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진산 불곡산
산행일시: 2009.10.03. 토요일
산행코스: 대교아파트입구-> 369봉->임꺽정봉->420봉->악어바위->420봉 ->상투봉->불곡산->유영초등학교->별산대놀이마당
추석날 미리성묘하고 정말 한가한 시간이여서 아내와 같이 수도권 전철 산행의 일환으로 양주 불곡산에 다녀왔다
1호선 양주역에 내려 32번 버스를 타고 대료아파트 입구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군 양주읍 유양리와 산북리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연결되기 직전에 솟아난 암봉이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하며 높이에 비해 보기보다 쉬운산이 아니다. 웅장한 도봉산의 자태에 비해 자칫 낮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능선, 탁월한 조망 등 근교산행지로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췄다.산의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백화암과 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특히 유양리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많이 소실되기전에는 1598광종(廣宗)이 중건을 시작으로 축성루도 세우며 복원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큰 가람이었다.
창건 당시에는 불곡사(佛谷寺)라고 불리었으며 절 앞마당에는 300년 이상된 느티나무가 있어 사찰의 역사를 실감나게 한다. 또한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효험이 신령스러운 약수터는 장마에도 물이 불어나지 않으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음이 얼지 않고. 삼복더위에도 물이 아주 차고. 불결한 사람이 오면 물이 고갈된다는 전설이 있다. 옛 양주의 관아는 이 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었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정상의 암벽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군과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울 근교에 있어서 시산제를 많이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불곡산 산행 들머리는 크게 양주시청, 유양리 공단 입구(채석장)와 백화암 입구, 산북리 등 4군데로 나뉜다.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3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볼거리가 많은 백화암, 정상부, 임꺽정봉을 중심에 놓고 교통편을 참고하면서 적절하게 등산 코스를 잡으면 편리하다.
대교아파트 입구의 산행이정표
입구에서 바라보는 임꺽정봉
수수를 보호하기위한 농부의 지혜
적당한 돌이 깔려있는 등산길
첮번째 이정표
반대편 군부대 건물
임꺽정봉 쪽 계단이 이름답다
산행들머리 대교아파트 쪽
잘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임꺽정봉에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아직 단풍은 아님
임꺽정봉에서 내려오는 길도 매우 위험함 조심조심
악어바위를 보러 나만 내려감
코끼리 바위
악어바위
다시올라가는 길의 슬로프
올라가면서 코끼리 바위 다시 한번
다시 아내와 합류하여 산행을 계속하다보니 물개바위?
안전난간대는 있으나 조심할 구간이 많이 있음
상봉이 보인는 곳에서
돼지머리 바위
상투봉
멀리 좌측 도봉산 우측 북한산 백운대가 보임
수락산도 보이고
가지고온 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하산하기전 증명사진
내려가는 길도 조심 두 부부 남편 께서 조심하라고 연신 외치고 있다
내가내려온사다리
복주머니 바위
유영 초등학교로 내려오다 길이 햇갈려 들어온 사유지
초등학교 동산에서 코끼리와
오늘은 공연은 보지 못함
다 내려와 단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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