥포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로 가는법 2가지가 있다    


먼저 여행 첫날  부천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해남  땅끝으로  



우리 산행버스도 동승한다





노화도에 도착  




오늘 우리가 가볼 여행 코스는 

섬 해변 우측으로 돌아 송시열암각시문, 예송리 해변

 좌측으로 돌아 공룡알 해변, 망끝 전망대

다시 가운데 세연정으로 가보는 일정이다

 



먼저 송시열 암각시문 으로



송시열 암각시문(일명 글씐바위)


조선 숙종 때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은 1689(숙종 15) 세자문제로 배척당하여 제주도로 유배 당했을 때 풍낭을 맞아

 이곳 보길도에 머물러 손수 글을 써서 새겨둔 암각시문 일명 글씐 바위 이다



한글 해설문


여든 셋 늙은 몸이

푸른 바다 한 가운데 떠 있구나

 

한 마디 말이 무슨 큰 죄일까

세 번이나 쫒겨 난 이도 힘들었을 것이다

 

대궐에 계신 님을 속절없이 우러르며

다만 남녘 바다의 순풍만 믿을 수밖에

 

담비갖옷 내리신 옛 은혜 있으니

감격하여 위로운 충정으로 흐느끼네


지금은 잘보이지 않는다


우암 송시열 선생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 유배생활중 자신의 회포를 담은 시를 지어 새겨놓은 바위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는 효종과 현종때 좌의정까지 지낸 대학자로 사색당파중 서인(노론)의 원로급으로 당파싸움에 휘몰려 유배생활을 많이 한 경력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숙종이 장희빈 소생의 원자를 세자로 책봉하자 이에 반대하였다가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다가 국문을 위해 서울로 소환되던중 도중에 사약을 받아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곳에 있는 암각시문을 보아서는 최종 유배지가 제주도가 아니라 보길도가 아닌었는지 모를 일이다.

훗날 숙종은 우암에게 사사형벌을 내린 것에 대해 크게 후회하였다고 전해지고 있고 

 우암의 몰후 수십년에 걸쳐 우암의 덕을 크게 칭송함으로써 명예를 회복하게 되어 나라에서 문정이란 시호를 내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시문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말 한마디가 무슨 큰 죄인지...." 유배를 보내 사약까지 받게 되었으니 이게 당시의 당파싸움에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따로 또 같이







예송리 해수욕장


당사, 예작, 닭섬, 기섬 그리고 제주도는 예송리 해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유·무인도들이다.

 예송리 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중의 하나로 검은 갯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은

 세월속에 바위가 닳고 닳아 자연으로부터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은 돌이

검고 조금한 갯돌들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 ㅋㅋㅋㅋㅋㅋ

수차례 자세 교정 후  마침내 멋있는 점프 잔면을 연출했다


꽃벝침 했다고 다 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