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영광여행] 붉은 피 빛보다 진한 꽃무릇이 피어있는 불갑사 축제 현장 속으로

실을1 2017. 9. 25. 19:35



해마다 9월 중순에는   사찰에 피는 꽃무릇이 보고 싶다

그 동안  멀리 불갑산, 선운사 등 유명한 군락지에    가보고 싶었지만  여의치가  않아 

요즘 몇년동안엔  가까운 서울 길상사에 가보곤 했는데   


올 핸 마음 먹고  영광 불갑사에 가보기로 했다

 마침  "엠티 안내  산악회"에 불갑사 산행 계획이  있어 파란별님과 같이 산행신청을 하였다           

불갑사 산행은  20010년 상사화축제 때 아내와 같이 한 것 포함  2번 가본 곳이라  산행은 포기하고

주로 상사화 축제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시청역에서 아침 6시50분 출발하여 신사역, 죽전 환승소를 거쳐  불갑사 도착하니 12시가 되었다 

산행엔  5시간 반을 주니  충분하나  우리는 사진 찍는것에난 전념하기로 ㅋㅋㅋㅋ    


축제 기간이라  주차장은  차량 출입 금지로   입구에 내려 조금 걸어가면 되고 또한    

주차장에서 축제장 까지는 무료 서틀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면 된다



혹시 이블로그에서  2010년 산행 사징을 보실려면

아래 이곳을 콕 누르면 된다

       http://blog.daum.net/ojyouk/8491347

축제마지막 날이 24일인데  우리가 간 날은 23일   


산행을 하였다면  불갑사 - 덧고개-투구봉-장군봉-연실봉(정상)-구수재- 불갑사로 해야되는데 ......

불갑사

인도 간다라 지방  고승 마라나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위해 영광 법성포 불교 도래지로 들어와

근처 모악산(현불갑산)자락에 처음 지은 절로

불교가 전해진 뒤 처음 건립됨으로서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 라는 뜻으로

불교불(佛)에 첮째 갑(甲)자를 써서 불갑사(佛甲寺)라 했다

고려말에 진각굿사가 중창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호랄이와 호랄이굴

비슷한 것이 덧고개에도 있다 



상사화 군락지  - 정형택


불야! 불! 불! 불!

지리한 장마 끝에

웬, 떄아닌 산불이 일었읍니다


불을 먹은 꽃들이

피를 쏟으며

사랑과 그리움에 취해

기어이 불을 지피고 말았읍니다


.............................


산림 박물관

오면서 본다고 패스 했는데  ㅋㅋㅋㅋ 





이제 본격적은 상사화 군락지 이다

이곳 불갑사에는  여러 종류, 색갈의 상사화가 있었는데    잘보이지 않는다  그제 붉은 꽃무릇(석산)이 주정을 이루고 있다  




무상 스님의 불우 이웃 돕기 작은 음악회



이은희 초대전에 잠시 들려 본다












불갑사 경내로



아름다운 등산객 처자

미소가 넉넉 하다





불갑사에서 나와 저수지 쪽으로









작품활동에 온 집중하시는 파란별님 ...

열정이 대단하시다

나는 저렇게는 못해 ㅋㅋㅋㅋㅋㅋ


















외국인들 도

중국인들이  안 보이니  그리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없어  좋다 ...  

바탕  확  날라가 버렸으면 한데 .... 



이제 다시 경내로




볕이 많이 내리 쬐는 곳은  시들고 있어   조금은 그렣다






불갑사 경내를 벋어 난다









상사화의 전설


옛날 금슬 좋은 부부에게 늦게 얻은 외동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 가시자  극낙왕생을 빌며 백일 동안 탑돌이를 했는데

이모가 아름다운 딸을 보고 스님이 짝사랑을 하다  숨을 거두었다  

스님이 죽고 난 무덤에 꽃이 피었는데

이를 상사화라 하였고  이런 사연으로 이 꽃은 꽃과  입이 서로  만날수 없게 되었단다  




파란별님  인증삿 ....






가족이 함께 나와 행위예술을 하고 있다  

20010년도에  가보왔던 그 보리밭집으로

7년전 6,000원이였는데  1,000원 올랐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슬이 한병을 겉들여  한 그릇 뚝딱  해치운다  

서틀버스를 타고 대형벼스 정류장인 9주차장으로 ...


산행을 하지 않으니 시간이 많이 남아  근처의 수변 공원 한바퀴 돌아 본다  


요즈음 유행은 복고풍 나팔 바지 이란다




목책에 놓고 장노출 .... 



파란별님이  찍어준  유일한 내 사진

요즘 삼개월 동안 3키로가  배에 덕지 덕지 붙어 있다

카메라로 배는 가리고 ㅋㅋㅋㅋ


과히 세계 초고의 상상화 군락지  답게

붉게 물든 상사화로  불갑산 전체를 도배한 축제의 현장 속에서 마음껏 꽃무릇과  눈맞춤한 행복한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