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걷기

진천 농다리와 초평저수지 둘레길

실을1 2013. 10. 4. 12:05

 

개천절 휴일이다

평소 같으면 휴일인데 작업하고  금토일 몰아서 쉬었는데  이번주는 그냥 쉬란다

부천 집에 가기도 그렇고  하루 기숙사에 남기로 한다    그냥 쉴수도 없어  동료 2명과  가까운 진천의 농다리와 들레길 걷기로 정하고  김밥과 막걸이를 사서 배낭에 넣고

농다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마치 지네 모양을 한 농다리는 1000년 세월을 견디면서 지금도 참 희한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진천 농다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다. 이 다리는 굴티마을(구곡리)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것으로 '농다리'라고도 불리고 있는 특수한 모양의 돌다리이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초 임장군이 세웠으며, 붉은 돌로써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따라 28칸으로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총길이는 약 95m 정도로써 사력암질의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긴 상판석을 얹은 돌다리이다.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유사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이다. 진천 농교는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어 자연경관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명소이다.

 

일제 시대에 28칸 중 4칸을 헐어 현재는 24칸이란다

 

 

 

 

농다리 수변 탐방을 위해서 경로를 확인한다

오늘은 농다리에서  초평 저수주를 끼고 구름 다리를 경유 진천 청소년 수련장 정문 까지 왕복하고 다시 구름 다리에서 산으로 농암정을 올라 전망하다 가 농다리로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진행하려 정한다

 

구름 다리에서  한컷

 

 

 

 

 

 

 

 

 구름다리를 건너면 진천 청소년 수련관이 있어 정문을 거쳐  초평 붕어마을 입구 까지 약 1.8km인데 그중 절반 가량 가다가  되돌아 온다

구름다리에서 우측으로 끼고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약 30분쯤하면 용암정이 나온다 이곳에서 초평저수지와, 농다리를 전망할 수 있다  

 

초평저수지는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인근 곡창지대에 물을 공급하였으나 지금은 농공단지가 들어서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해 관광객이 8만여명이 찾아 올 정도로 진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초평저수지는 충북에서 충주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얼음낚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잉어, 가물치, 붕어, 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연간 3만명 이상의 유어객들이 찾아들어 도내 제일의 낚시터 로 유명하다.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아 영농목적으로 만들어진 초평저수지의 외형적 규모는 저수량이 1378만톤이며 진천군 관내 뿐만 아니라 멀리 청원군 오창, 북일, 북이, 옥산, 강서 등지까지 물을 대고 있다. 몽리면적은 2000정보이며, 만수 때의 면적은 259정보, 저수지 주위 만도 29km에 달하며 수로의 직선거리는 약 64km에 이르고 있다.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차로 초평 붕어마을로 이동  붕어찜으로 늦은 점심을 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붕어찜 맛이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고 정말 일품있였다 

1인분에 큰것 15000원, 작은것 13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것 같다

 

 

붕어는 다먹고 국물을 조려 밥을 복아 먹어 보니 그맛도 또한 별미 였다