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을 완료 했읍니다

 

 

올해 김장은 예년에 달리 조금은 다른 김장이 였다

다른 것은 김장의 주 재료인 배추와 무우를 손수 주말 농장에서 무공해/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조금은 늦었지만 12월 초 추위가 온다는 예보가 있고 해서 11월 월말인 주말에 맞추어 준비해 본다  

토요일 아침 일찍  주말 농장에 가서 배추를 뽑는다  원래 배추는 심지 않으려 했는데

무우 씨뿌린것이 신통치 않아 몇 십 포기 배추 모종을 늦게 심었던 관계로 남들보다는 포기가 적지만 그래도 한 30 포기는 된다   

짜투리에 심어논 홍갓도 뽑는다

무우는 바람들고 얼것 같아 전 주에 수확하여 친지좀 나누어 주고 집에 보관한것을 사용 한다  

뽑은 배추를 집에 갖다 놓고 나서 소래 포구로 향한다

이곳에서 멸치는 액젓을 사고 육젓과 빨간 생새우를 사가지고 온다   

갈치 속젖은 작년에 사용하고 남은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유통기한이 조금 넘었네 ㅋㅋㅋㅋㅋㅋㅋ

떡본길에 제사 지낸다고 오랫 만에 소래 포구에 왔으니 앞으로 고생한 아내와 장모님께 생선회를 대접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배추를 절인다

 

직접 재배한 것이라 알이 적지만 그래도 속은 노란게 꽤 맛이 좋다

지난주에 수확한 무우도 깨끗이 손질한다

인천 삼산 도매시장에서 기타 잡 속자재를 구입했다

대파,   보성 실파, 무안 양파, 전주미나리 그리고 홍갓도 조금 모자라 한무끔 사오고, 청각도 준비 했다   

 

각종 채소는 산지가 전국 고루 고루네

양파를 손질하고

무우는 깍둑 설기를 한다

 

 

 

 

시장에서 사온 미나리와 홍갓   역시 상품 가치가 있네그려

마나리도 손질하고

직접 재배한 홍갓   참 못생겼다

사과와, 배도  깍둑 썰기로 자르고

육수를 낼 북어도 대가리를 준비한다

 

부천 자유 시장으로 가서 고추를 빠고

 

각종채소와 과일도 갈아 넣는다

찹쌀 죽을 쑤어 준비한다

 

일요일 아침 전날 고추 갈은것과 액젓 고추가루를 미리 섞어 곱게 퍼지도록 준비한것에  찹상죽과 마늘을 투하

생강 갈은것도 넣고

잘 섞어준다

주말 농장에서 직법 재배한 배추가 좀 적어서  가게에 절임 배출를 30 포기 별도로 준비했다 

 

우리 장모님의 현란한 칼 솜씨로 당근채 썰기 

나는 무우 채 썰기   너무 두껍다고 퉁먹고  무우 하나만 썰다 퇴출

양념에 각종 채소를 고명으로

참고로 우리집은

청각,무우, 대파, 실파,미나리, 홍갓

 

 

드디어 김장 속이 완료 되었다   우선 배추 한포기에 시범 적으로 시술 해본다

색갈이 너무 곱다

속에 마지막으로 참깨를 듬뿍넣어  모든 준비 완료

드디어 속을 넣는다

나는 분주히 통, 절임 배추 나르기 등 힘쓰는일(?) 담당

완성된 김장 김치

조금 양념이 많은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많다고 했다가  아내 한테  퉁먹고  삿다 마우스 .................

 

김치통에 꼭꼭 채워 위에 겉입을 덥고 비닐로 공기 차단하여 한통을 완성한다

오늘 오나성한 김치통  총 6개 와 3 비닐포장 ( 가게 절임 배추 30포기, 우리 농사진것  적은섯 25포기) 완성한다

홍갓과 무우를 따로 한바켓 버무르고 1박 2일간의  김장 전쟁을 마무리한다  

올해 김장을 특별히 블로그에 올린 주목적은   우리 아내의 전라도 김치 담그는 것에 대한 우리집 김장 가풍의  재현 이랄까? 

 아님 우리 딸들이 다음에 참고하라는 두가지 목적으로  과정을  몇가지 빼고는 사진으로 담아 봤다

 전라도(우리 아내와 나의  고향은 전북이나  우리는 광주에서 많이 살아 왔기 때문에 전북/전남 짬뽕 김장 방식으로 생각하면 좋겠네)방식 김장을

소개해 봤는데  새내기 주부들은  참고해 보세요.

(다만 양에 대한 레시피가 없는데  그겋은  순전히 주부의 감과 손맛이니  나도 알 수 없지롱)

우리 딸들도   나중에    김장하게 되면 열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