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서울여행]경복궁 돌아보기

실을1 2015. 9. 14. 20:56

 

눈이 부시는 파란 하늘이 열린 일요일 오후

서울 성곽길 4구간  걷기를 마치고  오랫만에 경복궁을 돌아 본다

오늘은  무조건 파란 하늘을 강조하고 싶다

 

 

 

 

 

 

 

 

경복궁 근정전

 

국보 223호로 지정된 현존 하는 한국 최대의 목조 건물

대한민국 근세사의 격량을 온몸으로 마주하며 버터낸 경복궁이고

이 건물은 조선 초기에 정궁으로 조성된 이곳은

경복궁이 살아 숨쉬던 당시 조선 정치의 중심은 바로 조정(朝廷)이다

 

조정이란 곳은 근정전 앞 넓은 마당을 말하는데 품계석 주변의 석재는 평평한 석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정형적이면서도 울퉁불퉁한 박석(薄石: 평편하게 다듬지 않은 얇고 넓적한돌)이라는 돌이 깔려 있다

 

이돌을 깐 이유는 궁궐에서는 조심이 걸어야 하고

임금님 시야에 눈부심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소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눈으로 조정을 바라보면

정치라는 것이 반듯하고 정확해야 하는 것만큼 이나 때로는 비정형적인 합의와 조율이

필요하므로 정치행위가 벌어지는 이 조정에서 조정(調整)과 합의를 이루워야 한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치인은 바닥의 박석을 보듯 자신의 이념보다는 국민의 시선에서 정치를 바라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