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시정거리도 20km 가 넘어
야경을 찍어 보기로 하고 파란별님과 함께 남한 산성으로 향한다
산성역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남한 산성 버스 종점에 내린다
서문으로 가보니 많은 진사님들이 진을 쳐 있어 성문밖으로 나가 실례를 무릅쓰고 삼각대를 비집고 들어가 펼쳐본다
남한 산성과 병자호란(丙子胡亂)
인조를 왕으로 세운 서인들은 망해 가는 명과 친하게 지내고 새롭게 일어나는 후금을 멀리했다.
그러자 후금은 1627년 조선에 형제 관계를 요구하면서 침입했는데, 이것이 정묘호란이다.
그 후 명나라를 무너뜨린 후금은 나라 이름을 ‘청’으로 바꾸고, 조선에 군신 관계를 요구하였다.
이때 신하들은 끝까지 싸우자는 주전파와 화해를 하자는 주화파로 나뉘었다.
주전파의 거두는 김상헌
주사파는 당시의 이조판서 최명길
결국 조선은 주전파의 주장이 우세하여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가 난 청나라는 군대를 이끌고 다시 침입했는데, 이것이 1636년에 일어난 병자호란이다.
막강한 청나라 군대는 순식간에 한양 근처까지 쳐들어왔고, 놀란 인조와 신하들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45일간 대항해 싸웠다.
하지만 청의 공격을 당해 낼 수 없게 되자, 마침내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나와 굴욕적인 항복을 하고 만다.
10월에 개봉되는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주연의 "남한 산성" 영화의 주무대인 이곳
오늘은 야경찍으러 왔다 ㅋㅋㅋㅋ
그 좋왔던 맑은 하늘이 점점 검은 구름들로 가리워 지기 시작한다
간간이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있어 몇 컷 찍어 본다
연신 조리개 노출을 바꾸어 봐도 생각보다 빛내림을 표현 하기 힘든다
필터도 없어 서울 시내는 어둡기만 하다 ㅋㅋㅋ
일몰 시간
일몰 휘도가 높아서 인지 둥근 태양을 잡는것도 시원찮다
이젠 본격적인 야경
생각보다 야경이 선명하지 않네 .....
먹 구름이많아 조금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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