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경들과 잡다한것들

장마의 끝

실을1 2015. 7. 29. 10:02

 

아침 외근차  차를 몰고 자재를 사러 나오니 하늘이 갑자기 껌껌하고 새찬 비바람이 몰아친다

어제 새로 개비한 스마트폰 겔6 테스트겸 찍어본 차창 밖 풍경

 

이제 장마는 이것으로 끝나는 듯 마지막 발악을 한다 ..........

 

 

 

7월의 장마 /나명욱

 

장마라고 말한 지가

벌써 한 달은 되는 것도 같은데

비는 오다 말다

철부지처럼 천연스럽기만 하다

흐렸다 맑았다

축축하게 몸과 마음만 적시며

그래 세상살이

더도 말고 딱 이만큼만

모자라도 귀신마저 업신여긴다니

누구도 고개 돌리지 않도록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와 위치에서

지나치면 뭐든 산사태 물사태

사랑사태 이별사태 7월 거센 장마처럼

폭우로 쏟아지려니

과거는 흘러가고 미래만 눈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