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경들과 잡다한것들

[스크랩] 천상의 화원길 (반야봉)

실을1 2009. 2. 6. 20:02




08.9,8-9

 

 

천상의 화원길...반야봉

 

Ennio Morricone / Gabriel'sOboe 영화 '미션'

 

  F11'키를 눌러주세요

 

 

 

8일 새벽4시쯤에 시암재에 주차를 하고는

 

만복대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2박3일 지리여정의 길을 시작 합니다

 

불과 얼마 안되는 성삼재 꼬불꼬불한 도로가

 

왜 그리 길기만 한지....

 

 

 

땀이 뚝뚝 쉴새없이 떨어집니다

 

노고단 가는길은 또 왜 그리 먼답디까 ㅎㅎ

  

아직 반야봉은 저멀리 있는데

 

벌써 지치기 시작하니 걱정이 됩니다

 

 

요즘은 노고단이 개방 되었더군요

 

들어가도 됩니까'' 네 들어가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노고단 데크길을 밟아 봅니다

 

노고단 주위는 야생화로 덮혀 있었습니다

 

 

 

어느새 제가 좋아하는 돼지평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운 날씨 탓에 즐겁게 산책하듯 걸어야 할길이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일몰전에 반야봉에 도착해야 할텐데... 한발 한발...

 

반야봉 오름길은 구절초와 쑥부쟁이 오이풀 그리고.... 화원동산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돌탑이 있을때 왔으니 좀 오래 되었지요

 

 

 

10시가 조금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구요 

처음 들어보는 짐승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반달곰인가 ?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집니다 

시계를 보니 2시 30분을 가리키더군요 

 

 

숲을 헤치며 빠르게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고 ! 

조용해 지더군요 ㅎ 

조금 더 눈을 붙여 볼까' 

어이구' 날샜네'  

천왕봉 쪽을 보니 벌겋습니다 

후다닥'''

 

 

 

 

 

 

 

 

 

 

 

 

 

 

 

 

 

 

 

 

 

 

 

 

 

 

 

 

 

 

 

 

 

 

 

 

 

 

 

  

반야봉에서의 시간은 혼자서 우왕자왕  

그렇게 바쁘게 흘러 가더군요

 

 

  

 

 

 

 

 

 

 

 

아침 햇살에 더 아름답게 비치는 반야의 야생화들

 

 

 

 

 

 

 

 

 

 

 

 

 

 

 

모두가 다 아름답습니다 

 

 

 

 

 

 

 

 

 

 

 

 

2박 3일의 여정은 포기 했습니다 

더위에 약한 제가 앞으로 가야할 땡볕구간을  

생각하니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이제 저는 노고단으로 갑니다 

그리고 아침겸 점심을 맛있게 먹어야 되겠죠 

기대되구요  

발걸음도 무척 가볍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벨라228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