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경들과 잡다한것들

12월, 그 희망의 기도

실을1 2012. 12. 18. 14:59

 


12월, 그 희망의 기도 / 김영달  
    이른 봄향기에 취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대지위의 꿈들에 
    어쩔줄 몰라하던 시간들이 벌써 저 멀리로 가고 있습니다 
    꿈꿨던 진솔한 희망들이 어느새 다가서버린 
    겨울바람속에 흐트러지고,흐려져 속상한 마음이 많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하루 였다고 여기며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작게 해주소서 
    비록 많은것 얻지 못하고 
    많이 베풀지 못한 날들 이었더라도 
    열심히 살았으니 
    조금 부족한건 당신께서 채워 주소서 
    아름다운 날들의 추억만을 기억케 하시고 
    잠시 잠깐의 실수와 오만으로 멍든 가슴은 
    새로운 도약과 성숙을 위한 삶의 
    처방전이 되게 해주소서 
    부족함이 인간다운 모습 아니겠습니까 
    완전하지 못했던 2012년의 아쉬움들도 
    당신께서 거두어 들여 
   우리삶에 반석을 삼게 해주십시오 
   어두운 마음, 무거운 마음들 
   푸른물에 다 벗어 버리고 
   내일의 또다른 설레임과 희망들을 가슴에 깊이 새겨 
   온전한 삶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해주소서 
   그리 하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